"왼쪽! 왼쪽! 조금만 더 왼쪽으로!"

"아니아니! 오른쪽! 오른쪽!"

바닷가 모래사장 한 쪽에, 눈에 안대를 한 채 목도를 들고 비틀비틀 움직이는 한 사람과, 주위에서 방향을 맞춰주기 위해, 혹은 방해하기 위해 큰 소리로 외치는 사람들의 무리가 있다.

"그래! 그대로 쭉! 다섯 발짝만 더 가면 돼!"

"아니아니! 오른쪽으로 돌라니까!"

우여곡절 끝에 비틀비틀하면서도 수박 앞에 도착한 남자는, 목도를 수직으로 힘차게 휘둘렀다.

그리고 목도가 수박에 닿는 순간,

수박이,

폭발했다.

 ...... 누구야. 중국산 수박 사온 놈.
by hislove 2011. 5. 27. 13:39
아 저런 놈 나한테는 안 들러붙나.

물론 3심 걸려서 대법원까지 가서 판결까지 나려면 대충 빨라야 2년, 길면 3년까지 걸리고,
거기다 무고죄로 맞소송 걸어버리면 거기서 또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저건 저 고소드립치는 병신이 빽이 무슨 안드로메다급이 아닌 이상 100% 내가 이기는 싸움이다.
애초에 고소 소리를 저렇게 가볍게 블로그에다 포스팅한다는 것 자체가 법이 뭔지 모르는 인간이라는 증거다.

정말 법이 뭔지 피상적인 개념이라도 있는 놈이라면 이렇게 했겠지.
정말 모욕을 당했고 고소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저런 식으로 고소 어쩌고 하는 병신포스팅을 할 시간에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자료를 싹 수집하고 자기한테 불리할 만한 포스팅은 싹 지워서 증거인멸을 하고
저런 포스팅을 할 시간에 고소장부터 접수시키는 게 정석 아닌가.

물론 당연히 저쪽 블로그 자료같은 건 싹 이미지로 캡쳐해서 보관해놓고 시작해야겠지요.
그리고 빼도박도 못하게 www.archive.org나 구글캐시에 증거자료가 저장되도록 구글검색 레퍼러를 강제로 넣는다거나 하는 일도 필수.

결론은, 크게 걱정하실 일은 없어 보입니다. 저런 거야말로 그냥 겁먹은 개가 짖는 소리만 요란한 꼴일 뿐.

추신. 누구라고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으니, 이거 보고 고소하겠다고 날뛴다면 역설적으로 자신이 이 글에 해당된다고 증명하는 꼴일 뿐.
"그 분"도 주어를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처리됐잖아? 
by hislove 2011. 5. 20. 10:10
야언좆은 멀티방 들어오지도 마라.
아마추어 이하는 대전방 들어오지 마라.
3차도 못했으면 길팟사냥은 꿈도 꾸지 마라.

이런 걸 법제화하진 않는다. 
by hislove 2011. 5. 16. 16:32

구글 메인페이지에서 이 시간 인기 토픽을 보다가 눈에 들어온 토픽이 있었다.

펠레가 월드컵서 메시에 대해 언급한 모양인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펠레의 저-_-주. 황신의 저주나 김캐리의 저주에는 못 미쳐도 펠레의 저주 하면 또 한 끗발 하지 않는가. 그래서 클릭해봤는데...

by hislove 2010. 3. 26. 10:13

아는 만큼만 보인다.

 

"싫어함"이라는 기호에 반드시 가치판단이 들어갈 필요는 없으며, "싫어함"이 곧 "배척함"은 아닐진대,

 

몇몇 사람은 싫어함이 곧 배척함이라고 주장한다.

 

깨달았다.

 

"그들은 싫어하는 것을 배척하는 인종들이기에 싫어함과 배척함을 등치로 놓을 수밖에 없으며, 그 둘을 분리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분명하다."

by hislove 2010. 1. 5. 11:39

차라리 180mm 미만 남성이 루저라고 말하는 게 더 나았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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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9. 11. 13. 18:22
이건 지우라는거야 말라는거야-_-

저 글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이트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문제가 나오면 어쩌라는 걸까요... (버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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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8. 10. 14. 13:50
"그 이의"가 무엇인지, "그 논란이 된 원 글"이 무엇인지는 일단 밝히지 않고 넘어가자.
이 글의 카테고리는 어디까지나 개그 개그 개그. "그 과정"을 봐 온 사람들이라면 뭔지 다 알아볼 거고.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내 기분풀이용이고, 이 설명은 그냥 지나가다 우연히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내판이다.

어쨌든 배설용 잡글인 이 글의 독자층은 누구나가 될 수 있고, 누구나 덧글을 달아도 좋다.
그 덧글이 이 글에 대한 비난이든 뭐든 내가 봐서 기분나쁘지 않으면 성실하게 답글도 달아드리겠다.
하지만 내가 봐서 맘에 안들면 무조건 비통보칼질하니까 그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마시라.

그리고 이 글은 절대 이오공감에 올리지 마시라. (일부러 연애밸리에도 안보냈고 해당 글에 트랙백도 안 달았다.)
또한, 이 글에 한해 어떠한 종류의 링크나 펌질, 또는 부분인용도 금지한다.
참고로, 도용은 허락한다. 난 나한테만 불똥 안튀면 그뿐이다. :)
혹시라도 올라간 거 확인하면 바로 내리고 나서 이 글 첫 추천 올린 분께 친절하게 내 블로그에 답글 못달게 블럭 먹여드리겠다.
(여기까지 써놨으니 이오공감에 올라가도 내 책임 아니다.)



논란이 된 원 글은 '모종의 특별한(가치판단이 배제된) 남성들'에게 어떠한 정보를 주며 납득시키기 위한 글이다.
시초부터 그 글의 대상과 목적을 명확히 하고 시작했으며, 그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서만 최적화된 글이다.
그리고 그 목적을 감안할 때 그 글이 놓여 있는 제반 특수상황에 맞추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상황논리라는 말의 특성상 그 상황을 벗어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정도는 상식이다.
(그리고 대상 독자들의 반응을 보건대, 그 목적 달성 하나만을 놓고 볼 때 그 글은 매우 성공한 글이다.)

그런글에서 여성의 입장을 고려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철저히 대상이 되는 특별한남성의 입장으로 시각을 한정시켜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그 글이 추구하는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된다.
(그 대상이 되는 특별한 남성들은 또라이라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못 알아먹는다고 이해해도 좋다.)

막말로 "그냥 쟤네들은 저런 식으로 생각하고 저런 데 목숨거는 인종인가 보다. 어휴 상종하기 싫어"라고 생각만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을, 그런 종류의 글에다 대놓고 여성의 시각을 배제하고 있어서 문제라는 식으로 지적을 하는 건 뭔가 ㄱ- "싸우자" 라고 대놓고 시비거는 건가 -_-

그거랑 신사복 전문매장에 숙녀복을 구비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이랑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대체 뭐하자는 건지. -_-r 에휴.
by hislove 2008. 10. 11. 22:45
이건 그냥 개그입니다. 진짜로.
일본 개그 콤비 안잣슈 시리즈...

링크보관 용으로 포스팅. 정보 준 써루악군 캄샤~

홈쇼핑 편



버스정류장 편

by hislove 2008. 10. 8. 02:32
출처 : 듀나 메인게시판의 이 글

요즘 이런저런 사건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중국이 유인우주탐사선을 발사했다고 한다.
25일 발사, 28일 우주유영.
아래는 공식 동영상.



그런데... 위 동영상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는 편집동영상이 올라왔다.
위의 원본과 비교해서 한번 보자.



판단은 스스로
by hislove 2008. 10. 1. 10:37
전에 구글신도 알고 계시는 조선일보의 해악 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고진화와 전여옥의 한판승부가 문득 궁금해진 hislove는 구글에서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기시감이 느껴지는 화면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그런 거였군요. :(
by hislove 2008. 2. 25. 22:12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말이야 뭐 워낙 많이 들었고, 일견 일리있는 점도 있는 주장이 있으니 뭐 그건 그러려니 하죠.

그런데 "아마추어 좌파 정부의 실험정부 10년을 되돌리자." 라는 말은 들으면 들을수록 웃겨서 뒤집어지려고 합니다.

만약에 참여정부가 좌파정부라면, 다음과 같은 정책은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1. 전두환도 노태우도 김영삼도 처리하지 못한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문제를 현 정부에서 해결했습니다.

좌파가 원자력 발전에 대해 어떻게 주장하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저게 얼마나 좌파의 정체성과 큰 괴리가 있는지 아실 겁니다.

2. 군부독재 시절이었던 박정희, 전두환 시대보다 현 참여정부 들어서 가장 많은 군 최첨단 장비 도입을 이루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이지스함을 필두로 엄청나게 도입됐죠. 대부분의 좌파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3.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미국의 우방국으로서 파병을 강행했습니다.

좌파정부가 해외파병을 한다? 그것도 미 제국주의 군대의 앞잡이라 불리는 오명을 뒤집어쓰면서? 웃기지 마세요.

4. 한미 FTA를 체결했습니다.
(아직 국회의 비준을 받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이것이 참여정부의 성과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 못하죠)

좌파정부가 신자유주의 경제질서를 대표하는 FTA를, 그것도 미국이랑 체결한다? 이쯤 되면 너무 식상해서 재미가 없군요.

......

그 외에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도 꽤 욕먹고 있긴 하지만, 알고 보면 우익적인 정책입니다.
자주국방을 강조하는 것은 전통적인 우파의 논리이고, 공동전선을 표방하는 것은 오히려 좌파계열의 국가들인 경우가 많지요.

이렇게 놓고 보면 거의 극우에 가까울 법한 정책들을 밀어붙여 온 참여정부입니다. 그런데 좌파 빨갱이 소리를 듣지요.

거기 무뇌 노까들,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노무현 까는 건 좋은데, 제발 개그는 하지 말라고요.

하긴, 저기 누구냐 지만원인가 이십구만원인가 하는 자칭 논객은 조갑제더러 빨갱이라고 하더군요. 낄낄낄.
by hislove 2007. 12. 22. 00:10
MB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헐... 더 할 얘기가 있으면 트랙백으로 하라고 해서 트랙백 보냈더니 스팸이라고 짤리네요 (......)

이건 뭐, 트랙백한 원글을 쓴 분의 난독증이 심하신 듯 해서 더 이상 뭘 이야기해야 할지 갑갑하기만 합니다만, 대체 어떻게 제 글을 읽으면 제 글이 중앙정부를 지지하는 글로 읽힙니까? ㄱ-

다른 건 두고,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에서 제시한 서른 아홉 가지의 지표만 분석해보죠.
우선 저는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이라는 회사를 신뢰하거나 불신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다만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의 삶의 질 지표를 신뢰한다고 가정할 경우에 도출할 수 있는 결론만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머서의 조사는 다음 카테고리에 분류된 39개 핵심적인 삶의 질 결정 요소들에 대한 상세한 평가와 판단을 기초로 했다.
--정치적 및 사회적 여건(정치적 안정,범죄,법 집행 등)
--경제적 여건(환율 규정,은행서비스 등)
--사회-문화적 여건(검열,개인자유의 제한 등)
--보건 및 위생(의료 공급 및 서비스,전염병,오수,폐기물 처리,공기오염 등)
--학교 및 교육(외국인 학교 및 이용도 등)
--공공서비스와 교통 시스템(전기,물,대중교통,교통체증 등)
--레크리에이션(식당,극장,영화관,스포츠와 레저 등)
--소비자 상품(식품/일용품의 이용,자동차 등)
--주택(주택,가정용품,가구,유지관리 서비스 등)
--자연환경(기후,자연재해 기록 등)


머서는 한국어 홈페이지(http://www.mercer.co.k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 한국 현지법인이 있는 듯 합니다. 그 곳에서 인용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머서의 조사로 서울시의 삶의 질이 올랐다는 걸 인정한다면 그것은 서울시의 업적이 아닌 중앙정부와 시장경제의 업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머서가 제안한 서른 아홉가지의 지표가 서울시에서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기인한 평가입니다. 저 카테고리 중 서울시가 직접적으로 관여해서 [지표를 높일 수 있는] 것을 꼽아 보겠습니다.

1. 보건 및 위생 항목의 오수, 폐기물 처리, 공기 오염 부문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 부분에서 서울시가 획기적인 개선점을 찾았다는 내용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2. 공공서비스와 교통 시스템 항목 중 물, 대중교통, 교통체증 부문
물 부문은 마케팅을 강화해서 수돗물에 아리水라는 브랜드를 도입한 점은 업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수돗물의 품질 자체는 이명박 재임기간 이전에도 세계적인 수준이었고, 특별히 더 좋아진 점은 없습니다.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해서는, 환승시스템의 절반의 성공, 지하철의 성공, 그리고 버스의 혼란을 들 수 있겠습니다. 환승시스템 자체는 매우 호평을 받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만, 다른 글을 쓴 분께서 지적하셨다시피 인접 지자체와의 의사소통도 없이 독단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인접 지자체 주민들의 지출이 늘어나고, 잦은 시스템 오류로 시민들이 혼란을 겪는 부작용을 빚었죠. 지금에 와서야 많이 안정화되었습니다만, 이것은 전적으로 오세훈 시장의 공입니다. (서울시민들이 운임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일정 부분 져야만 했습니다만)경기도와 인천의 교통카드 시스템과의 통합환승을 성사시킨 것도 오세훈 시장이고, 교통카드 시스템 에러를 거의 완전히 잡아낸 것도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이니까요.
교통체증은 버스중앙차로 때문에 좌회전 차량의 추돌사고가 늘었다거나, 버스중앙차로가 시작되고 끝나는 부분에서의 고질적인 병목현상이 심화되는 등 전체적으로 중앙차로제 시행 이전보다 더욱 심해졌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나머지 항목은 서울시가 지표를 깎아먹을 수 있을지언정 지표를 높일 수 있는 것은 없지요.

그럼 중앙정부가 직접적으로 관여해서 지표를 높일 수 있는 항목들을 가져와 볼까요.

1. 정치적 및 사회적 여건 항목 전체
이걸 지방자치정부에서 어떻게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뭐, 이 항목은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현 정부에서 오히려 악화된 지표 중 하나라고 봅니다.

2. 경제적 여건 항목 전체
일반적인 경제여건은 시장경제 시스템에 맡겨져야 합니다만, 환율 규정이나 은행서비스 조절(한국은행을 통한 적절한 개입)은 중앙정부의 몫입니다. 실제 한국은행은 참여정부의 기조에 맞게 거품경제를 최대한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맡은 일을 잘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사회-문화적 여건 항목 전체
선거관리위원회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여론통제는 감점 항목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한 사전검열이나 개인의 자유 제한 항목은 상당한 가점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대통령을 이름 불러가면서 욕해도 잡혀가지 않는 세상이니까요.

4. 보건 및 위생 항목의 의료 공급 및 서비스 내 일부 부문, 전염병 부문
이것은 국민건강보험이라는 국영 보험 시스템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통제 가능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지표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단체마다(의사협회나 약사협회, 한의사협회, 그리고 각종 시민단체) 이야기하는 바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일단 보류하고 넘어갑니다. 머서가 어떻게 판단했는가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얻기 위해서는 비용이 드는 듯 하니까요.

5. 학교 및 교육 부문 전체
물론 서울시립대 등 지자체가 설립한 공립학교도 있긴 합니다만, 시립대든 국립대든 사립대든 일단 교육인적자원부의 통제 하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뭐... 이 부문 역시 가차없이 감점당할 부문이긴 하군요. 단, 서울시, 특히 강남 지역으로 한정해서 생각한다면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6. 공공서비스와 교통 시스템 중 전기 부문(교통 부문에서 고속도로를 포함한 국도는 중앙정부의 관리 하에 놓여 있지만 서울시내에는 국도가 그리 많지 않으니 일단 논외로 합니다)
전기공급 사정이나 전기세 등에 큰 변동사항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방폐장 건설이라는 간접변수가 있긴 합니다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수는 아니니 넘어갑니다.

에 뭐... 중앙정부도 사실 성적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 그래도 서울시보다는 성적이 좋아 보이네요?

그럼 시장경제 시스템 자체가 원활하게 돌아갈 경우 잘 되는 지표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사실 뻔합니다만.

1. 레크리에이션 부문 전체
이게 또 전국으로 따지면 수준 이하입니다만, 서울시에 한정해서 놓고 보면 정말 많이 좋아졌단 말이지요.

2. 소비자 상품 부문 전체
이 부분은 머서에서 어떻게 판단했을지 감이 잡히지 않는군요. 다만, 개인적인 의견을 내 보라고 한다면 내수경제가 죽었다 죽었다 하는데, 저렴하고 맛있는 밥집이 많이 생겨서 전 행복하기만 합니다. (...)

3. 주택 부문 전체
집값 못잡는다고 막 욕할 땐 언제고 결국 집값 잡아놓으니 이젠 집값 폭락한다고 막 욕하는 신문들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저는 종부세를 낼 수 있을 정도로 비싼 집 한채라도 있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 소시민인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을 못하겠군요.

그리고 이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자연환경 부문이 있습니다만, 이건 인간의 의지로 통제 가능한 요인이 애초에 아니니 패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단 하나입니다.

Mercer Human Resource Cunsulting이 제시하는 삶의 질 지표는, 적어도 서울시가 잘 했다는 증거로 사용될 수는 없는 자료입니다. 오히려 이런 항목의 지표라면 차라리 중앙정부가 잘했다는 증거로 사용될 수 있는 지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머서의 삶의 질 지표 자체를 100% 신뢰한다면 말이지요.)

그런데 전 중앙정부가 삶의 질 자체를 높여주었다고는 또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말이지요... (긁적)
by hislove 2007. 12. 2. 13:00
[관전]BBK 자해쇼 관전기 - 딴지일보

말이 필요없습니다. 정독을 권합니다.

그러게 청와대를 본받아서 밝혀졌으면 걍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라고 하면 될걸 왜 자꾸 버티냐고.

덧. 청와대에서 변양균 말만 믿고 비리 없다고 두둔하다가 변양균이 구라친 거 밝혀지자마자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능 ㅈㅅㅈㅅ" 이라고 나왔던 거랑 너무 비교되지 않나요.
by hislove 2007. 11. 25. 23:16
오후 두시경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한나라당 탈당과 대선 출마 선언 뉴스를 전해들은 hislove는 구글에서 [이회창 출마] 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시도하다가 다음과 같은 화면을 접한 뒤 의문에 빠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을 클릭하면 정상 사이즈로 보입니다)

여러 신문사가 링크된 검색 결과를 보다가 유독 눈에 이상한(?) 게 밟히더군요.

그게 뭐냐면 이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을 클릭하면 정상 사이즈로 보입니다)

다른 신문사 링크에는 존재하지 않는 저 문구 (......) 그리고 주소를 보니 아니나다를까 그곳입니다.

그곳은 컴퓨터에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거군요. (머엉)

덧. 저 메시지는 [마이링커] 라는 프로그램 때문에 뜬다는 것 자체는 짐작한 바입니다. (조선일보에서 꽤 오래전부터 저 마이링커를 밀고 있는 정도는 알고 있죠. 학교 전산실이나 PC방에서 자주 보니까 말입니다. ㄱ-)

하지만 저게 마이링커 (혹은 뭉뚱그려서 악성 ActiveX?) 때문이다 어떻다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저런 경고문이 안 보이는 화면 내의 타 신문사와는 달리 조선일보에는 저런 경고 메시지가 떠 있고,
그 모양새가 은근히 시사하는 바가 있어서 이런 글을 포스팅한 것일 뿐입니다.

(덧2. 구글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ActiveX 설치를 요구하는 사이트에 저런 경고문을 붙이는 정책을 최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블랙리스트 방식인지 화이트리스트 방식인지조차 애매한 실정입니다만, 블랙리스트이든 화이트리스트이든 상관 없이 마이링커는 대부분의 악성코드 진단 프로그램이 애드웨어로 분류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니만치 차단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용 PC에서 당해본 경험자로서 말한다면) 시스템 자원도 은근히 많이 먹는데다 상당히 불편하기까지 하지요. ㄱ-)
by hislove 2007. 11. 7. 22:16
[라리가 브리핑] 레알, 페페 영입에 천만 유로 웃돈? - 스포탈코리아 / 네이버 스포츠

다른 거 다 치우고 한 구절만 인용한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라 페이네타를 증축하여 7300만명을 수용가능한 구장으로 만들고 현재의 비센테 칼데론을 마드리드에 시립 경기장으로 기증하겠다는 협약이다.

응?

7300만명?
by hislove 2007. 8. 1. 17:48
세상 참 재밌습니다.
저는 노무현 지지자가 아닙니다. 그냥 일정 부분 노무현 공감자일 뿐입니다.
요즘 넷세상을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무개념의 난감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맞는 말을 하는가, 틀린 말을 하는가가 기준이 아니라 다른 기준으로 상대방을 재단하지요.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1970년대 : "저 새끼 빨갱이야 조져!"

2007년 어느 날 : "저 새끼 노빠야 조져!" (특정 사이트에서는 "저 새끼 딴빠야 조져!" 도 종종 나옵니다만 ㄱ-)

설령 그 사람이 극좌 공산주의자가 맞더라도, 그 사람이 극우 노무현 지지자가 맞더라도(노무현 지지자라면 극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은 우파-가 맞습니다. 노무현더러 좌파 빨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기 안드로메다에 가서 널려 있는 개념들 중에 적당한 거 하나 찾아서 탑재하고 오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발언은 우선 발언 자체의 신빙성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일례로 전 순도 100% 황까라 자부합니다. 그래도 100% 황빠랑 황우석 이야기가 아닌 이상 말 잘 합니다. 진지하게 논의하기도 하죠. 심지어는 황우석 이야기가 나와도 진지하게 토론합니다. 그리고 그래야 한다고 믿지요.

(물론 황빠 중에서도 또라이들이 있습니다. 황까 중에도 또라이 많은 거나 마찬가지지요.)

그 사람의 컬러가 무엇이든간에, 거 그 사람이 누굴 지지하느냐는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말하는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다면 말이죠.

제발, 딴빠 어쩌고 노빠 어쩌고 하는 글 좀 덧글에서도 안 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영원한 달까고, 달빠 욕하는 것만은 예외로 해주세요(비굴비굴)
by hislove 2007. 7. 1. 21:06
우선, 참고할 만한 딴지일보 기사를 링크한다. (1편 끝에 달려있는 다음 페이지 링크는 깨져있으니 1편 다 읽고 돌아와서 2편 클릭해서 읽자)

[교육] 울나라 교육의 미신들

[교육] 울나라 교육의 미신들 [2]

이해찬을 욕하는 것 자체는 얼마든지 이해가 가능하다. 사람 스타일이야 취향 나름이니까.

그런데, 어째서 이해찬이 이명박근혜보다도 더 낮은 평가를 받는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적어도 이해찬은 사학재단 하나를 통째로 횡령하지도 않았고, 서울 시내에 지금도 물이 썩어들어가는 어항 하나 만들어놓고 거기에 자아도취되서 그 비스무레한 어항을 한반도 전역에 걸친 스케일로 새로 만들겠다고 설레발치지도 않잖아.

그렇다고 이해찬이 아버지를 본받겠다고 대놓고 나서는 독재자의 아들인 것도 아니고 말이지.
by hislove 2007. 6. 29. 08:32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법원의 권위를 무시하는 사람이 법원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법적 판단을 맡기겠는가?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닌가.

헌법재판소의 독점적인 권위-위헌여부 판단을 심사할 수 있는-를 인정하기 때문에 헌법소원을 낸 것이 아닌가.

이건 뭐 삼권분립에 대한 기초개념만 있어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웬 설레발들인가.
by hislove 2007. 6. 23. 00:21
안희정씨가 최근 참평포럼에서 말실수를 한 거 가지고 구설수에 올랐다고 한다.

일단 내 생각에도 그 말실수가 좀 많이 심하긴 했다. 탈권위를 위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이 노력한 현 대통령을 왕에 비유한 건 솔직히 각잡고 반성해야 할 정도로 중대한 실수이긴 하다.

근데, 그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을 생각해 보자.

안희정씨의 발언이 말실수라면, 선관위의 발언은 법령에 대한 무지의 소치이다. (그에 대한 논의는 직전 포스팅을 참조하자) 그리고 애초에 그런 부당한 유권해석을 내리지 않았다면 안희정씨가 그런 발언을 할 일도 없었겠다.

같은 맥락에서, 한나라당 대변인 나경원 의원은 걸핏하면 "대통령은 그거 그만하고 민생이나 챙겨라"라고 주문을 하는데, 그거야말로 넌센스다. 자신들이 먼저 부당하게 욕을 해놓고 그것에 대해 해명하니까 적반하장격으로 "대통령은 그거 그만하고 민생이나 챙겨라" 라니. 먼저 민생은 제껴놓고 정쟁이나 일삼는 집단이 어딘지 모르는 것인가. 한나라당이야말로 정쟁 관두고 민생관련 법안 처리에 힘쓰는 게 어떠한가.

현상을 가지고 문제삼기 전에, 그 현상의 원인을 성찰하고, 그 본질을 파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자.

제발,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
by hislove 2007. 6. 21. 21:30
오늘까지는 괜찮은 겁니다. [엣흠] 그리고 카테고리가 중요합니다.

(이 글은 제가 정치포털 서프라이즈에 '희수' 라는 닉네임으로 올렸던 글입니다. 다만, 특정 명칭을 좀 고쳤습니다.)

얼마 전, 그분과 둘이서 버스를 타고 가면서 경부운하의 허구성에 대해 담소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저와 분은 둘 다 경부운하는 삽박이의 헛소리라서 재고의 가치도 없지만, 삽박이가 대통령이 되면 정말 삽질을 시작할지도 모르니 절대 삽박이는 낙선시켜야 된다는 점에서 의견을 함께 합니다 :D)

그 와중에서 골재를 채취해서 7조원을 충당할 수 있다는 주장을 까기 시작했는데,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골재를 최대한 재활용해서 만들었다는 소양강 댐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소양강 댐은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으로 추앙받았었지만, 지금 평가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래서 제가 "그 골재를 운하 건설에 재투입하면 그만큼 골재비용은 절약하겠네" 라고 말했더니 그분께서 바로 "근데 그게 7조원어치나 될 리가 없잖아"라고 받아치더라고요.

그런데!

예전에 이명박이 유령회사를 세워서 건보료를 거의 횡령 수준으로 떼어먹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네. 그겁니다. 유령회사.

" 그럼, 맹바기가 골재 거래하는 유령회사를 차려서 그 회사에다가 나온 골재를 싹 팔아먹겠네. 7조원에. 그리고 정부가 그 골재를 역시 7조원에 되사는 거지. 거래는 장부로만 되고, 실제 돈이고 골재고 오갈 일도 없겠다. 아니지, 맹바기라면 7조원에 팔아서 10조원에 되살지도 모르는 놈이지."

후우... 내가 말해놓고도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ㄱ-
by hislove 2007. 6. 21. 19:29
한나라가 애용 했던 위장전입 공세 이명박에게 부메랑 되어 돌아오다

오마이뉴스 기사를 인용하는 게 좀 씁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상황분석이 잘 되어 있는 기사라서 인용한다.

물론, 위장전입은 불법이 맞고, 그걸 빌미로 인준을 거부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자기구속의 법리라는 거 알고 있는가?

어떤 한 사안에 대해 특정한 재량권을 행사했을 경우, 그와 동일관계의 사안에 대해서 이전에 자신이 내린 결정에 구속된다는 것이 자기구속의 법리이다. 이것은 비례의 원칙과도 연결되는, 법치국가에서는 매우 중요한 법리이다.

그러니까, 심재철, 맹형규 너희들 이명박 계보지? 너희는 자기구속의 법리에 구속되어 너희 보스인 이명박을 대통령 부적격자로 판정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축하한다.
by hislove 2007. 6. 17. 01:20
한나라 "대통령 국회연설 부적절"

다른 건 집어치우고, 이 구절만 보자.

나 대변인은 이어 이 시기에 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부적절할 뿐 아니라 정략적 목적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흠? 대통령이 하면 다 정략이냐? 한미 FTA도 정략이고 개헌발의도 정략이고 탄핵유도도 정략이야?

니들이 말하는 정략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격언은 잘 안다.

덧.

헌법 제81조 대통령은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하거나 서한으로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

만일 대통령이 국회연설을 강행할 경우 그것을 저지하려는 모든 시도는 위헌이다. 따라서 니들 당은 위헌정당 해산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by hislove 2007. 6. 7. 03:06


출처: 서프라이즈(www.seoprise.com)

욕을 하고 이바구를 까고 다 좋은데, 제발 사실관계를 왜곡하진 말아줘.
by hislove 2007. 6. 6. 06:58
한화갑 "전직 국정원장 구속은 DJ 죽이기"

역시 출처는 헤럴드경제 인터넷판 (http://www.heraldbiz.com)

거두절미하고, 한 문장만 인용해옵시다.

한화갑 대표는 11월 15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서 “청와대가 지금 유감스럽다는 식의 제스쳐를 취하지만 나도 한때 여당에 있었던 사람”이라며 “공무원이라는 검찰의 신분상 이런 판단은 청와대와의 조율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한 적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도청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곳은 바로 청와대이며 그 핵심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것.

아... 공무원은 모든 판단을 청와대와 조율해서 진행해야 하는 거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네요. 지난 번 탄핵개그 사건 때 말입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님께서 경호권을 발동하셨을 때 말입니다. 그 경호원들도 공무원 맞죠?
국회의원이 공무원이냐 아니냐는 하는 짓 봐서 절대 아닌 거 같으니까 넘어갑시다.

공무원이라는 경호원의 신분상 이런 판단은 청와대와의 조율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 아닌가요?

그럼 결론은 둘 중 하나인데,

1. 공무원이 맞을 경우. :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를 탄핵대에 세우는 일을 미리 기획했다.

2. 공무원이 아닐 경우. :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사재를 털어서 사병(!)을 고용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탄핵정국을 주도하다시피 해서 결국 당을 상식적인 크기로 다이어트 하는 데 성공한 민주당의, 현 대표이신 한화갑 대표님은 그 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아 이거 재밌네(...))




덧글로 붙입니다.

한화갑 대표님은 정말로 검사가 대통령의 일사불란한 지휘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발동을 검사들의 수장인 검찰총장이 거부한 것은 법무부장관은 대통령이 아니니까 그 명령에 따르면 안 된다는 논리 때문이었을까요?

그렇다면 또 궁금한 점이 생기는군요. 한화갑 대표님의 논리대로라면...

법무부장관도 공무원일텐데, 법무부장관은 청와대랑 조율 안하고 그런 지시를 내렸을까요?
그리고 검찰총장도 공무원일텐데, 어째서 둘 다 청와대와의 조율 없이는 아무 것도 결정할 수 없는 공무원 신분인데 둘이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한 것일까요?

by hislove 2005. 11. 16. 14:53
조지 부시가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정부 정책을 선전하기 위해 미국의 한 학교를 방문했다.
그가 연설을 끝내고 학생들에게 질문이 있느냐고 묻자 열살배기 소년 톰이 손을 들었다.

대통령 아저씨 질문이 세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 선거에서 표를 덜 얻고도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지요?
두 번째, 왜 아무 증거도 없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거예요?
세 번째, 미군이 아프간에서 민간인을 죽인건 테러가 아닌가요?

그 순간 마침 휴식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아이들은 운동장으로달려나갔다. 휴식 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오자 부시는 다시 한번 질문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번에는 열 한살짜리 아이가 손을 들었다.

대통령 아저씨 질문이 다섯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 선거에서 표를 덜 얻고도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지요?
두 번째, 왜 아무 증거도 없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거예요?
세 번째, 미군이 아프간에서 민간인을 죽인건 테러가 아닌가요?
네 번째, 왜 앞시간 수업종료 종이 20분이나 일찍 울렸나요?
다섯 번째, 톰은 어디갔죠?

(......)
by hislove 2005. 11. 1. 12:30
아하하하하 좀 웃자.

전여옥, 감당하기 힘든 논평의 한 단락

출처 : 서프라이즈

덧. 니들 덕에 아예 카테고리 하나 새로 만들었다. (...)

Social Issues에 넣어주기엔 너무 어이없어서 말야. -_-
by hislove 2005. 10. 19. 18:36
검찰의 구속 요건 추가

죄형법정주의는 죽었습니다.

아이리버와 함께 뒷산에 파묻어야겠습니다.
by hislove 2005. 10. 19. 18:13
딴나라당 박근혜 대표님께 드리는 글입니다.

하지만, 다른 정치자영업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을 겁니다.

오크는 읽어도 이해못할지도 모르겠군요.



한때 지지하던 열린우리당에 실망한 이후, 저는 작금 정치판에 그렇게까지 관심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 저 같은 사람조차 격분하게 만드는 박 대표님의 언사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군요.

박 대표님은 매우 자주 제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들어서 말할 때 온 국민이 이렇게 생각한다 는 식으로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그거, 무지 기분 나쁩니다. 저는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니었나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매우 많고, 그들이 모두 같은 의견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는 박 대표님이 대표하는 당을 지지하는 이 나라의 약 30% 정도 되는 인구들조차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도 정치란 것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귀 당을 지지하는 국민 중 30% 정도의 의사를 일임받아 이야기할 수는 있을 겁니다.

물론 30%의 지지율은 대단한 겁니다. 귀 당의 어두운 역사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그건 충분히 대단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작 30%의 지지율을 갖고 온 국민을 논하다니. 건방집니다. 국민 앞에 겸허해야 할 제1야당의 대표가 감히 국민 전체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다는 양 광오한 발언을 일삼다니 말도 안 됩니다.

나라와 국민 앞에 먼저 겸허해지세요. 그렇게 한다고 해도 저는 여전히 귀 당의 이념에 반대하겠지만, 그래도 더 이상 귀 당을 딴나라당이라고 비아냥거리지는 않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귀 당과 박 대표님께서는 전 국민의 의견이 하나로 통일되는 전체주의 국가(박정희 대통령 시대의)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모양인데, 현대 사회는 다원화 사회입니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률이 정하는 바 명백한 범법행위가 아닌 것은 무엇이라도 허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이 그렇게 녹록치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전쟁이 북침이었다고 누군가 주장한다고 해서 그게 안보위기로 이어질 거라는 발상은 정말 국민들의 정신연령을 미취학 아동으로 보는 겁니다.
(물론, 저는 한국전쟁이 남침발발이란 것을 믿고 있으며 그것이 다카키 마사오 일본군 소좌만큼이나 광오한 김일성의 야욕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누군가 저렇게 생각하고 주장할 때 저 사람을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 끌어들일 생각은 할지언정 사회악으로 매도해서 마녀사냥을 시작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도 만약 귀 당이 온 국민 운운하며 이상한 말을 계속할 경우, 저는 귀 당이 대한민국을 전체주의 전제국가로 만들어 영구집권하려는 야심이 있다고 판단하겠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이 땅에 4500만 명의 국민이 살고 있다면, 4500만 가지의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귀 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 땅의 70%의 국민의 의견까지 마음대로 호도하려고 하지 마세요. 귀 당과 박 대표님의 그런 행동들이 오히려 이 나라의 안보에 지대한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하긴, 이런 식으로 말해줘서 알아들을 놈들 같았으면 딴나라당이 아니지.
by hislove 2005. 10. 17. 13:45
'법무부'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아니, 전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 자체는 하나의 의견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저야 저 지휘권 발동 자체는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그냥 하나의 제 의견으로 봐 주세요.

그런데 말입니다... 박근혜 딴나라당 대표님은 "최소한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고서" 저런 말을 하는 건지 매우 궁금합니다. -_-

저기, 당에 대변인... 아니지, 대변인은 오크였었지. 은 아니더라도 기자회견 원고 정도는 대신 써줄만한 머리 달려있는 사람 없어요?

하긴, 머리가 달려 있으면 대표부터 금치산자인 저 당에 가 있을 리가 없나.

덧. 그리고 박대표님, 전 제 의견을 대표님한테 일임한 적이 단 한번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제발 온 국민이 어쩌고 하는 헛소리는 자제점 -_-
by hislove 2005. 10. 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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