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다이] 매너좋은 샤다이

꿈을이루는젊은나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친구랑은 1995년 가을에 알게 돼서 지금까지 친구니까 10년 지기로군요.

지금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입봉해서 몇편 찍기도 했고, 잘만 하면 영화감독으로까지 입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친구의 기상천외한 경험들... 보다 보면 웃음이 나와서 :)

ps. 며칠 전까지 안되던 트랙백이 이제 되는군요 :)
바로 트랙백 연결합니다.
by hislove 2004. 11. 12. 16:15
생각을 해보니

Cafe 가온누리에서 트랙백.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2004년 11월 5일, 태어난지 10000일이 되었다. 대강 27년 하고도 4개월 좀 넘게 살면서 많은 원칙들을 세웠고, 많은 원칙들을 접었고, 또 많은 원칙들이 바뀌어 갔다.

그리고 지금 와서 호칭에 대해 내린 결론은 아마 앞으로도 바뀌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 원칙의 핵심은 호칭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결정하라 는 것.


우선 난 상대방이 날 부를 때 존칭을 하든 하지 않든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높여 부르는 건 존중의 표시로, 말을 놓는 것은 친근함의 표시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게 가장 속편하다. :)

(물론 친근함이 아닌 깔보는 것이 분명한 말투라면 문제가 있을 테지만, 상대방 속 떠보는 거야 내 특기분야고, 나한테 그러다 걸리면 반쯤 정신공황 상태로 몰아버릴 자신도 있다.)

그리고 상대방을 부를 때... 이것이 조금 문제가 될지도 모르지만, 일단 존대한다.

상대방에게 말을 놓는 경우는 딱 세 가지인데,

우선 상대방이 먼저 제의할 경우.
말 놓는 게 더 좋다는데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 다음이 상황이 그렇게 흘러갈 경우.
친척동생이나 조카한테 존대하는 건 우리 집안처럼 친척들이 많은 경우에는 혼자 튀게 될 우려가 있고, 주변 다른 사람들한테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
학교 후배들한테 존대하는 건 우리 학과처럼 규모가 작은 곳에서는 오히려 저놈이 과 사람들이랑 거리를 두려고 한다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
또 동갑내기가 먼저 말을 놓는 경우는 나도 말을 놓으라는 암묵적 동의로 해석해 버린다. (씨익)
이 외에도 몇 가지 특수한 상황이 있지만 일일히 열거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상대방한테 정말로 반해서(이성적인 반함과는 다르다. 물론 포함은 하겠지만:)) 저 사람과는 정말로 친하게 지내고 싶다 싶으면 먼저 말을 놔도 되겠는가 물어볼 텐데...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GG겠지만 이런 타이밍에 싫다고 해서 산통깰 만한 사람한테 반할 리는 없지 않겠는가- 라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생각하는 중이다)
이 마지막 경우에 걸려본 사람이 아직까지 아무도 없다. OTL

결국, 호칭은 상대방이 중요하다. 내 입장은 복잡해 보이지만 웬만하면 상대방에 맞춰 주겠다 라는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한 셈인가. :)

by hislove 2004. 11. 12. 15:30
엄청난 시스템...

디지털을 말한다 by oojoo에서 트랙백합니다.

일단 원문을 보고 오시라.

저거 보고 느낀 건...



무념(......)
by hislove 2004. 11. 11. 19:04
네이버 블로그는 다른 블로그에서의 트랙백을 허용하지 않는 듯 하다. 그래서...

[샤다이] 만화방에서 이쁜알바생 꼬시려다가 ㅠㅠ

이 이야기를 친구한테 듣고 나서 내 입에서 나온 말은?

"에라이~~~~~~ 븅신새꺄, 꼬셨어야지,꼬셨어야지 !!"

는 아니고(......)

한 템포만 참았어야지.

by hislove 2004. 11. 11. 18:06
우선 원출처는 여기

여기저기 흘러다니다가 발견해서 해봤습니다.

뭐, 간단하니까 심심할 때 해볼만 하군요 :)

by hislove 2004. 11. 10. 20:00
당신은 어떤 타입의 블로거?

ColoR 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당신도 이 테스트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ColoR 님 블로그에 가시면 테스트 페이지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by hislove 2004. 11. 6. 09:53
극강의 센스로 극강의 게임을 만드는 괴악한 집단 아쥬(Age)라는 회사를 아십니까.

그 회사의 괴작 <네가 바라는 영원>의 쇼킹한 임팩트를 기억하십니까.

그리고... 호무라 마나미(穂村愛美)라는 아가씨를 기억하십니까.

멋진 제작사 아쥬에서는 <네가 바라는 영원>의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네가 바라는 영원> 스페셜 팬 디스크(이하 SFD)를 출시했습니다.



여러 가지 미니게임들과 여러 가지 데스크탑 액세서리들로 구성된 알찬 DVD입니다.

SFD에 들어 있는 미니게임들 중에 네가 바라는 제 1부 라는 놈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네가 바라는 영원> 본편은 2부 구성으로 짜여 있는데, 1부에서 아무리 용을 써도 그 일은 일어나고 맙니다. 그리고 그냥 3년여의 세월이 흐른 시점에서 2부(라고 쓰고 모든 비극의 파국이라고 읽는다)가 시작되죠.

네가 바라는 제 1부는, 말 그대로 1부의 그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사건은 어떻게 전개될까 라는 가정 하에 진행되는 일종의 가정형 게임입니다. 키미노조 1부와 거의 비슷한 흐름, 거의 비슷한 전개로 흘러가는 듯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미묘하게 다르죠.

'가벼운 이야기 > Culture in Cul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골골......  (5) 2004.11.11
친구의 기상천외한 경험들 - 1  (3) 2004.11.11
로슈타인의 회랑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6) 2004.11.05
에에...  (10) 2004.11.02
그러니까... 그러니까......  (0) 2004.11.02
by hislove 2004. 11. 5. 16:14
네 사람이 겨울에 등산을 갔다가 산에서 조난을 당했다.

조난을 당해 떠돌다가 버려진 산장을 발견해서 들어갔다.

추운 겨울에 얼어죽으면 안 되기 때문에 네 사람은 교대로 두시간씩 불침번을 서기로 했다.

방법은,

1 모퉁이에서 불침번을 서던 사람은 2 모퉁이로 가서 그 사람을 깨우고 자기는 2번 모퉁이에서 잠든다.

2 모퉁이에서 불침번을 서던 사람은 3 모퉁이로 가서 그 사람을 깨우고 자기는 3번 모퉁이에서 잠든다.

3 모퉁이에서 불침번을 서던 사람은 4 모퉁이로 가서 그 사람을 깨우고 자기는 4번 모퉁이에서 잠든다.

4 모퉁이에서 불침번을 서던 사람은 1 모퉁이로 가서 그 사람을 깨우고 자기는 1번 모퉁이에서 잠든다.

이렇게 계속 순환되는 불침번 규칙을 세우고 밤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사히 아침이 되었는데... 한 사람이 놀라서 외쳤다.

우리는 무사히 아침을 맞이할 수 없었어!

어째서?

4 모퉁이에서 불침번을 서던 사람은 1 모퉁이로 가서 그 사람을 깨우고 자기는 1번 모퉁이에서 잠든다.

그런데... 1 모퉁이에는 이미 아무도 없는걸?

로슈타인의 회랑...

이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는 작품, 나선회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늘은 파랗고, 일상은 평온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의 아오이와 오른쪽의 요코.

주인공은 몇 년 전의 모종의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가진 30대 대학 조교수.

원생인 두 아가씨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두 아가씨의 성격은 전혀 다르고...

주인공은 내심 아오이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어느 날, 아오이의 동생 시온이 가르쳐 준 아오이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 주인공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이곳이 온갖 불법적인 수단으로 여자들을 사냥(!)해서 이러저러한 짓을 자행한 뒤에 사진과 동영상 등을 게재하는 불법 성인사이트 EDEN이었기 때문이다.

(아오이의 홈페이지와 다른 사이트 -_- 주인공의 실수인지 시온의 실수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주인공은 어쩌다가 EDEN 멤버들의 불법행위를 목격하고, 그 이후로 그들의 감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 주변의 여자들에게도 마수가 뻗쳐 오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화 스토킹에 녹초가 된 아오이는 상담을 위해 주인공의 연구실로 찾아오고, 결국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이 포옹하는 장면까지 진행하면서 여기까지면 정말 애틋한 순애물이겠구나 싶었다. 귀축인 타무의 대표작답게 심리묘사와 상황묘사가 탁월해서 게이머들의 감정 이입을 극대화한다...는 장점 때문일까.

그런데... 그런데... 젠장.

아오이가 EDEN에 잡혀가면서 도저히 여기서는 담을 수 없는 이러저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착하고 순진하면서도 적극적인, 정말 사랑스러운 아가씨 아오이는 몸도 마음도 완전히 망가져서 주인공 앞으로 짐짝처럼 배달되어 온다.

이 일의 모든 과정은 날마다 주인공 앞으로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되어 배달되어 오고, EDEN의 홈페이지에 아오이가 망가져 가는 사진이 계속 업데이트되지만, 주인공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정말로... 무력하다. 젠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정도는 다행이다. 철제 쓰레기통 안에 리본으로 칭칭 감긴 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낙서가 휘갈겨진 상태로 주인공 집 앞에 배달된 아오이의 모습을 봤을 때 느낀 건 정말 전율 뿐이었다.
그리고...

이런 좌절을 열한 번 겪고, 이 사건들이 히로인 시점에서 진행되는 멀티앵글 시나리오 여섯 개를 다 읽은 다음에야 이 사건 전체의 내막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었다. 말이 열한개 + 여섯개지 차라리 날 죽여라 OTL

그 이후에 덤으로 붙어있는 아오이의 남동생 시온의 뒷이야기라든지, 특별한 가정에서 시작되어 진행되는 엑스트라 시나리오 네개... 여기까지 봐야 나선회랑의 대단원이 마무리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겠다.

엑스트라 시나리오에서는 시온이 공략 가능하다 ㅡ.ㅡ 그리고 시온의 정체가 에덴의 일원인 유카리였다는 건 정말 큰 충격이었다 OTL 누나보다 더 아릿다운 남동생이라는 설정에서 알아봤어야 하는 건가...

'가벼운 이야기 > Culture in Cul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의 기상천외한 경험들 - 1  (3) 2004.11.11
네가 바라는 제 1부 ㅜ.ㅠ  (5) 2004.11.05
에에...  (10) 2004.11.02
그러니까... 그러니까......  (0) 2004.11.02
아 시원하다- 그림만(...)  (4) 2004.11.02
by hislove 2004. 11. 5. 09:44

당신이 맡긴 + 0 무지개 뼈다귀 몽둥이 의 장비 강화가 실패 하였습니다!!!

애석하게도 당신의 + 0 무지개 뼈다귀 몽둥이 은(/는)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합니다.

당신은 허탈한 마음에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쉽니다.


------------------------------------------------------

날더러 어쩌라고(......)

by hislove 2004. 11. 5. 05: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플로렌스의 제후들, 혹은 어딘가의 돈 많은 한량들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은 어떤고 하니...

예술가보다 광대가 낫지 않나 싶다. OTL
사용자 삽입 이미지
 
by hislove 2004. 11. 4. 00:46

에, 그러니까... Age(아쥬)의 명작 중 하나로 꼽기에 손색 없는 네가 바라는 영원...

아시다시피 이 게임(이하 키미노조)의 메인 히로인은 하야세 미츠키(速瀬水月)와 스즈미야 하루카(涼宮遙) 입니다. 저 두 사람의 시나리오만으로도 사람들을 좌절하게 만들기로 유명한 게임이라서 정작 추천하면 괴물 소리나 듣게 되고, 실제 플레이해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모든 루트의 시나리오를 파볼 엄두를 내는 사람은 극히 적더라구요.

그런데, 서브 히로인 중 한 사람, 호무라 마나미(穂村愛美) 시나리오를 진행해 본 분 계세요? 계시면 트랙백 좀 해주세요(...)

아무튼 트랙백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네... 진행해 봤습니다.

소심해 보이고, 용기가 부족한 모습일 듯한 마나미인데,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꽤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 강합니다.

강하다고 하면 마음이 강하다 라는 걸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거랑은 전혀 다른 의미에서 강합니다.

타카유키가 미츠키와 하루카 사이에서 태도를 확실히 하지 못하는 것을 고민할 때 마나미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게, 뭐가 잘못이에요? 나루미씨는 그저 두 사람 중 어느 누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 뿐이잖아요? 그렇다면 그게 공평한 태도 아닌가요?"

(이봐 그건 공평한 게 아니라 양다리라고 하는 거야.)

그러더니 아예 실력행사를 시작합니다.

미츠키와의 데이트를 풀코스로 기획해서 주선하는가 하면, 하루카를 문병온 타카유키에게 영원한 애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을 선택해서 안겨주면서 하루카에게 선물하도록 등을 떠밉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멋진(?) 선언을 합니다.

"저만을 바라봐 달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요. 그저 하야세 씨와 스즈미야 씨를 생각하는 와중에 저도 한번씩 생각해 주세요."

네. 그렇습니다. 이 여자, 급기야는 양다리도 아닌 세다리 걸치기를 조장합니다.

그런 와중에 타카유키의 마음은 미츠키도 하루카도 아닌 마나미에게 넘어가게 되고, 둘은 예상대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는군요.


이렇게 쓰러진 뒤에 결국 잠이 싹 달아나서 밤새 아카네 루트로 달렸다는 이야기는 비밀입니다. (머엉)

by hislove 2004. 11. 2. 21:49


OTL





그러니까...

마브러브 얼터너티브랑 마브러브 서플리먼트가 발매예정이란 말이지...

왜 난 이 소식을 이렇게 늦게 접하게 된 거지?
by hislove 2004. 11. 2. 21: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 블로그에서 긁어오기 프로젝트-2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우리들의 비밀의 여름- 이라...

하긴 나 같아도 아무한테도 말 못해 -_-

Presented by Ciel, 그리고 작화는 바로 그 Tony...

이것이 바로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작품(?)

하늘색, 물색

그림만 보고 속지 마시라... 라는 이야기를 한번 듣긴 했는데 그냥 깔아서 돌려봤습니다.



by hislove 2004. 11. 2. 15:22
| 1 ··· 6 7 8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