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으로 추가합니다. 이 글은 절대적인 사견이며, 또한 이 글에서 사용하는 비난이라는 말의 의미는 사전적인 의미와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목적은 트랙백 되어 있는 위의 글에 대한 자극적 첨언이며, 그 외의 사람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입니다. 즉, 이 글은 제 개인의 사상세계에만 결부된 내용임으로, 제 머릿속을 자기 입맛대로 뜯어고쳐놓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진 분이 아니라면 생각을 고쳐먹으라는 식의 정중한 비판은 사양하겠습니다. 물론 욕설은 무통보 삭제합니다.
또 수정으로 추가합니다. 댓글 막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평행선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의견조종의 필요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어느 한 쪽의 의견이 옳은가에 대한 결정조차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댓글 막습니다. (이해할 의사가 없이 비판-?-을 강행하는 사람에게 이 글의 특수성을 들어 이해를 부탁한다는 것 자체가 벌써부터 귀찮습니다)
과연 트랙백이 필요한가... 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생각난 게 있어서요.
비난은 원래 자신보다 우월한 무언가를 깔아뭉개기 위한 네거티브 에너지입니다. 열등감의 부정적인 표현이지요.
그리고 비난은 자신이 하등하다는 걸 광고하는 짓거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기를 귀찮아하지만 멸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가볍게 손바닥으로 때려잡고 말지요.
그런 하찮은 것들 따위, 그냥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내버려두는 게 좋습니다.
Commented by 세월강 at 2005-05-14 10:07 x 밸리타고 왔습니다. 사회의 불만 투성이인 저는 그럼 열등감 덩어리? 그런 겁니까? Commented by 세월강 at 2005-05-14 10:10 x 뭐 저는 누구를 비난하고 비난받을 자격이 없지만요....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0:25 x 세월강// 방문 감사합니다. 원래 비난과 비판은 다른 겁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0:27 x 제 블로그의 다른 글을 읽어보셨으면 제 성향 정도는 파악하셨을 텐데, 딸랑 한 마디 읽고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저도 슬프군요.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0:33 x 비난이란 남의 잘못이나 흠을 책잡아 말하는 그 '무엇'입니다. 남을 헐뜯고 깍아내리기 위해 오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본질은 '무엇'그 자체입니다. 비난하는 자를 헐뜯고 깍아내리는 일 또한 비난받을 만한 행위가 되겠군요. 비 난하는 사람의 '하등성'으로 비난의 가치를 판단한다면, 이영도씨가 신랄한 비난을 했다면 그 자체로 '고등성'을 획책할 수 있습니까? 어떤 사람의 비난은 그 '말'이 가진 의미 자체로 판단되어야 하며, 그 비난을 평가하는 것은, 비난하는 '말'과 비난당하는 '것'에 대한 평가로써 충분합니다.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0:34 x 글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곳에서, 자신의 글 하나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1:31 x 차가운사과//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저도 할 말이 무지 많습니다.
트랙백된 글을 따라가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 글의 의도는 특정인에게 어떤 자극을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제가 비판에 대해 달아놓은 어떤 커멘트를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 하나만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 건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블로그에 있는 다른 공개된 어떤 글들을 읽지 않고 말 하나만 꼬투리잡아서 침소봉대하는 건 바르지 못합니다.
방 문은 감사합니다만, 차가운사과 님의 비판(의도상)은 그렇기 때문에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밸리에 이런 두 사람간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글까지 공개된다는 걸 몰랐던 제 잘못도 있긴 합니다만, 애초에 널리 공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저를 알고 제가 아는 사람들만 봐 주면 그만인, 은어적인 글이라는 걸 감안하신다면 그런 식의 비판은 핀트가 어긋나도 한참은 어긋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1:38 x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제 글의 요지는 비난하는 사람의 하등성으로 비난의 가치를 판단하자는 게 아니라, 비난을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하등하다는 겁니다. 저 논리를 적용하자면, 만일 영도님이 마구잡이식 비난을 어디 가서 했다면 그건 그 부분에 대한 영도님의 하등성을 나타내는 게 되겠지요.
제발, 논지를 제대로 알고 비판을 해 주세요.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1:38 x 덧. 비난이 위를 향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제목은 이영도님의 글 <피를 마시는 새>에서 인용한 말입니다. 정확히는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캐릭터인 락토 빌파가 그의 아들 스카리 빌파에게 하는 충고에서 인용한 말입니다. 그걸 알고서 이영도님의 예를 드신 건지, 아니면 그냥 제가 친 영도님 성향이라는 걸 파악하신 건지는 모르지만, 영도님의 예를 드신 건 조금 미스매치인 듯 하네요. :)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4:58 x 블로그를 일방향 폐쇠공간으로 활용하시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공개된 이글루에 덧글을 다는 것은 개인책임주의에 의거해서 가능합니다. 물론 동일한 관점에서 덧글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제 글은 트랙백이라는 "엮인 글"에 대한 비판으로써, 그 글의 엮인 대상 또한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덧글을 달 수 있는 권리는 충분히 있다고 사료했습니다.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5:07 x 제 글은 '비난하는 행위 자체엔 어떠한 가치 판단도 개입될 수 없다'라는 주장입니다. 하등하는 사람이 비난을 하는 것과, 비난을 하는 사람이 하등하다는 주장 모두가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현재 이 글은 수정되어 사견이라는 말이 첨부되었는데, 비판을 무시한 비난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군요. 이영도씨의 예를 든 건, 설사 이영도씨의 예기라 하더라도, 비난에 가치판단이 불가능 하다는 걸 설명드린 것입니다. 블로그에 글이 올라가고, 그것이 밸리라는 공간을 통한다는 것에 대한 의무를 잘 상기해 보십시오. 정말 이곳이 '특정인에게만 허용된 무비판적 내밀한 공간'이라면 비공개 이글루를 설정하시면 될 것입니다.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5:18 x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소리만 듣는 삶을 독자 제한 홈페이지에서 구현한다고 하시면 저는 수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공개된 웹 상에서 글을 쓰는 것은, 공책에 일기를 쓰는 것과는 확연이 다른 행위입니다. "접대부같은 KBS 여성아나운서"를 자신에 블로그에 쓴 조선일보 기자는 그 글을 쓴 책임을 블로그라는 폐쇠성으로 면제받을 수 있습니까? '접근 가능한'공간에 그런 글을 썼다는 것, 그 글을 불특정 다수가 본다는 것 만으로 그 사람은 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01 x 차가운사과// 네, 제 말은 차가운사과 님의 비판의 핀트가 어긋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이지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전 제 글이 밸리에 공개될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또 제 블로그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된 공간이라는 생각 자체도 별로 안하고 삽니다.
또 한가지 차가운사과 님이 간과하신 걸 지적해야겠는데, 저는 '듣고 싶은 소리만 듣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차가운사과 님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부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위의 제 댓글을 '잘'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05 x 비판을 하시지 말라는 말은 안 했습니다. 비판을 하려면 핀트를 맞춰서 하라는 거죠. 제가 주장하지도 않은 걸 비판하지 마시고, 제가 주장한 내용이 뭐가 잘못됐는가를 이야기하라는 겁니다.
제 가 자꾸 '은어적인 글'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글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해석되어야 한다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은어적인 글이니까 아예 귀를 막겠다라는 말이 아니란 겁니다. 최소한, 은어에 대한 비판을 하려면 그 은어가 어떤 체계를 갖고 있는지(즉 아스트레드 님과 제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인지)를 면밀히 관찰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06 x 같은 연장선상에서, 제 형식주의 비평 개관 글이라든지,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비평문이라든지, 제 보드게임 관련 비평문이라든지... 이런 글들에 달리는 비판이라면 제가 좀 다른 입장을 취해서 덧글을 달았을 겁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16 x 마지막으로, 조선일보 기자의 블로그 글과의 비교는 매우 기분이 나쁘군요. 우선 그 사람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기자라는 신분의 공인이고, 그 사람의 블로그는 기자라는 신분과 어우러져서 매체라는 위치로 격상됩니다. 그리고 "접대부같은 KBS 여성아나운서"라는 발언은 은어적인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잖습니까.
그 사람이 기자라는 공적인 신분이 아니라면 그 사람이 KBS 아나운서를 접대부같다고 생각하든 지랄병 환자라고 생각하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이고, 그걸 자기 블로그에 적든 말든 신경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욕을 먹는 이유는 그 사람이 공적인 신분이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겁니다. 즉, 완벽하게 핀트가 어긋난 비교라는 의미입니다.
비교나 비유는 적절할 때 의미를 갖습니다. 완벽하게 부적절한 비교나 비유는 오히려 글의 논지를 해치는 법입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22 x 이하, 이 글에 대한 괴(怪)한 댓글은 받지 않겠습니다. 차가운사과 님은 본인의 의견을 접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 또한 이 글의 특수성을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 글"에 한정해서 더 이상 댓글을 받지 않습니다. 댓글 달리면 무통보 삭제합니다.
차가운사과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차가운사과 님의 자유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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