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설에서 보았던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인용한다.

 

"티나한은 자신이 물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세상의 조선공들을 다 찔러 죽이려들지는 않아. 비형은 자신이 피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양피지를 만드는 자들을 태워버리지도 않고. 티나한은 그저 물을 피하고 비형은 그의 선조들이 창안해낸 도깨비지를 쓸 뿐이지. 만약 내가 티나한과 비형을 위해 조선공들과 제지공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말하면 티나한과 비형은 황당해하겠지. 마찬가지다." (눈물을 마시는 새 중)

 

이렇게 말해도 모르면 바보.

태그 : 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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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양식은 교제이고, 영혼의 집은 육신이라면, 영혼의 옷은 무엇인가. 그 영혼이 남기는 말과 글이 그 영혼의 옷이 아닐까.

  1. 싫어한다고 다 찔러죽이는건 아니다.

    Tracked from 궁상각窮狀閣 2010/01/05 10:11

    "티나한은 자신이 물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세상의 조선공들을 다 찔러 죽이려들지는  비형은 자신이 피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양피지를 만드는 자들을 태워버리지도 않고. 티나한은 그저 물을 피하고 비형은 그의 선조들이 창안해낸 도깨비지를 쓸 뿐이지. 만약 내가 티나한과 비형을 위해 조선공들과 제지공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말하면 비형은 황당해하겠지. 마찬가지다." (눈물을 마시는 새 중) 물...

  2. 키세츠 2010/01/05 10:23 답글수정삭제

    나가는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지나가다가 들러봅니다.

    • hislove 2010/01/05 11:04 수정삭제

      아버지를 인정하는 나가도 있지요. 인정이란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영역이지요. 아무리 사회통념이 다르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3. 페리 2010/01/05 10:59 답글수정삭제

    적절한 설명이네요. 싫으면 피하면 되는거죠.

  4. 경계석

    Tracked from 민방위 Ver. 2.0TC.com 2010/01/05 11:07

    나는 오징어를 싫어한다...라기 보다는 먹지 못한다. 사람들과 식사를 할 일이 있을 때, 자칫 잘못하면 오징어가 든 음식이 메뉴로 결정될 우려가 있다. 기호를 미리 말해두는 것은 그래서 필요하다. 그것은... 일종의 경계석과도 같다. 소설을 추천받을 때, "난 동성애 장르는 싫어하니까 배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도 이와 같다. 너저분하게 늘어놓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다. 별로 내세울 것 없는 취향이긴 하지만, 반드시 말해야 하는 경우는 존재한다.

  5. 깨달음

    Tracked from 민방위 Ver. 2.0TC.com 2010/01/05 11:44

    아는 만큼만 보인다. "싫어함"이라는 기호에 반드시 가치판단이 들어갈 필요는 없으며, "싫어함"이 곧 "배척함"은 아닐진대, 몇몇 사람은 싫어함이 곧 배척함이라고 주장한다. 깨달았다. "그들은 싫어하는 것을 배척하는 인종들이기에 싫어함과 배척함을 등치로 놓을 수밖에 없으며, 그 둘을 분리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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