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필요도 없이, 이것은 전적으로 구글을 겨냥한 조치일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robots.txt를 준수하는 메이저 검색봇은 구글 말고는 거의 없을 테니까. (야후 검색봇이 아마도 이걸 준수하기는 할텐데, 한국 야후는 이미 메이저라기에는 점유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서...)
국내 1위 검색 포털이라는 네이버의 행태가 이렇다. 다른 나라 환경에서라면, 내 기준으로는 이 정도면 1위는 따놓은 당상일 듯 한데... 그런데 네이버가 겨우 5위라는 점은 참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덤으로, 난 처음에 NHN이 Naver-Hangame Networks의 약자인 줄 알았다.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법인명이었으니...
SK Communications
국내 포털 서비스 중 네이버를 제낄 저력을 가진 악의 축(!). 실질적으로 이글루스 블로깅을 잠정중단하고 텍큐로 도망친 단초를 제공한 회사.
SK 커뮤니케이션즈 라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네이트닷컴이라는 듣보잡 포털로 연명하다가 덜컥 싸이월드를 합병해서 거대 메이저 회사로 발돋움했다. 예전엔 나름 검색엔진의 강자로 군림하던 엠파스 역시 현재는 SK컴즈의 계열사이고, 그 외에도 이글루스라는 '아는 사람만 아는 소규모 블로그 전문회사' 역시 소유하고 있지만, 그런 거 다 치우더라도 싸이월드 하나만으로 이미 메이저.
SK컴즈의 가장 큰 문제는, '이미 소중한 고객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친 전과'가 있다는 것이다.
넷츠고.
그리고, 한 번 한 짓은 두 번도 할 수 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INCA Internet
nProtect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사족을 달자면, 이 회사는 위의 두 회사나 아래의 두 회사와는 달리 '경영 마인드'가 글러먹지는 않았다는 정보가 있다. 그럼 뭐해. 같은 프로그램들이 서로 다른 버전이라는 이유만으로 별개의 프로세스로 로딩되고, 심지어는 지들끼리 충돌하는 난장판을 부리는데. 하아.
EST Soft
이스트소프트가 1위가 아닌 것이 어쩌면 더 충격적일지도 모른다. (이거랑 비슷한 이야기를 5위에서 이미 써먹었음에도 불구하고 ㄱ-)
알집 문제는 이미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거론했지만,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겠다.
알집을 설치하면 별의별 레지스트리가 마구 등록된다. 그런데 언인스톨하면? 파일만 쓱싹 지우고 레지스트리는 그대로 남아있다. 그럴 거면 언인스톨러를 제공하는 이유가 뭐지? (...)
(ALZ 포맷 해제를 위해서, 처음엔 빵집을 쓰다가, 현재는 압축시대-구 술집-를 사용한다. 빵집도 좋긴 한데, x64 미지원-에 따른 4Gb 이슈-과 유니코드에서 생기는 문제 등으로 7-zip을 병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압축시대는 둘다 문제 없는데다 ALZ 포맷도 적절하게 지원한다. 술집에서 압축시대로 이름을 바꾸면서 무료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속도도 괜찮고 기타등등 여러모로 좋아서 현재는 7-zip과 빵집을 둘다 대체하여 사용중.)
알약도 '좀 괜찮은 엔진을 사다 얹었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요즘은 갈수록 멍청해진다. 초기 알약과는 달리 현 알약은 못 잡는 게 너무 많고, 프로그램의 안정성도 많이 낮아진 편이다. (초기 알약 생각하고 초보 분들에게 알약을 추천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아니다. 하아. 차라리 V3 Lite가 알약보다 더 낫다. 나야 Avast 쓰지만, 이건 초보 분들한테 깔아주면 욕먹기 딱 좋지.)
이스트소프트에서 나는 한 가지 높이 치는 것이 있다. UI 설계 및 구현 능력. 단지, 그 능력을 '악당 짓'을 하는 데 올인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예컨대 http://xiii.egloos.com/4528738 라든지.
사실 알약의 UI도 나름 예쁘긴 하다. 별로 감동은 없지만. (뭐, 이건 악당짓은 아닌가? ^^)
넷피아
Net의 Utopia를 꿈꾼다는 의미의 사명인듯 한데, Net의 마피아 짓만 골라가며 하고 있는 막장회사 넷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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