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 20문답고은이♡네 블로그에 자취 남겨요-
펼치기1. 당신이 착하다고 생각하는가?
- 글쎄올시다. 평범하게,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간이라도 빼주고,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한없이 잔학(!)해지고, 모르는 사람한테는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생각하는 사람이긴 한데, 그걸 착하다고 해야 할지 성격 더럽다고 해야 할지는 역시 나를 상대하는 상대방이 판단할 문제겠지요? 그리고 고은이는 천사♡같아요
2. 남이 당신을 욕하면 어찌하겠는가?
- 슬쩍 쳐다보면서 오른쪽 귀 옆에서 집게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포즈를 취해줍니다. 욕 해서 내 가치가 떨어질 거 같으면 얼마든지 해 보셔.
3. 버스에서 어른이 타면 자리를 양보하는가?
- 봐서. 지하철 경로석엔 웬만해선 앉지 않고, 버스 경로석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앉아있지요. 제가 다리가 아프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혹은 매우 졸리다거나 하면 배짱 부립니다. 물론 눈 앞에서 노골적으로 "아이고 다리야... 앉아서 갔으면 좋겠네... 아이고..." 하는 사람은 개무시(이런 사람 많습니다!). 그냥 봐서 힘들어보이겠다 싶은 사람이 있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자리를 비켜주지요.
4. 길가다가 3만원을 주웠다. 어찌할 것인가.
- 와! 돈생겼다! 고은이한테 전화해서 같이 영화보고 밥도 사줘야지.
5. 싫은 사람에게 어떻게 하는가?
- 그 사람이 나한테 하는대로 되돌려줍니다. 대충 두배 정도로 과장해서.
물론 "네가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한다"는 게 티가 팍팍 나도록.
6. 친구가 당신의 뒤통수를 빡 치며 인사할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 내 친구 중에 그럴 놈 없다. 만약 그럴 놈이라면 애초에 성격이 안맞아 친구 되긴 힘들거다 (...)
7. 돈 빌려가서 안 주는 사람에게는?
- 빌려줄 돈이 없습니다 OTL 친구들도 나한테는 돈빌려달란 말은 절대 안하죠.
대신 제가 밥이나 술 사준다고 하면 그땐 저한테 여유가 좀 있다는 이야기라는 것까지 알고 있으니 암말 안하고 얻어먹지요 :)
8. 싸우다가 당신의 부모 욕을 한다면?
- 그거 한마디 꼬투리 잡아서 지옥관광 시켜줄 수 있습니다. 나 화나면 좀 많이 무섭습니다.
9. 친구 애인이 사귀자고 한다. 당신은?
- 대답을 미루겠다고 말하고, 모월 모일 모시에 대답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친구랑 고은이랑 함께 나가요. [이하생략]
10. 길가다 이쁜 옷이 있다. 꼭 사고 싶다. 당신은?
- 당장 주머니에 돈이 있다면 사겠지요. 고은이한테 잘 어울릴까 고민하면서. :)
11. 엄청나게 멋지고 잘 생긴 사람이 지나갈때?
- 옷맵시에 눈이 갑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상상을 하죠. '고은이한테 저런 스타일이 어울릴까?' '아니 저건 좀 아니고' '응 저건 고은이가 저렇게 입으면 멋질 거 같은데?' 등등.
12. 못생긴 놈이 폼잡으며 지나갈 때?
- (우선 그 사람이 못생겼나를 판단할 능력이 되지 않을뿐더러) 그 당당함과 자신감에 탄복하겠지요. (아니 정말로)
13. 개겼다가는 한 대 때릴 것 같은 사람이 시비를 건다면?
- 그 시비 건 말에 꼬투리를 잡아서 돌려주고, 만약에 때리면 맞아줍니다. 그리고 바로 112에 신고하는 여유까지.
14. 어린애가 당신에게 BB탄 총을 쏜다. 어떻게 하겠는가?
- 총을 뺏어서 그 어린애한테 막 쏴줍니다. 그리고 나서 '니가 맞으니까 기분이 어떠냐?' 라고 물어봅니다.
15. 평소 싫어하던 애가 오늘따라 잘해준다. 당신은?
- 잘해줄 수 있을리가. (평소 싫어하던 애가 없을뿐더러) 만약에 제가 정말 싫어한다면 걔는 제 생활권에서는 '없는 인간'입니다.
16. 공짜 좋아하나?
- 물론이지요.
17. 남에게 잘 사주나?
- 돈이 있다면 주변의 친한 사람들한테 쏘는 거에 인색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8. 빈대는 잘 붙나?
- 주변의 친한 사람들한테 은근슬쩍 많이 달라붙습니다. 돈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 훨씬 많으니까요.
19. 부모님과의 사이는?
- 아버지랑은 그럭저럭. 어머니랑은 종종 티격태격. 그래도 나 정도면 평균 이상 좋은 사이는 되지 않을까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 이 문답을 왜 했나? 하고 나서 소감은?
- 당연히 고은이가 한 문답이라서 읽다가 나도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요. :)
소감은... 역시 고은아 사랑해♡
이번엔 그냥 최대한 솔직하게 마음에 있는 그대로 썼습니다.
지난 번 문답처럼 좀 부풀려서 염장을 조장하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
그렇다고 지난 번 문답이 거짓말이었냐면 그건 아니고요, 단지 단어 선정을 좀 의도적으로 신경써서 했다는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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