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Exausted TS in Beauty Solution

이하의 작업은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이지만, 이 주제로 트랙백하는 사람들이 좀 생겼으면 싶은 욕구도 있습니다. :)

1.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유그드라실 캐릭터는?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 슈피엘 윈체스터 = 네르시에이아 헬즈 레이칼라인.
내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해서(지금은 꽤나 좋아하는 녀석이다) 그녀의 캐릭터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2. 당신이 생각하는 최악의 유그드라실 캐릭터는?

에르예피온 발할라. 여기서 내가 아이 쉘더론이라고 대답할 거라고 생각하신 분, 저를 잘 파악하고 계시는군요 :) 하지만 아이 쉘더론은... 뭐 좀 있다 언급될 겁니다.

3.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유그드라실 캐릭터는?

시니컬 히어로 케인 로드 = 케르히슈트룸 헬즈 레이칼라인 = 케인 발슈타인.
이 녀석의 사는 법이야말로... (이하생략)

4.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유그드라실 캐릭터는?

아이 쉘더론.
그러니까 싫어하는 거랑 최악인 거랑 다르다니까요.

이런 애 질색입니다.

덤으로 2위 3위를 꼽는다면 역시 에르예피온 발할라와 리블레이아 헬즈 레이칼라인 정도?

5. 이 사람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

1) 스크러 아인델프. 이 매력적인 사서 아가씨는 엑셀핸드 아인델프와 어떤 관...(물론 이건 농담입니다)

2) 카욜 디펜서. 건전한 컬렉터의 일상이란 언제나 미소를 자아내는 법.
그리고 건전함이야말로 이글루 주민들의 궁극적인 테마 아니겠습니까.

3) 프레지아 프랜. 글쎄요... 저는 이 아가씨는 불쌍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나쁘다고는 아직 생각 못하겠는지라. :)

6. 그럼, 마지막으로 할 말은?

작가님! 출판본 버전 연재를 빨리 마무리지어주세요 ㅜ.ㅠ

사실은 개인적인 용도로 원문 첨부-

БЕЗНАДЕЖНОСТЬ

На севере есть розовые мхи,
Есть серебристо-шелковые дюны...
Но темных сосен звонкие верхи
Поют, поют над морем, точно струны.

Послушай их. Стань, прислонись к сосне:
Сквозь грозный шум ты слышишь ли их нежность?
Но и она — в певучем полусне.
На севере отрадна безнадежность.

그럼 아담-으로 대표되는 공공노출의 경우는 어떨까?

(다분히 편협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으니 펼쳐본 뒤에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았다는 이유로 본인을 매도하지는 마시라. 단, 공개적인 변론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

공공노출 취향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자신의 몸을 노출함으로 인한 수치심이 쾌락의 트리거로 작용하는 것이다.

수치심. 이 단어는 공공의 불특정 다수가 자신을 호기심으로 주목한다는 상황을 내포한다. 개인적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취향이긴 하나, 이것은 일종의 마조히즘 성향이다. 즉, 자신에게 가해지는 정신적 고통이 오히려 쾌락으로 돌아온다는 특이성향이다.

둘째는 자신의 몸을 노출함으로 타인이 보이는 반응(대부분 불쾌감)을 즐기는 경우이다.

이 경우 상대방이 불쾌해할 것을 기대하며 자신을 노출한다. 이것은 노골적인 고의이며, 자신의 쾌락을 위해 의도적으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다. 이것은 일종의 사디즘 성향이며, 특히 상대방의 동의를 얻지 않는다는 점에서 좀 문제가 있다.

나는 첫번째는 미필적 고의로 규정하지만 두번째는 그냥 고의로 규정한다.

즉, 이건 변태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의도적인 고의성인가 미필적 고의인가의 문제로 넘어가서 따질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난 대부분의 변태적 취향을 옹호한다. 그건 개인의 문제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하지만, 변태가 어때서?!

심지어 마약의 경우도 사용 자체는 범죄가 아니라는 좀 과격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음성적인 방법으로 마약을 유포하고, 혹은 허락 없이 타인을 중독시킨다든지 하는 건 범죄겠지만. 생각해보면 담배도 중독성으로 따지면 코카인과 동급인 S급에 랭크되는 것이다.

같은 입장에서 아무 상관없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변태취향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강제한다면, 그건 문제가 많다는 입장이다. 마조히즘 성향의 한 사람이 정상적인 다른 한 사람에게 자신을 매질해줄 것을 부탁한다면, 그건 사디즘 성향의 한 사람이 정상적인 상대방을 묶어놓고 일방적으로 매질하는 것과 거의 마찬가지 수준의 정신적 강제로 취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육체적인 고통이 부가되어 실질적으로는 상대를 묶어놓고 때리는 쪽을 더 중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정신적인 면에서는 같다는 것이다.)

그럼 아담의 문제로 돌아가서...

트렌치 코트 밑에 아무 것도 안 입고 돌아다니다가 불특정 다수 앞에서 코트를 열어젖히는 남자가 표적으로 삼은 아가씨가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남자의 (심의삭제)를 빤히 쳐다보는 상황을 상상해 보자.

남자는 수치심으로 하악 하악 거리면서 쾌락이 고조되어... (이하생략)

이런 경우가 더 많을까? 아니면,

남자는 수치심으로 얼굴이 벌개져서 코트 자락을 여미고 도망갔...

이런 경우가 더 많을까?

대답은 여러분의 몫이다. :)

NT노벨 계열에서 가장 불친절한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카도노 코우헤이겠지만, 그 사람은 어쨌든 논외다. 아키야마 미즈히토와 카도노 코우헤이에 비하면 시구사와 케이이치는 매우 친절한 작가다. 가토 쇼우지나 쿠라타 히데유키는 필요 이상으로 친절해서 문제 되겠다. 츠키지 토시히코? 사토 케이? 하물며 다테 마사노리? 여기까지 오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작가가 불친절한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음식의 예를 들어서, 죽(粥)은 소화는 잘 되지만 도무지 씹히는 식감이 없다. 삼겹살 사이에 끼어 있는 오돌뼈는 싫어서 잘라 내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맛있다고 우적우적 씹어서 잘 먹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오돌뼈 있는 고깃점만 골라서 입에 가져가는 사람도 있다.

물론, 고기 육질 자체가 질겨서 도저히 못먹을 고기는 누구나 싫어한다는 건 잊어서는 안 되지만. :)

말하자면, 카도노 코우헤이나 아키야마 미즈히토는 씹는 맛이 있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물론 친절한 작가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퀄컴 '플로' 로열티 제로 선언 배경
전자신문, 성호철, 2004.11.03


퀄컴이 세계 휴대이동방송 시장 제패를 위해 ‘로열티 무료’와 ‘미국 시장 상용화’라는 두 카드를 선보임으로써 한국도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

특히 퀄컴은 차기 휴대이동방송 자리를 놓고 자사의 로열티가 경쟁 상대보다 낮다는 강점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국내 휴대폰업체의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과시, 향후 국내 휴대이동방송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전략을 담고 있다.

◇‘로열티 제로’=폴 제이콥스 퀄컴 무선인터넷그룹 사장이 “CDMA 라이선스를 가진 휴대폰제조업체에게 플로의 별도 로열티를 받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퀄컴의 플로는 경쟁 규격인 지상파DMB, 위성DMB, DVB-H 등보다 로열티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됐다.

지상파DMB의 경우 기반이 되는 규격인 유레카147 사용료로 단말기당 약 2.4유로달러를 지불한다. 위성DMB의 경우 올해 도시바가 단말기당 2%를 요구했다가 국내 반발에 막혀 일단 보류한 상황이다.

DVB-H는 DVB-T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DVB-T 로열티에 일정부분을 더한 금액이 책정될 예정이다.

다른 규격의 단말기가 퀄컴의 MSM칩를 채택하면서 별도의 자체 규격용 베이스밴드칩을 사용하는데 비해 퀄컴은 ‘MSM+플로’ 원칩 개발을 통해 휴대폰업체의 칩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퀄컴측은 “초기에는 플로 베이스밴드칩을 별도 제작하지만 향후 원칩화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는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국내 휴대폰업체엔 도움=세계 휴대이동방송 시장은 노키아 주도의 DVB-H와 퀄컴의 플로가 격돌하는 가운데 도시바가 내세운 위성DMB와 국내 지상파DMB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로선 ‘유럽의 DVB-H vs 미국의 플로’ 대결 구도가 유력하다. 따라서 국내 휴대폰제조업체로선 휴대폰 시장 경쟁상대인 노키아의 DVB-H보다 칩제조업체인 퀄컴이 시장을 주도하는 편이 유리하다.

롭 챈더 퀄컴 부사장은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플로를 채택한 휴대폰(이른바 플로폰)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이미 개발 회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협력중인 휴대폰업체에 휴대방송규격 자리를 놓고 경쟁관계에 있는 노키아는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퀄컴의 미국내 상용화 발표는 ‘퀄컴-삼성·LG 간 협력 라인’이 노키아보다 빨리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제이콥스 사장은 “플로를 상용화한 휴대폰은 미국에선 오는 2006년 나올 예정이며 한국의 경우 (규제 문제가 없어 상용화가 가능하다면) 기술적으론 내년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코리아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은 휴대폰이 완성된 후 출시까지 6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걸린다”며 “우리나라는 이런 지체가 짧아 기술적 개발 이슈들만 고려할 경우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차기 휴대방송규격으로 부상(?)=방송위와 정보통신부가 고심중인 차기 휴대방송규격으로 퀄컴의 플로가 부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방송위는 차기 휴대방송규격으로 ‘DVB-H’만 검토할뿐 플로는 아직 검토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상황이다.

정통부는 차기 휴대방송을 위한 주파수 여력이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이다. 여기에 먼저 상용화될 예정인 지상파DMB와 위성DMB 사업자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이콥스 사장은 “퀄컴이 직접 주파수를 구매해 미국내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플로라는 기술의 확산을 위해서”라며 “플로의 상용화를 위해 전세계 CDMA 및 3G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제안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노력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