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이 현재 탈레반에 억류된 인질들을 두둔하기 위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을 명시합니다.
오히려 모든 사안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따져야 하며 일반화하면 오류가 난다는 의미에서의 일반화 경계론에 입각한 이야기이죠.
민감한 사안이 많습니다만, 강조해서 이야기해 두겠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논점에서 벗어난 댓글에는 무자비한 칼질이 가해집니다.
댓글이 지워졌다면 제 글을 오독한 것으로 판단하세요.

그리고 평소에 쌓인 게 많아서 오오 껀쑤! 를 외치며 개독이다 씹어! 마인드로 찾아오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꺼져. 나도 너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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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활동이라는 게 꼭 타국문화 말살의 측면에서 이야기될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타국문화 말살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선교활동이라면 분명히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소록도에 오셔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아프고 힘든 분들을 섬기다가 조용히 떠나신 두 분 수녀님의 방식이야말로 저는 참된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당신들이 믿었던 하느님의 사랑을 행동을 통해 나눠준 것이야말로 진정한 선교활동 아니겠습니까? 유독 한국 개신교측의 단기선교 팀이 이런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고 들었고, 그 점은 저도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선교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건 좀 지나친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단기선교라도 지진해일로 큰 피해가 난 마을에 찾아가서 마을 복구활동을 몸으로 돕고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약재 등을 지원하고 돌아온다거나 하는 활동을 한다면 어떨까요.

또한, 포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에 가서 전도하려고 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식의 막가파식 이야기는 이런 비판을 맞이하면 닥치고 버로우하기 마련입니다.
"그 전에, 그 나라에 애초에 종교의 자유가 없는 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기독교가 제국주의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자본주의를 합리화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힌두교가 인도에서 계급제와 착취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묻고 싶군요.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이슬람이 여성차별과 착취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같이 보죠.

전 어느 쪽이 옳다, 혹은 그르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다만 공평한 시각으로 바라보자는 것 뿐입니다.

작금 기독교 자체를 욕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원래부터 싫어했었는데 껀쑤 잡히니까 아주 피라냐처럼 몰려들어서 물어뜯는 작태를 보고 있자니 한숨만 나오는군요... 당신들과 당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광신도의 차이가 뭡니까.
by hislove 2007. 7. 24.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