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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love의 인물열전 best - 좀더 자세한 이야기 본문
hislove의 인물열전 best
hislove의 인물열전 best - 이어지는 이야기
이번에는 각 부문 1위에 등극한 사람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는 시간.
1. 소설 1위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옙스끼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러시아 소설가들 상당수가 숨겨진 뒷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聖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똘스또이가 젊은 시절에는 상당히 이성관계가 문란했었다든지, 근대 러시아어의 아버지이자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로까지 평가되는 위대한 문호 뿌쉬낀은(이 뿌쉬낀의 작품은 그 맛을 100% 살려서 번역하는 게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그 진가를 알기 쉽지 않다) 실제로는 심각한 의처증 때문에(아내가 실제로 바람을 피웠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진짜 바람을 피웠다는 게 중론-_-) 아내의 바람 상대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총 맞아 죽었고, 뿌쉬낀의 극렬 추종자 레르몬또프는 그 뿌쉬낀을 흉내내서 쓸데없는 결투를 신청했다가 심장을 직격당하는가 하면(...), 체홉은 <벚나무 동산>을 집필하면서 친구이자 유명한 연출가인 스따니슬랍스끼에게 보낸 편지에 "이번 희곡은 정말 귀신도 배꼽 빠지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가 될 것이라네."라고 적어보냈는데, 정작 스따니슬랍스끼가 초연한 <벚나무 동산>이 상연된 극장은 완전 울음바다가 되어버렸다든지-_-
이중에도 도스또옙스끼의 뒷 이야기는 상당히 두드러진다.
12월 혁명(데까브리스뜨의 난)에 참여했었다는 것과 그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이 밑바닥 사람들의 질곡을 다루었다는 것 때문에 그는 일부의 사람들에게 혁명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의 취미는 정말로 자본주의적이면서도 천박한, 그리고 혁명과는 정말 거리가 있는 '도박'이었다. 날마다 도박으로 돈을 날리고, 또 도박할 돈을 꾸러 동료 소설가들(뚜르게네프나 똘스또이 등)에게 손을 벌리고... 그 과정에서 이혼도 했다.
결국 빚에 쪼들린 도스또옙스끼는 돈 때문에 악덕 출판업자와 엄청난 불공정 계약을 맺는데...
대강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자면, 이영도씨가 청어람이랑 '계약금 선불로 1000만원. 앞으로 10년간 매년 세 편 이상의 장편소설을 반드시 집필해야 하며, 권당 10만부 이상 팔리지 않으면 인세는 없다. 10만부 이상 팔리면 10만부를 넘기는 한 권당 100원씩'이라는 계약을 했다고 하면 그럭저럭 비슷하려나. (대강 예시를 든 것일 뿐, 실제 저런 조건은 아니다-_-)
아무튼 마감에 쫓기는 신세가 된 도스또옙스끼는 손으로 집필해서는 도저히 마감에 맞출 수 없기 때문에 구술로 집필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타이피스트를 고용한다.
이 때 도스또옙스끼 나이 40대. 새로 고용한 타이피스트는 갓 스무살이 된 아가씨였다.
자... 여기에서 매우 진부하고도 뻔한 일이 벌어지는데... 둘이 눈이 맞아서 결혼한다 -_-
이 정도는 되어야지 -_-b
-------------------------
자 그렇다면 우리가 오늘날 명작이라고 손꼽는 그의 작품들은 결국 마감에 쫓긴 가난한 소설가와 그 가난한 소설가를 사랑해 버린 비운의(?) 아가씨의 합작품이었던 셈이다.
근데 마감에 쫓겨서 구술로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던 사람의 작품이 그 정도 퀄리티라니. -_-
hislove의 인물열전 best - 이어지는 이야기
이번에는 각 부문 1위에 등극한 사람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는 시간.
1. 소설 1위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옙스끼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러시아 소설가들 상당수가 숨겨진 뒷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聖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똘스또이가 젊은 시절에는 상당히 이성관계가 문란했었다든지, 근대 러시아어의 아버지이자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로까지 평가되는 위대한 문호 뿌쉬낀은(이 뿌쉬낀의 작품은 그 맛을 100% 살려서 번역하는 게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그 진가를 알기 쉽지 않다) 실제로는 심각한 의처증 때문에(아내가 실제로 바람을 피웠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진짜 바람을 피웠다는 게 중론-_-) 아내의 바람 상대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총 맞아 죽었고, 뿌쉬낀의 극렬 추종자 레르몬또프는 그 뿌쉬낀을 흉내내서 쓸데없는 결투를 신청했다가 심장을 직격당하는가 하면(...), 체홉은 <벚나무 동산>을 집필하면서 친구이자 유명한 연출가인 스따니슬랍스끼에게 보낸 편지에 "이번 희곡은 정말 귀신도 배꼽 빠지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가 될 것이라네."라고 적어보냈는데, 정작 스따니슬랍스끼가 초연한 <벚나무 동산>이 상연된 극장은 완전 울음바다가 되어버렸다든지-_-
이중에도 도스또옙스끼의 뒷 이야기는 상당히 두드러진다.
12월 혁명(데까브리스뜨의 난)에 참여했었다는 것과 그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이 밑바닥 사람들의 질곡을 다루었다는 것 때문에 그는 일부의 사람들에게 혁명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의 취미는 정말로 자본주의적이면서도 천박한, 그리고 혁명과는 정말 거리가 있는 '도박'이었다. 날마다 도박으로 돈을 날리고, 또 도박할 돈을 꾸러 동료 소설가들(뚜르게네프나 똘스또이 등)에게 손을 벌리고... 그 과정에서 이혼도 했다.
결국 빚에 쪼들린 도스또옙스끼는 돈 때문에 악덕 출판업자와 엄청난 불공정 계약을 맺는데...
대강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자면, 이영도씨가 청어람이랑 '계약금 선불로 1000만원. 앞으로 10년간 매년 세 편 이상의 장편소설을 반드시 집필해야 하며, 권당 10만부 이상 팔리지 않으면 인세는 없다. 10만부 이상 팔리면 10만부를 넘기는 한 권당 100원씩'이라는 계약을 했다고 하면 그럭저럭 비슷하려나. (대강 예시를 든 것일 뿐, 실제 저런 조건은 아니다-_-)
아무튼 마감에 쫓기는 신세가 된 도스또옙스끼는 손으로 집필해서는 도저히 마감에 맞출 수 없기 때문에 구술로 집필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타이피스트를 고용한다.
이 때 도스또옙스끼 나이 40대. 새로 고용한 타이피스트는 갓 스무살이 된 아가씨였다.
자... 여기에서 매우 진부하고도 뻔한 일이 벌어지는데... 둘이 눈이 맞아서 결혼한다 -_-
이 정도는 되어야지 -_-b
-------------------------
자 그렇다면 우리가 오늘날 명작이라고 손꼽는 그의 작품들은 결국 마감에 쫓긴 가난한 소설가와 그 가난한 소설가를 사랑해 버린 비운의(?) 아가씨의 합작품이었던 셈이다.
근데 마감에 쫓겨서 구술로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던 사람의 작품이 그 정도 퀄리티라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