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꾼 게임! [설문]

광열님의 이글루 mind[in]stream에서 트랙백합니다.

저는... 우선은 한 세 개 정도 꼽아볼까 생각중입니다.

3. Super Mario Bros. 시리즈

제게 리듬감과 박자감의 중요성을 가르쳐 준 멋진 게임이죠.







제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 1학년 전반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을 지배(!)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원더보이와 솔로몬의 열쇠에서 얻은 것들이 수퍼 마리오에 다 녹아들어갔다고나 할까요(웃음).

2. Wonder boy (in Monster Land 아님!)



원코인으로 90분을 보낼 수 있었던(최고기록 7-3, 스테이지를 끝없이 재활용하는 미덕(?)이 돋보였던) 정말로 멋진 게임이었지요. 이 게임이 없었다면 전 지금쯤 게이머가 아니었을 겁니다. 집안 사정이 워낙 안좋아서 하루에 오락실에서 200원 쓰기도 힘들었었지요. 원코인이 50원이던 시절이니 200원이면 여섯시간이 훌쩍 지나가곤 했답니다.

덤으로 돌무덤이나 모닥불에 자폭(?)하는 용기도 가르쳐주었던 :) (아는 분은 아는 이야기)

1. Solomon's Key



퍼즐형 아케이드 게임의 진수 솔로몬의 열쇠입니다. 원더보이에서 솔로몬의 열쇠로 넘어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결국 올 클리어에는 실패했지만, 당시 그 동네 오락실 최고기록이었던 최종 스테이지에 가장 먼저 도달한 사람이 저라는 자부심이 있기도 하지요.

여러 모로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었고, 또한 삶의 지혜를 키워 준 소중한 동반자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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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후에 또 인생의 전환기를 동X생2게임 때문에 맞게 되었지만, 그건 또 다음 기회에.
by hislove 2004. 12. 9.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