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비판의 핵심

이 글을 쓰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한기총 산하 교단이 많고 교회수도 많다지만, 한국 개신교계에는 KNCC도 있고, 한국독립교회연합이라는 제 3의 세력도 있거든요.

그리고 KNCC 하나만 따져도 구성교단 수는 한기총보다 적을지 몰라도 산하 교회의 성도 수를 다 합치면 오히려 한기총보다도 더 많을 거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KNCC는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한기총 따위보다는 훨씬 더 성경적인 원리로 운영되는 곳이고요. 사회적으로도, 사학법을 더 강력하게 개정해야 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왜 사람들이 개신교 하면 한기총과 뉴라이트를 떠올리며,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게 되었을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간단합니다. 너무도 간단합니다.

나서는 놈이 가만히 있는 놈보다 더 주목받는다는, 아주 당연한 이유 때문이죠.

KNCC가 먼저 나서서 뭔가를 하는 일이 많을까요, 아니면 한기총 조평신들이 먼저 나서서 깝치고 나대는 일이 많을까요.

답은 벌써 나와 있군요. (한숨)
by hislove 2008. 2. 21.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