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보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명박의 저러한 공약(저것 말고도 대운하라거나 금산분리원칙 폐기라거나 기타등등 그러한 취지를 갖는 공약들)이 지켜지기를 원해서 이명박을 지지하고 그에게 표를 준 사람들이라면, 네. 여러분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셨습니다. 여러분을 욕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그저 여러분을 싫어합니다. 미워합니다. 이것은 개인적 취향의 문제이니 욕까지 하지는 않겠습니다.
저 같은 약자 한 명의 미움을 받는다고 당신에게 뭔가 누가 되는 건 아니겠지요?

2. 저런 공약을 설마 지키겠어? 그래도 정권교체가 더 중요하니 이명박을 찍어주지. 하는 심정으로 이명박에게 표를 준 분들이라면, 욕 좀 먹으셔야겠습니다. 이명박이 서울시장 4년간 무대포로 밀어온 일이 작금에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 보고서도 그렇게 무르게 생각하신 겁니까? 정말 그런 거에요?

3. 이게 가장 중요한데, 이명박이 공약으로 무엇을 주장했는지도 모르고 맹목적으로 그에게 표를 준 분들, 구체적으로 그 중에 저런 정책들을 마음 속으로 반대할 사람들이라면...
말 좀 심하게 하겠습니다.

에라이 이 빌어먹을 바보 멍청이들아 나가 뒈져.

당신들이야 자업자득으로 [스스로에게] 재앙을 불러왔을 뿐이지만, 저처럼 알고서 막고자 했던 사람들은 당신들 때문에 똥물 뒤집어쓰고 노 로프 번지점프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책임질 거에요...

덧.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했던 개헌이 통과되지 않아서 어떤 식으로 헌법을 개정하더라도 이명박의 재선이 불가능하다는 점만을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 걸까요... 그 원포인트 개헌이 통과됐더라면, 헌법을 간선제로 개정하는 방법을 써서라도 재집권을 시도할 것만 같은 전두환의 후예들 민정당... 소름끼치도록 무섭고, 눈물도 나지 않을 정도로 슬픕니다.
by hislove 2007. 12. 24.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