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다른 건 제끼고 딱 한 부분만 봅시다.
이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기쁜 마음으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저를 지지했든 하지 않았든 우리는 모두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정권,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되찾다 : [동사]『…을』 다시 찾거나 도로 찾다.
찾다 : (전략) ⅱ『…에서/에게서 …을』잃거나 빼앗기거나 맡기거나 빌려 주었던 것을 돌려받아 가지게 되다. (후략)
되찾다 라는 말은, 원래 자기 것이었다가 빼앗긴 것을 도로 가져온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헌법에 명시된,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말의 의미를 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정권은 국민이 선택한 사람이나 정당에게 잠시 위임되는 것 뿐이지, 빼앗기고 되찾고 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 기본적인 사실조차 망각한 이가 대통령 후보라니 세상 참 미쳐돌아갈 일입니다.
(정작 박근혜는 무의식적으로 그래도 맞는 표현인 '정권교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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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맹바기가 후보되서 기뻐하는 1人. 이번 대선도 이겼구나! (덩실덩실)
꿈씨// 나도 맹바기가 후보가 된 이상 게임 셋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어 [헤실헤실]
뭐 쟤들에게 국민이란 존재는 당원 말고는 머릿속에서 지워버린듯 (....)
제가 보기엔 범여권이 더 불안한데요.
파란오이// 제 생각엔, 조만간 밥값 준비하셔야 할 듯 합니다.
제가 1997년부터 대선투표를 해왔으니 이제 제가 선거권을 행사하는 세 번째 대선입니다만, 이젠 흐름이 좀 보인다고나 할까요.
무엇보다도, 경제대통령이라는 허구의 가면이 벗겨지면 정말 아무 것도 안 남으니까 말이죠.
서울시 4년 경영해서 흑자라고 자랑한 게 복지예산 삭감해서 맞춰놓은 줄 알았더니 그것조차 아니고 SH공사 민영화시키면서 적자를 SH공사 쪽 장부에 다 떠넘겨서 만들어놓은 거였으니 말 다한 겁니다. (한숨)
그런데 저런 맹바기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으니 참 OTL 스럽죠; (20대에, 현대 정치의 이해 라는 교양 수업을 같이 듣는
'정치 외교 학과' 학생이었건만 orz...)
케이리엘// 그저 충격과 공포일 뿐입니다 ㅠㅠ
모 통계자료를 보니 20대 맹바기 지지율이 무려 60% 근처에 육박하더군요. 정작 40대에서는 20%대의 지지율이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