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는 괜찮은 겁니다. [엣흠] 그리고 카테고리가 중요합니다.

(이 글은 제가 정치포털 서프라이즈에 '희수' 라는 닉네임으로 올렸던 글입니다. 다만, 특정 명칭을 좀 고쳤습니다.)

얼마 전, 그분과 둘이서 버스를 타고 가면서 경부운하의 허구성에 대해 담소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저와 분은 둘 다 경부운하는 삽박이의 헛소리라서 재고의 가치도 없지만, 삽박이가 대통령이 되면 정말 삽질을 시작할지도 모르니 절대 삽박이는 낙선시켜야 된다는 점에서 의견을 함께 합니다 :D)

그 와중에서 골재를 채취해서 7조원을 충당할 수 있다는 주장을 까기 시작했는데,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골재를 최대한 재활용해서 만들었다는 소양강 댐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소양강 댐은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으로 추앙받았었지만, 지금 평가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래서 제가 "그 골재를 운하 건설에 재투입하면 그만큼 골재비용은 절약하겠네" 라고 말했더니 그분께서 바로 "근데 그게 7조원어치나 될 리가 없잖아"라고 받아치더라고요.

그런데!

예전에 이명박이 유령회사를 세워서 건보료를 거의 횡령 수준으로 떼어먹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네. 그겁니다. 유령회사.

" 그럼, 맹바기가 골재 거래하는 유령회사를 차려서 그 회사에다가 나온 골재를 싹 팔아먹겠네. 7조원에. 그리고 정부가 그 골재를 역시 7조원에 되사는 거지. 거래는 장부로만 되고, 실제 돈이고 골재고 오갈 일도 없겠다. 아니지, 맹바기라면 7조원에 팔아서 10조원에 되살지도 모르는 놈이지."

후우... 내가 말해놓고도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ㄱ-
by hislove 2007. 6. 21.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