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모 한글패치 논란으로 인해 생긴 궁금증을 피력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 논란이 된 한글패치랑은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 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논란이 된 한글패치 관련글들을 읽다가 이런 댓글을 발견했습니다.
아르카디아 스튜디오의 팀장님이신 nightknight 님의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ightknight at 2005-07-14 21:31
패치는 Documents and Settings 폴더 전체를 뒤지지 않습니다.
IE 와 관련된 API 를 이용해서 해당 주소에 접속한 기록이 있는지만 체크합니다.
API 내부 동작에 관해서는 저도 모르겠으나 IE 와 연관된 MS측이 제공한 함수를 이용했을 뿐, 일괄적으로 하드를 검색하지는 않습니다.

공지하지 않은 부분에 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정확하지도 않은 사실을 주장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세한 언급을 피한 이유는 MANIAC 님의 말씀처럼 어디어디가 그렇다 하고 발표하게 되면 특정 사이트에 대한 공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무단 배포를 막고 싶었기해 택했을 뿐, 해당 사이트를 공격하고 싶은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사용자가 해당 사이트를 쓰는가의 여부도 관심 없습니다.
다만 저렇게 불편하게 함으로써 해당 사이트에서 조금이라도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었으면 했을 뿐입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크랙해주겠다' 여서 씁쓸할 따름입니다만.


이 댓글을 읽다가 제가 느낀 궁금한 점은 이렇습니다.


M$가 저런 API를 준비해둔 이유가 무엇인가?

M$는 과연 "대다수의 프로그래머들이 IE를 통해 접속한 사이트의 기록을 간단히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판단해서 저런 API를 제공하는 걸까요?

대체 저 API의 용도가 뭡니까? (......) 아르카디아 스튜디오의 한글패치처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보통 프로그래머들이 저런 API를 사용할 일이 있나요? 스파이웨어가 아니라면?


대체 M$의 저의가 뭘까요. 궁금해집니다.
by hislove 2005. 7. 15.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