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실, 무지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진짜 죄는 뭐냐면, "무지에 대한 무지"입니다.

진보를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진보 비슷한 것도 아닌 말종들도 있고,
보수를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보수와 아무 상관없는 잡것들도 있지요.

진보가 뭔지도 모르면서 진보를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진보연하는 자들이나,
보수가 뭔지도 모르면서 보수를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보수연하는 자들이나,

"무지에 대한 무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자신이 무엇이라고 말할 때, 그 무엇에 대해 알고 있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겠지요.
아니면, '사실 난 내 사상이 좌편향인지 우편향인지 보수인지 진보인지 헷갈린다'고 말한다고 해도
그건 별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 별로 없죠. (한숨)

보수를 자청하는 대학생은 혐오스러울 수밖에 없다. 에 자취를 남깁니다.
by hislove 2010. 5. 6.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