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싱크 금지법, 만세!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문제의 것을 법령으로 규제하겠다는 발상은 파시즘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립싱크 금지법에 환호하는 이들은 아마 같은 논리로 법제화되는 온라인게임 셧다운제에 뒷통수를 맞고 나서야 후회할 것이다.

법령이라는 괴물은 만족을 모른다. 빌미를 주면, 전혀 상관없는 것까지 집어삼켜 몸뚱이를 불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나의 자유라는 작은 밥그릇까지 뚝딱 해치우고도 배고픈 얼굴로 주위를 두리번거릴 것이다. 
by hislove 2011. 5. 16. 11:01
  • 포돌이 2011.05.16 11:26 ADDR EDIT/DEL REPLY

    셧다운제와 다른데요.

    금지가 아니라 예외적인 경우 고지입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데에 자유 들먹이지 마세요. 가수들 똑바로 일 시키는 일과 전체주의는 관련 없습니다.

    • hislove 2011.05.16 12:08 신고 EDIT/DEL

      아뇨, 결국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가수들 똑바로(애초에 이 "똑바로"라는 것도 정의되어 있지 않은 주관적 관념임에 불과한데다) 일 시키는 데 법령이 개입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온라인게임의 운영에서 법령이 셧다운의 형식으로 개입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쓸데없는 데에 자유 들먹이지 말라는 것 보니 법령의 생리에 대해 무지하신 모양입니다. 상대방의 논리를 멋대로 재단하기 전에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하다못해 구글링이라도 좀 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 tokang 2011.05.16 16:00 ADDR EDIT/DEL REPLY

    환영하는 사람들은, 한국만화의 몰락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까먹었나봅니다.
    청보법이라는 아주 사소한 빌미 하나로 시작된 몰락이 지금의 만화시장을 이지경까지 만들어놨는데..
    브라운관에서 예쁘고 섹시하던 아이돌들이 다 치워지고나서야 후회를 하려는지.
    정말 노래를 잘하는 진주, 옥주현, 바다 등은 자기네들 기준에선 못생겼다고 싫어들 하잖아요?

    • hislove 2011.05.16 16:05 신고 EDIT/DEL

      사실 그걸 무서워해야 하는 건데 말이죠.

      법령이 해당 산업에 제대로 간섭해서 감 놔라 배 놔라 할 "합법적인 빌미"를 제공하는 행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

      법제화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왜 다들 모르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별빛사랑 2011.05.16 16:07 신고 EDIT/DEL

      진주, 옥주현, 바다를 싫어한다는 소리는 또 처음듣네요..[...]

      전 셋 다 좋아했습니다만..

    • hislove 2011.05.16 16:09 신고 EDIT/DEL

      진주는 모르겠고, 옥주현은 그냥 개인적인 취향 상 별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만...

      바다 까면 사살입니다! (응?)

  • tokang 2011.05.17 00:39 ADDR EDIT/DEL REPLY

    별빛사랑님이 대중은 아니니까요..
    제가 본 사람들도 대중이라고 하기엔 적은 수였지만, 얼굴이 그다지 예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심지어는 박정현까지도 싫어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노래만 잘불러서 훌륭한 가수가 된다면 진주같이 멋진 싱어가 왜 도태되었을까요?

    • hislove 2011.05.17 00:47 신고 EDIT/DEL

      BMK도 있죠.

      말씀하신 내용 자체는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바다 까면 사살이에요! ㅠㅠ

  • ieatta 2011.05.17 18:45 ADDR EDIT/DEL REPLY

    형식적 법치주의(법실증주의)를 강조하던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이
    나치와 히틀러라는 괴물을 불러왔음을 한번쯤 생각해보면
    저런 법률의 등장이 차후 어떤 결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 진지한 성찰이 필요할텐데 말이죠

    • hislove 2011.05.17 22:15 신고 EDIT/DEL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나왔다는 원안을 보니 아주 병신력이 제대로 철철 넘쳐흐르더군요. 이건 뭐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어 주시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