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와 죽다 는 반대말(Antonym)이다.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살아 있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

즉, 살아간다는 것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에 걸쳐 죽어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꺼지기 전의 촛불이 명멸하듯이, 죽기 전의 생명이 빛난다고 한다.

나의 삶의 과정이 죽음으로 향하는 하나의 여정이라면...

그저 촛불처럼 가늘고 오래... 하지만 포근한 빛으로, 그 촛불을 의지하는 단 한 사람을 위해서 타고 싶다.


하지만 빛이 되어주고 싶은 사람이 없다.
by hislove 2005. 6. 24. 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