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냑님이라든지 아드님, 다운군, 달꿈님, 페디군, 써루악군... 등 제게는 각별한 인연인 H 전대 분들이 대표적이겠군요. 이 외에도 멋진 지인은 많지만 넘어갑시다 :) (그러니까 제가 꼽지 않았더라도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진 마세요 :) 제프님이나 광열님, 신나님, 왈츠님, 천유님, 군대간 핌군, 현지님, 마족님, 병각군, (송)수연이, 아루바옹, 쥴양... 등등 모두 멋진 지인이에요.)
그리고 이글루스의 철학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한 마디로 정리하기는 힘들지만 살가우면서도 합리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글루스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이 블로그는 반쯤은 폐쇄적인 공간입니다. 저는 저를 알고 계시는 분들만을 고려해서 글을 쓰고, 가끔은 그분들조차 고려하지 않고 그냥 쓰고 싶은 걸 마구 갈겨댑니다.
저는 제 글을 통해 누군가 변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함께 웃어주고, 함께 울어주고, 함께 즐거워해줄 수 있는 주변 분들만 있으면 됩니다.
그런데, 밸리 타고 와서 제 글을 읽는 분들이 생각 외로 꽤 계시는 듯 합니다.
와 주셔서 글 읽어 주시는 건 감사한 일입니다. (아니 그건 제 멋진 지인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하지만, 제 블로그의 속성은 처음 개설 당시나 지금이나 나 자신을 위한 공간이자 내가 아는 사람들만을 고려하는 공간입니다. 매우 사적이며 매우 편향적이며 매우 왜곡된 공간입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속성은 변태에 가깝습니다. 에로게를 좋아하는 극렬 원리 보수주의 크리스챤이라는 말에서 모순을 느끼지 않는다면 당신도 저랑 동류(변태라는 점에 한정해서)입니다. 저는 저 자신을 저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블로그에서 공리를 기대하시는 건 오아시스에서 베료자(시베리아 산 자작나무)를 기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모든 글은 제 사견이며, 제가 아는 사람, 그리고 저를 아는 사람을 위해서 기록될 뿐입니다. 혹은 저 자신만을 위해서.
저를 모르는 사람의 저작에 대한 비평문이 간혹 실리거나 실릴 예정이긴 합니다만, 그 경우는 그저 제 지적 허영심을 만족하기 위한 것으로, 누군가에게 제 비평기준을 강요하기 위한 건 절대 아닙니다. 보고 맘에 들어하는 분이 계시든, 보고서 이게 무슨 허섭스레기냐 라고 매도하는 분이 계시든 신경 안씁니다. 그게 제가 신봉(?)하는 구조주의 비평 이론의 기초이고, 독자가 100명이라면 100가지의 새로운 작품이 나오는 법이라는 게 제 지론이니까요.
글이 장황해졌습니다. 아마도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유일한 포스팅이 될 이 글은 제 블로그에 대한 변명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뭘 가져가시든지, 어떤 감정을 얻으시든지, 그건 가져가시고 얻어가시는 분에게 귀속될 겁니다. 하지만, 그걸 가지고 저를 탓하지는 말아 주세요. 물론 그 취지에 대해서, 제 포스팅이 제가 원래 의도했던 취지에 어긋나는 경우라면야 어떤 충고든 감사히 먹겠습니다. :)
수정으로 추가합니다. 이 글은 절대적인 사견이며, 또한 이 글에서 사용하는 비난이라는 말의 의미는 사전적인 의미와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목적은 트랙백 되어 있는 위의 글에 대한 자극적 첨언이며, 그 외의 사람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입니다. 즉, 이 글은 제 개인의 사상세계에만 결부된 내용임으로, 제 머릿속을 자기 입맛대로 뜯어고쳐놓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진 분이 아니라면 생각을 고쳐먹으라는 식의 정중한 비판은 사양하겠습니다. 물론 욕설은 무통보 삭제합니다.
또 수정으로 추가합니다. 댓글 막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평행선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의견조종의 필요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어느 한 쪽의 의견이 옳은가에 대한 결정조차 무의미합니다. 따라서 댓글 막습니다. (이해할 의사가 없이 비판-?-을 강행하는 사람에게 이 글의 특수성을 들어 이해를 부탁한다는 것 자체가 벌써부터 귀찮습니다)
과연 트랙백이 필요한가... 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생각난 게 있어서요.
비난은 원래 자신보다 우월한 무언가를 깔아뭉개기 위한 네거티브 에너지입니다. 열등감의 부정적인 표현이지요.
그리고 비난은 자신이 하등하다는 걸 광고하는 짓거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기를 귀찮아하지만 멸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가볍게 손바닥으로 때려잡고 말지요.
그런 하찮은 것들 따위, 그냥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내버려두는 게 좋습니다.
Commented by 세월강 at 2005-05-14 10:07 x 밸리타고 왔습니다. 사회의 불만 투성이인 저는 그럼 열등감 덩어리? 그런 겁니까? Commented by 세월강 at 2005-05-14 10:10 x 뭐 저는 누구를 비난하고 비난받을 자격이 없지만요....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0:25 x 세월강// 방문 감사합니다. 원래 비난과 비판은 다른 겁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0:27 x 제 블로그의 다른 글을 읽어보셨으면 제 성향 정도는 파악하셨을 텐데, 딸랑 한 마디 읽고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저도 슬프군요.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0:33 x 비난이란 남의 잘못이나 흠을 책잡아 말하는 그 '무엇'입니다. 남을 헐뜯고 깍아내리기 위해 오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본질은 '무엇'그 자체입니다. 비난하는 자를 헐뜯고 깍아내리는 일 또한 비난받을 만한 행위가 되겠군요. 비 난하는 사람의 '하등성'으로 비난의 가치를 판단한다면, 이영도씨가 신랄한 비난을 했다면 그 자체로 '고등성'을 획책할 수 있습니까? 어떤 사람의 비난은 그 '말'이 가진 의미 자체로 판단되어야 하며, 그 비난을 평가하는 것은, 비난하는 '말'과 비난당하는 '것'에 대한 평가로써 충분합니다.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0:34 x 글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곳에서, 자신의 글 하나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1:31 x 차가운사과//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저도 할 말이 무지 많습니다.
트랙백된 글을 따라가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 글의 의도는 특정인에게 어떤 자극을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제가 비판에 대해 달아놓은 어떤 커멘트를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 하나만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 건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블로그에 있는 다른 공개된 어떤 글들을 읽지 않고 말 하나만 꼬투리잡아서 침소봉대하는 건 바르지 못합니다.
방 문은 감사합니다만, 차가운사과 님의 비판(의도상)은 그렇기 때문에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밸리에 이런 두 사람간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글까지 공개된다는 걸 몰랐던 제 잘못도 있긴 합니다만, 애초에 널리 공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저를 알고 제가 아는 사람들만 봐 주면 그만인, 은어적인 글이라는 걸 감안하신다면 그런 식의 비판은 핀트가 어긋나도 한참은 어긋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1:38 x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제 글의 요지는 비난하는 사람의 하등성으로 비난의 가치를 판단하자는 게 아니라, 비난을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하등하다는 겁니다. 저 논리를 적용하자면, 만일 영도님이 마구잡이식 비난을 어디 가서 했다면 그건 그 부분에 대한 영도님의 하등성을 나타내는 게 되겠지요.
제발, 논지를 제대로 알고 비판을 해 주세요.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1:38 x 덧. 비난이 위를 향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제목은 이영도님의 글 <피를 마시는 새>에서 인용한 말입니다. 정확히는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캐릭터인 락토 빌파가 그의 아들 스카리 빌파에게 하는 충고에서 인용한 말입니다. 그걸 알고서 이영도님의 예를 드신 건지, 아니면 그냥 제가 친 영도님 성향이라는 걸 파악하신 건지는 모르지만, 영도님의 예를 드신 건 조금 미스매치인 듯 하네요. :)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4:58 x 블로그를 일방향 폐쇠공간으로 활용하시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공개된 이글루에 덧글을 다는 것은 개인책임주의에 의거해서 가능합니다. 물론 동일한 관점에서 덧글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제 글은 트랙백이라는 "엮인 글"에 대한 비판으로써, 그 글의 엮인 대상 또한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덧글을 달 수 있는 권리는 충분히 있다고 사료했습니다.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5:07 x 제 글은 '비난하는 행위 자체엔 어떠한 가치 판단도 개입될 수 없다'라는 주장입니다. 하등하는 사람이 비난을 하는 것과, 비난을 하는 사람이 하등하다는 주장 모두가 비판의 대상이 됩니다. 현재 이 글은 수정되어 사견이라는 말이 첨부되었는데, 비판을 무시한 비난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군요. 이영도씨의 예를 든 건, 설사 이영도씨의 예기라 하더라도, 비난에 가치판단이 불가능 하다는 걸 설명드린 것입니다. 블로그에 글이 올라가고, 그것이 밸리라는 공간을 통한다는 것에 대한 의무를 잘 상기해 보십시오. 정말 이곳이 '특정인에게만 허용된 무비판적 내밀한 공간'이라면 비공개 이글루를 설정하시면 될 것입니다.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5-05-14 15:18 x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소리만 듣는 삶을 독자 제한 홈페이지에서 구현한다고 하시면 저는 수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공개된 웹 상에서 글을 쓰는 것은, 공책에 일기를 쓰는 것과는 확연이 다른 행위입니다. "접대부같은 KBS 여성아나운서"를 자신에 블로그에 쓴 조선일보 기자는 그 글을 쓴 책임을 블로그라는 폐쇠성으로 면제받을 수 있습니까? '접근 가능한'공간에 그런 글을 썼다는 것, 그 글을 불특정 다수가 본다는 것 만으로 그 사람은 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01 x 차가운사과// 네, 제 말은 차가운사과 님의 비판의 핀트가 어긋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것이지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전 제 글이 밸리에 공개될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또 제 블로그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된 공간이라는 생각 자체도 별로 안하고 삽니다.
또 한가지 차가운사과 님이 간과하신 걸 지적해야겠는데, 저는 '듣고 싶은 소리만 듣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차가운사과 님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부당한 이유에 대해서는 위의 제 댓글을 '잘'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05 x 비판을 하시지 말라는 말은 안 했습니다. 비판을 하려면 핀트를 맞춰서 하라는 거죠. 제가 주장하지도 않은 걸 비판하지 마시고, 제가 주장한 내용이 뭐가 잘못됐는가를 이야기하라는 겁니다.
제 가 자꾸 '은어적인 글'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글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해석되어야 한다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은어적인 글이니까 아예 귀를 막겠다라는 말이 아니란 겁니다. 최소한, 은어에 대한 비판을 하려면 그 은어가 어떤 체계를 갖고 있는지(즉 아스트레드 님과 제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인지)를 면밀히 관찰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06 x 같은 연장선상에서, 제 형식주의 비평 개관 글이라든지,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비평문이라든지, 제 보드게임 관련 비평문이라든지... 이런 글들에 달리는 비판이라면 제가 좀 다른 입장을 취해서 덧글을 달았을 겁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16 x 마지막으로, 조선일보 기자의 블로그 글과의 비교는 매우 기분이 나쁘군요. 우선 그 사람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기자라는 신분의 공인이고, 그 사람의 블로그는 기자라는 신분과 어우러져서 매체라는 위치로 격상됩니다. 그리고 "접대부같은 KBS 여성아나운서"라는 발언은 은어적인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잖습니까.
그 사람이 기자라는 공적인 신분이 아니라면 그 사람이 KBS 아나운서를 접대부같다고 생각하든 지랄병 환자라고 생각하든 그건 그 사람의 자유이고, 그걸 자기 블로그에 적든 말든 신경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욕을 먹는 이유는 그 사람이 공적인 신분이기 때문에 욕을 먹는 겁니다. 즉, 완벽하게 핀트가 어긋난 비교라는 의미입니다.
비교나 비유는 적절할 때 의미를 갖습니다. 완벽하게 부적절한 비교나 비유는 오히려 글의 논지를 해치는 법입니다. Commented by hislove at 2005-05-14 16:22 x 이하, 이 글에 대한 괴(怪)한 댓글은 받지 않겠습니다. 차가운사과 님은 본인의 의견을 접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 또한 이 글의 특수성을 포기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 글"에 한정해서 더 이상 댓글을 받지 않습니다. 댓글 달리면 무통보 삭제합니다.
차가운사과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차가운사과 님의 자유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별로 화엠 시리즈는 아닙니다만, 트라키아 776 이후로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퇴사한 화엠 시리즈의 메인 디자이너 카가 쇼죠가 Tirnanog(티르 나 노이)라는 회사를 차린 뒤 엔터브레인을 통해서 발매한 물건으로, 화엠 시리즈 중 하나라고 누가 말하면 그대로 믿을 법한 물건입니다.
(발매 시점은 봉인의 검 출시 이전으로, 꽤나 오래된 게임입니다.)
스토리는 성전의 계보에서 보여주는 그 콩가루틱(최소한 여기서는 암흑신을 강림시키기 위해서 남매 근친교배혼을 통해서 후손을 얻어보겠다는 시도는 안나옵니다-_-)함을 많이 벗어나서 좀더 진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남자주인공도 둘, 여자주인공도 둘. 성전의 계보 식은 아니지만 일종의 커플링 시스템 비슷한 것이 건재합니다. 여자는 절대 공격하지 않는 신사(라고 쓰고 카사노바라고 읽는다) 아군도 있고, 활의 여신이라는 칭호를 달고 백발백중 일격 크리티컬을 자랑하지만 절대 상대를 죽일 수 없어 HP를 1은 반드시 남겨놓는 궁수 아가씨도 나옵니다.
스토리 자체는 기존의 화엠 시리즈보다 진부하고 전형적이라는 느낌입니다만, 캐릭터의 개성이 기존 화엠 시리즈보다 잘 살아 있고(위에서 소개한 건 그야말로 약간입니다. 스토리 진행상 핵심 내용 미리니름이 될만한 인물들은 뺐습니다), 고뇌하는 인물들의 갈등은 탁월한 심리묘사를 통해 잘 살아나 있습니다. 성전의 계보 식이 아닌, 전형적인 텍스트 어드벤쳐 식 문답선택 분기를 통한 커플링(!)도 선보이고 있네요.
PS라는 플랫폼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뒤쳐진 그래픽과, 인물들의 유치찬란 형형색색 파스텔 톤의 머리색 선정 등등 겉보기에는 초라해 보이지만(그런 주제에 로딩이 길다-_-) 게임 자체로의 재미는 상당한 편입니다. 화엠 팬들이 불타오를만한 것도 잔뜩!
그러나 이 게임이 왜 괴작이냐면 -_-
스토리상 특정 시점에서는 절대 죽일 수 없어야 하는 드래곤이 있는데, 버그인지 디자이너의 실수인지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면 이 녀석을 죽일 수 있...
중반에 들어오는 동료 중에 돌격 스킬이 있는 유부녀(오!) 마도사가 한 명 있는데, 마력과 공속이 무지 잘 오릅니다. 잘 키우면 저 드래곤과 조우하는 시점에 마력 최대치와 그럭저럭 쓸만한 공속을 맞추게 되지요. 이 아줌마(...)한테 마법 실피드를 장비시키고 저 드래곤에 돌격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두 번 돌격시키면 저 드래곤 죽습니다(......) 그리고 댄서가 있습니다 -_-
저 시점에서 저 드래곤이 죽으면 악당이 4룡을 모아서 뭔가 시도하다 폭주해서 사고만 터지고 주인공 일행은 사고를 수습한 뒤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가 안되잖아요? -_--_--_-
게임큐브로 나온 화엠 시리즈의 신작을 해보고 싶어서 근질근질합니다만, 게임큐브가 없어서 눈물만 흘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철지난 GBA용 봉인의 검을 꺼내서 하드모드를 진행중인데... 이거 정말 좌절스럽네요.
-------------------------------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건, 스토리로는 문장의 수수께끼였고, 시스템 적으로는 외전 트라키아 776입니다.
트라키아 776이 어렵다 못해먹겠다 하시는 분들 참 많은데, 사실 1주기 플레이 때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2주기 플레이에서는 1주기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해 가며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답니다.
트라키아 776은 그 사기적인 난이도와 함께 다섯 가지 난이도 하락 요인이 있습니다.
1. 체격 시스템의 도입과 그로 인한 포획, 구출 시스템 추가.
전작 성전의 계보와 트라키아 776의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역시 교환 커맨드의 부활과 체격 시스템의 도입이겠지요.
체격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재이동이 가능하면서 자신의 체격과 상관없이 체격 19까지의 캐릭터를 포획 혹은 구출할 수 있는 기병과 비병 계열 캐릭터들이 더욱 각광받게 됩니다. 문장의 비밀 1부에서 처음부터 등장하는 제이건은 스테이지 2부터는 아예 출전을 안시키지만, 트라키아 776에서는 저 구출 때문에라도 빈 자리가 있으면(물론 없으면 찬밥 되지만) 기병을 우선 채워넣게 되더군요.
포획으로 비싼 무기, 특히 무게 20이라서 도둑으로는 절대 훔쳐내지 못하는 데빌 시리즈를 훔쳐내는 건 기본이고, 구출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마도사나 아쳐 계열도 자신있게 전방위로 나가서 공격하는 게 가능합니다. 공격한 다음 비행동 기병 캐릭터로 구출해 오면 되니까요. (물론 후방에 받아서 내려줄 캐릭터 한 명은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만 :)
하지만 사실 체격 시스템의 제일 수혜직업은 도둑입니다. 그건 두 번째 항목으로 넘길까요.
2. 훔치기 커맨드, 그 사기의 세계
네. 훔치기 커맨드가 트라키아 776에서 새로 선보였지요. 그 이후 작품인 봉인의 검에서도 훔치기 커맨드를 쓸 수 있습니다만, 트라키아 776에 비해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사실 사기성 짙은 훔치기 커맨드 때문에 트라키아 776은 난이도가 대폭 하락합니다. 이걸 통한 노가다가 가능하게 되었으니까요.
우선, 적에게 근접해서 훔치기를 사용합니다. 그럼 적의 소지품 중 훔칠 수 있는 것은 흰색으로, 없는 것은 회색으로 표시됩니다. 훔칠 수 있는 물건의 조건은 '자신의 체격보다 무게가 낮을 것'입니다. 체격 20짜리 도둑을 만들었다면 훔치지 못할 물건이라고는 데빌 시리즈밖에 없는 거죠. (묵념) 데빌 시리즈 외에 무게 20짜리 아이템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_-.
어쨌든 적을 맨몸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군으로 둘러싸고 도둑은 계속 빈몸의 적에게 훔치기를 사용해서 물약 같은 걸 넘겨줬다 뺏었다를 반복합니다. 물약을 줄 때도 경험치는 꼬박꼬박 들어옵니다. 물론 뺏을 때는 말할 필요도 없지요. 물약을 줄 수 있는 것을 사용해서 맷집이 되는 캐릭터를 둘러싸고 물약을 줘가면서 약한 아군으로 패서 경험치를 쌓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왕이면 내구도 0짜리 무기로 하면 좋겠네요.
하지만 초반에는 좀 힘듭니다. 아시다시피 리피스의 초기 체격은 7, 라라의 초기 체격은 4인가 5밖에 안됩니다. 거기다 리피스는 체격이 좀 안 오릅니다. -_-
여기에서 12성전사의 서가 필요합니다. 네일의 서를 소지한 채 레벨업하면 체격 상승확률이 10% 증가합니다. 리피스나 라라는 적극적으로 네일의 서를 소지한 채 레벨업을 하는 게 좋겠지요. 물론 라라는 시프 20렙 -> 시프파이터 20렙 -> 댄서 20렙 -> 다시 시프파이터 20렙 이라는 황당할 정도의 레벨업이 가능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체격을 쓸만큼 올릴 수 있으니 리피스에게 네일의 서를 좀 밀어주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대신 라라에게는 이동력 상승확률 5% 증가 효과의 다인의 서를 갖고다니게 해주면 최고겠습니다. 2주기 플레이 때의 제 라라는 이미 스테이지 18에 시프파이터 레벨 20, 체격 20, 이동력 11의 괴물이었습니다 -_-.
이 방법을 쓰면 총합평가는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겠지만, 난이도는 확실히 하락합니다 (...)
3. 각종 보조지팡이의 홍수
적이 이것저것 보조지팡이를 많이 들고 나옵니다. 도둑으로 다 훔쳐냅니다(...). 특히 14장 외전에서 다크 메이지가 들고 나오는 리워프는 최대한 많이 뜯어냅니다. (전 여기서 한 스무개 가까이 뜯어서 펑펑 써댔습니다) 이제 레벨 20 하이 프리스트 사피의 깡패짓(...)이 시작됩니다. 라이브 리라이브 지팡이를 대량으로 장만해서 지팡이 사용 레벨을 올려놓는 것도 중요하지요. 특히 리브로 레스토어 사이레스 슬립 버서커는 아끼지 말고 퍼부어줍시다.
(재우고 생포해야 동료가 되는 미샤의 경우가 있으니 슬립 지팡이를 많이 얻지 못했다면 슬립은 그 시점까지 하나 정도는 아껴두세요.)
세이지 5인방-아스벨, 호메로스, 리노안, 사라, 세티-과 다크 메이지 세이람도 지팡이 레벨은 필히 A까지 키워줘야 합니다. 지팡이 레벨 A를 찍으면 세이지 5인방과 세이람도 사피의 깡패짓(...)에 동참시켜 줍시다(퍽). 난나는 레스토어 지팡이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지팡이 레벨 올라서 나중엔 난나도 리워프 지팡이로 막 날아다닙니다.
세티 대신 사이아스를 아군으로 맞는 것도 괜찮습니다. 마력 성장률은 로난보다 낮다지만(궁수 주제에 로난이 마력이 너무 잘오르는거야(...)) 그래도 기본 능력치가 괜찮고, 하이 프리스트의 마법 라이트닝은 대 마법사 공략용으로는 최고입니다. :)
거기다 사이아스의 지휘 별수는 무려 세개! (그래도 적일 때는 열개더니 어째서 ;ㅅ;) 지휘 시스템에 대해서는 또 다음 항목에서 다룹니다.
4. 카리스마와 지원, 캐릭터간 지원보정, 거기에다 이번엔 지휘 시스템의 추가!
성전의 계보에서도 지휘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건 주인공 전용이었습니다. 거기다 역시 3셀 이내 근접이 조건.
트라키아 776에서는 지휘 시스템이 대폭 바뀌었습니다.
별 하나당 3% 보정으로 좀 짠데, 대신 무려 '전 맵 커버'입니다. 별 열개 단 사이아스가 적으로 나타나는 스테이지가 정말 까다로운 이유이기도 한데... 사이아스가 적 군사로 맵에 등장하는 순간 적 전체가 명중 회피에 30% 보정을 받아버리는 겁니다. -_- 뭐, 금방 가버리니까 대충 시간 때우세요. :)
지휘의 별을 가진 캐릭터는 리프(초반에 없다가 스토리 진행상 하나 됐다 둘 됐다가 다시 하나로 줄어들지요) 외에도 위에서 언급한 사이아스, 그래도 두개는 달고 있는 세티와 제베이아 등등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게 좋지요 :)
5. 전직 아이템이 단 한 종류 <나이츠 프루프(기사의 증표)>로 간소화되었고, 거기다 후반에 전직 아이템을 상점에서 팝니다! OTL
거의 막판에 등장하는 상점이긴 합니다만, 후반에는 돈도 남아돌기 때문에 라이트닝 마법서와 함께 <기사의 증표> 아이템을 캐릭터 머릿수만큼 사도 돈 남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쓸만큼 나오는 <기사의 증표>이기는 합니다만, 막판에 한두개 모자라다고 느껴지는데 상점에서 이거 파는 거 보고 정말 허탈하더군요 -_-. 뭐, 상점에서 안팔더라도 전직 아이템이 단 한 종류로 간소화된 것 하나만으로도 꽤 난이도가 하락합니다.
(단, 아이템이 아닌 특정 성당 방문 이벤트로 전직하는 리노안이 있으니 반드시 챙기세요. 조금 까다롭지만 카린과 미샤를 잘 키워두셨으면 별 문제 없을 겁니다. 리노안에게는 미리 리워프의 지팡이를 들려두는 것도 좋습니다. 전직하면서 지팡이 레벨은 거의 문제없이 A가 될겁니다.)
------------------------
대충 정리하면 이 다섯 가지. 잘만 활용하면 트라키아 776의 난이도가 대폭 하락합니다. 아니면? 일본의 모 플레이어(누군지는 모릅니다만)처럼 위장약 먹어야지요(퍽).
You are... WAIT! - you're none of the Sins you're an Angel! Perfect, or close enough, and annoyingly so! Did you always behave so 'just right'. ARGHHH . You can annoy the hell outta people with your attitude, but no doubt your church is real happy with you. The positive side certainly outweighs the negative, after all, you do chores, are smart, are cute, do charity work. Least you know what a perfect saint you are. You just make the rest of us sinners vomit. Perhaps you could break the rules once in a while, go wild - Eat an extra cookie or something. However - congratulations on being the most pure, of the entire human race.
우리나라의 '우익' 개념이 잘못되어 있는 것에 매우 개탄하고 있지만 정작 그는 정통 우익과는 거리가 멀다.
2. 일견 진보주의자처럼 보이지만, 그는 진보주의자도 아니다.
그는 진보적인 몇 가지 성향을 띠고 있으며, 상당히 과격하게 그것을 주장하고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그를 진보주의자라고 부르면 안 되지?
3. 여기까지 들으면 그를 회색분자라고 말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절대 회색분자도 아니다.
그는 어떤 사안에든 자기 의견이 뚜렷하며, 생각해본 적 없는 사안에는 솔직하게 '생각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고 말해버리지 얼버무리지 않는다.
4. 혹시 그를 애너키스트(무정부주의자라는 번역은 매우 싫어하니까 넘어가자)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아니다.
애너키스트를 인정하지만, 나 자신의 사상으로 받아들일 생각은 절대 없다.
5. 그럼 뭐냐? 라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그는 그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의 사상은 얼추 자유주의에서 조금, 민족주의에서 조금, 사회주의에서 조금, 애너키즘에서도 조금 가져와서 이리저리 뒤죽박죽 섞은 다음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조립한 모양에 가장 가까울 법 하다. 아직 여기저기 이빨도 듬성듬성 빠져 있고, 구멍도 숭숭 뚫려 있지만 말이다. :)
네... 제가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만, 그 얼마 되지 않는 사람 중 1위가 바로 유리 카를로비치 올레샤. 바로 저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작가가 아닌 동정하는 작가 이름에서 자기 도메인을 따오는 센스는 뭐냐(...) 라고 하신다면, 두 가지쯤 변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뭐 일단 넘어갑시다.)
이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차마 반말로 찍찍댈 수가 없네요. 생각만 해도 참 불쌍한 사람입니다. 누군가는 자업자득이라고도 하지만, 저는 이 사람이 참 불쌍하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올레샤는, 20세기 초에 러시아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몰아왔었던 작가입니다. 그런데도 별로 유명하지가 않네요. 어째서일까요?
그의 작품 중에 대중에 널리 알려지는 첫 계기가 되었던 <질투Зависть>가 정말 말도 안 되는 논쟁에 휘말린 탓에 그 이후로 절필을 당해버렸기 때문이지요.
(번역출간된 게 하나 있긴 한데 무슨 전집에 들어있는 것 딱 하나입니다. 번역된 거 구해서 읽어보기도 참 난감하죠. 학교 도서관에 없다면 이제 읽어볼 수도 없는 물건이 되어버렸네요.)
<질투>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삼극단(양극단도 아닌)으로 치우쳐버렸던 게 문제였지요. 일단 작품이 출간된 초기의 반응은 열광이었습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작가 자신은 저걸 연극으로 각색해서 무대 위에 올리기까지 했었으니까요. (지금도 뻬쩨르부르크 쪽에서는 종종 상연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좀 흐른 뒤에 평가가 이상하게 꼬여서 사회주의 리얼리즘SR 신봉자들은 그를 반동으로 매도했고, 소위 반동이라 불리던 예술가 집단은 그를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개라고 욕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의 소설을 현실참여가 결여된 순수 예술소설(물론 매도의 의미로-_-)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지요.
한 작품에 저렇게 양립할 수 없는 극단의 평가가 세 가지나 엇갈릴 수 있는지, 그것도 참 대단한 재능일지도 모르지만 정작 작가 자신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을 겁니다. 그것도, 아무리 봐도 모더니즘도 아니고 포스트 모더니즘에 가까운 글을 쓰던 그에게는 말이죠. 결국은 꽤나 시대를 앞서갔던 게 문제랄까요-_-
그 이후로 자기 글을 쓸 수 없게 되어버린 그는 결국 거의 은둔하다시피 하고, 동화 몇 작품을 쓰기는 했지만 그다지 평가가 좋지는 않습니다. 그 와중에 나온 <세 뚱보들> 이라는 작품 하나는 매우 평가가 좋았지만, 그뿐이었군요.
(여담이지만 <세 뚱보들>에는 아무리 봐도 한국 이름이라고 생각되는 이름을 가진 아가씨가 하나 등장합니다. 여담일 뿐입니다만.)
저 스스로는, <질투>는 괴작이지만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재능을 30대에 보여준 작가라면 만년에는 정말 멋진 역작을 만들어낼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질투>는 언젠가 멋지게 번역해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문체가 워낙 난해해서 제 수준으로는 그저 간단한 독해가 고작입니다. 단 하나 나와 있는 유일한 번역본은 다행히 중역이 아니라 직역(의역의 반대 직역이 아니라, 러시아어를 바로 우리말로 번역했다는 의미입니다.)이고, 번역자도 제가 신뢰하는 분(열린책들의 뿌쉬낀 전집을 번역하신 석영중 선생님. 아마 지금은 고대 노문과에 계실 겁니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번역에 아쉬운 포인트가 눈에 띄는 건 어쩔 수 없는 러시아어의 특징이라서... 고심하신 흔적이 눈에 많이 보이더라구요. :)
<질투> 하나만 놓고 보자면, 그는 정말 멋진 작가입니다. 하지만 작품 하나 가지고 '사랑하는 작가 리스트'에 올리기는 좀 뭣하고...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그런 사람이군요.
장점 ◎ 현실지향적(문제해결사) 말 잘함, 변호사 많음 ◎ 외향적(인정 받기 원함, 사랑해 주기 원함) ◎ 동요를 잘함(대인관계 원수 없음-용서함) ◎ 따뜻함(친절하다) ◎ 풍채 좋음(표현능력과 모방성 뛰어남) ◎ 친밀하다(현재-정보소식통) ◎ 열정적임(enthusiastic- 지속적인 열정 필요) ◎ 수용능력 있음(빨리 절망하지만 권면하면 다시 쉽게 일어섬)
모든 사람의 성격이 시간에 따라 파형을 타고 흐르기 때문에 높고 낮음이 교차하지만 다혈질의 성격은 더 기복이 심하다. 단순한 적성은 예능분야이며 예술가이다. 그리고 일을 진행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며 금전에 가장 높은 가치를 둔다. 지능은 좋은 편이며 말을 잘 하며 발표력이 좋기 때문에 남에게 인정을 받는다. 여러 부분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기 때문에 관심을 줄일 필요가 있다.
Exellent(우수함) 이미 천재성이 들어 나고 있는 상태이므로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100가지씩 적어서 그 중에 천재성이 들어 난 부분을 찾아야 함.
내성적, 양향적인 성격 내성적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때로는 양향적인 성격의 측면이 표현되는 성격.
어느 것이나 가능(1적성- 이공계 예능분야, 상대, 법대계열)
M.B.P(Mind Body Problem)
준정신병- 3주 이상(21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a. 억압 감- 모든 실패의 원인을 남에게 돌린다.
b. 초조감- 10분 이상 초점을 못 잡는다.(눈의 초점을 한 군데 두지 못하고 눈동자가 불안정 스럽다.)
따라서 당신의 대화 상대가 ISTP라면 좀 세심하게 화제를 이끌 필요가 있다.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당신의 대화 상대는 당신이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들을 또 한보따리 끄집어내서 당신을 아연실색하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걱정할 것은 없다. 당신이 사전을 찾아서 필요한 정보만 추려내는 데 익숙하다면 주변에 있는 백과사전형 인간은 당신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정보를 알려줄 것이며, 결코 거기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백과사전이 정보의 귀천을 따지지 않는 것처럼 ISTP의 인간은 정보의 귀천을 신경쓰지 않으며,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중증 활자중독을 동반한 정보중독증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ISTP형의 서재를 접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 서가에 어떤 책이 꽂혀 있더라도 놀라지 말라. 거기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들>과 사토 케이의 <천국에 눈물은 필요 없어>, 그리고 어디의 누군가가 모델인지도 모를 우라본(...)이 함께 꽂혀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백과사전은 거의 모든 정보를 전문가 수준으로 가지고 있지만, 어떤 분야의 전문서적도 될 수 없다. 깊이있는 맛이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ISTP의 인간은 어떤 분야에라도 평균 이상의 정보력을 발휘하지만 어떤 한 분야에서 진짜 전문가적인 고찰을 해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ISTP는 수동적이다. 그는 최고의 DB는 될 수 있을지언정, 최고의 팀원은 될 수 없다. 물론 팀원 대부분의 능동적이며 창조적인 가운데에 있는 한 명의 ISTP는 그 팀 전체에 최고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ISTP는 최고의 비평가이며, 그는 절대 부당한 비난을 하지 않는다. 동시에 그는 최악의 작가이며, 자기 자신의 DB는 그의 창작활동을 극단적으로 방해한다. (ISTP의 작가성(?)에 대한 변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악의 졸작(...)이라고 개인적으로 몇 번이나 말했던 <타나토노트>에 나오는 한 기자의 변을 읽어보시라. 난 그 대사의 뉘앙스는 기억하지만, 그 대사가 주는 깊이있는 맛(?)은 제대로 전달할 자신이 없으니 직접 찾아보시라 :))
모든 MBTI 검사에서 동일한 판정이 나왔다. 나는 ISTP다. 그리고... 대충 저런 성향이 맞다.
평생을 도박의 구렁텅이에 빠져 비참하게 살았으면서도 인간과 세계의 본질을 치열하게 파고들었던 작가.
거의 모든 작품을 구술로 집필할 정도로 순식간에 글을 써냈지만, 하나하나가 압축된 무언가를 보여주었던 사람.
그는 치열하다. 마감과의 싸움. 자기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낸 세계와 자신이 지어낸 인물과의 싸움. 그 모든 것에서 치열하다.
이 아래로는 필연적으로 <죄와 벌>, 그리고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의 이야기를 해야 하고, 핵심 줄거리가 많이 노출될 테니 일단은 가려둡니다.
그는 초인사상과 싸운다.
초인사상이 무엇인가. <죄와 벌>의 라스꼴리니꼬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의 이반 까라마조프.
이 두 인물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던 초인사상.
"세상에는 선택된 사람이 있어, 그는 인류 정의를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어." "세상에 절대신이 없다면,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허용되지."
그리고 작가는 이 선언과 전쟁을 선포한다.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꼴리니꼬프는 결국 백기를 들고 투항하는데, 그 뒷 이야기는 알 수 없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의 이반 까라마조프는 어떠한가? 그는 작가 본인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알렉세이 까라마조프와 대결하지만 결국 아무 결론도 이끌어내지 못한다. 이반을 격침(?)시킨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반의 사상을 추종해서 아버지(?)를 죽인 스메르쟈꼬프와, 이반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법정에서 거짓 증언으로 드미뜨리를 무고하고 만 까쩨리나 이바노브나. 결국 이반은 자신의 초인사상이, 그리고 자기 자신의 성정이 자기를 옥죄어 들어오는 상황에 처하고, 그것이 악마의 환각으로 구체화되어 버린다. 과연 그는 어찌 되었으려나...
그는 끊임없이 초인사상과 싸우고, 초인사상의 대변자들은 하나같이 비극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초인사상의 패배라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작가는 거기까지 밀어붙이지는 못했으니까.
<죄와 벌>에서 라스꼴리니꼬프는 '내가 초인이 아니란 것을 알았을 뿐'이라고 말하고 단신투항(?)할 뿐이고,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의 이반은 미완의 결말 가운데 놓여 있다. 작가가 <위대한 죄인의 삶> 3부작의 일환으로 시작한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이 전체적인 이야기의 1부에 불과하다. <위대한 죄인의 삶>은 1부만 완성된 채 미완의 걸작으로 남았다. (작가가 죽어버려서)
그의 치열한 싸움은 어떻게 끝날 예정이었을까. 알 수 없다. 그는 구술로 집필하며, 그의 작품은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
세상 사람들은 '종교에 너무 빠지지 말고,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면서 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배타적 진리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건 반드시 독선적일 수밖에 없다. 그 독선은 배타적 진리의 미덕이다.
독선이 욕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 세상에서 독선이 욕을 먹는 이유는 상대적 가치를 지향해야 할 무언가가 독선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앙이야말로 배타적 진리의 정점에 서 있는 것.
그렇기 때문에 신앙인은 믿음에 대해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타협한다면 그건 사쿠라다.
또한, 어떠한가? 세간에서는 '적당히 믿어라.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신앙인들을 꼬드기면서, 뒤로는 그들을 비웃는다.
세상과의 타협으로 종종 자신의 믿음에서 틀어진 일들을 하고는 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는 비웃는다. 물론 평소에는 추어주다가 결정적인 순간 뒷통수를 치는 거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가 자행되는 일부 군부대의 예를 들어볼까.
(나는 모든 군부대가 비이성적이라고 매도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실제 내가 경험한 군생활은 꽉 채운 4주일이 되지 않는 27일간이며, 거기다 내가 훈련을 받은 37사단은 사단장부터 내무반의 담당조교까지, 내가 어떻게든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다 괜찮은 사람들이었기에-_- 그래도 실제 비이성적인 만행이 자행되는 군부대가 존재함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군대도 일요일은 쉰다. 일요일은 각종 종교행사가 있으며, 당연히 사회에서 교회 다니던 사람들, 절에 다니던 사람들, 성당에 다니던 사람들 등등...은 각자 자신이 믿는 종교행사에 참석하려고 한다.
그런데 꼭 내무반 대항 족구대회, 내무반 대항 축구대회, 연병장 사역 등등등...의 스케줄도 일요일로 잡힌다. 만일 누가 종교행사 가겠다고 슬금슬금 빼면 고참들은 이렇게 말한다.
"야, 꼭 가야겠냐? 이런저런 사정이 있으면 빠질 수도 있는 거지. 안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하면 배신자네 광신도네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여기서 마음을 굽히고 안간다고 하면 고참에게 칭찬을 듣는다. 여기서 활약을 펼쳐서 자기 내무반이 우승이라도 하면 더욱 칭찬을 듣겠지.
그런데... 불교라면 사월 초파일 같은 행사가 있고, 기독교라면 부활절이나 성탄절 같은 행사가 분명 있다. 그런 날이면 평소에 내무반 행사나 사역 있으면 대충대충 하던 사람들도 참석하고 싶을 텐데... 그런 날 내무반 행사가 없으란 법 없다. 그럼 그 때 '오늘은 가야 한다'라고 말하면?
"야, 저 놈이야 원래 맨날 가던 놈이니까 그렇다 치고 넌 뭐냐? 그렇게 땡땡이가 치고 싶냐? 넌 사쿠라잖아?"
그렇다. 평소엔 융통성 있다고 칭찬하다가도 중요한 순간이면 사쿠라로 매도당한다. 이게 현실이다.
잡설이 길었다.
배타적 진리는 독선적이다. 그것이 미덕이다.
그리고, 나는 신앙은 종교행위가 아니라 삶에 배어나와야 한다고 믿는다.
신앙인이라면 종교행위에 빠져 삶을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믿음에 있어서는 타협해서는 안 되지만,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접점인 삶을 포기하는 건 더욱 안될 일이다. (물론 이건 내가 추구하는 기독교적인 발언이다. 삶을 버리고 종교적 진리를 추구할 것을 설파하는 종교라면 그 길을 추구하면 될 일이다.)
한 번 살고 두 번은 없는 삶. 자신의 의지대로 살면 될 일이다. 그리고, 사후세계가 있다면 죽은 뒤에는 자신의 삶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다. 그것이 나의 믿음이다.
그리고, 나는 이 길이 옳다고 믿기에... 다른 사람들도 이 길을 같이 걸어가 주었으면 한다. 그것이 나의 소망이다.
하지만, 강요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아직 내 삶도 온전한 믿음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데.
언젠가, 내 삶이 믿음으로 온전해진다면(결코 '완전해질' 수는 없겠지만) 그때는 좀더 자신있게 다른 사람들을 강권할 수 있을 것이다. 나라는 사람의 말이, 나라는 사람의 행동이 주위 사람들에게 든든함과 믿음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지는 그 날에는...
나름대로 성경의 유머감각이 살아있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오늘 예수는 이상했다. 마치 어딘가로 가 버릴 것만 같았다.
"어디로 가십니까, 주여."
"당신이 지금은 제가 가는 곳에 갈 수 없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따라오겠지요."
...역시. 하지만 어째서? 그럴 순 없어! 나도 따라갈 거야!
"왜 지금은 안 된다는 겁니까?! 내가 당신을 위해서라면 내 목숨도 버리겠습니다!"
"정말 저를 위해서 당신의 목숨을 버리겠습니까?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뭐?!
"당신은 닭 울기 전에 세 번씩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입니다. 분명히 그렇게 할 것입니다."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변해버렸다.
------------------------------
예수가 끌려간다. 이제 끝이다. 희망 따위 없어. 그들은 예수를 죽이고 말거야. 돌로 쳐서 죽일거야. 그리고 다시 아무 희망 없이 고기 잡는 날이 계속되겠지.
어쩐지 몸이 떨렸다. 이상하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예수와 함께했던 지난 3년간이 꿈만 같았다. 하지만 이제 예수는 없다.
"따라가야 돼요. 당신도 얼른 따라와요!"
누군가 내 손을 붙들고 잡아당기는 게 느껴졌다. 하릴없이 질질 끌려갔다. 될 대로 되라지.
"들어가 봐야겠어요. 당신은 여기서 기다리세요."
응? 여기는? 잠깐?! 여긴 가야바(*) 놈 집이잖아! 여기는 어째서?
"당신도 예수의 제자 중 한 사람이잖아?"
뭐? 예수? 그딴 사람 난 몰라!
"난 아니요."
오한이 느껴진다. 고개를 들어보니 저만치에서 사람들이 숯불을 피워 두었다. 나 한 사람쯤 끼어들 틈은 있겠지.
"당신도 예수의 제자잖아?"
귀찮게 하지 마! 춥단 말야. 그냥 불이나 쬐게 해 달라고...
"아니라니까."
"아까 당신이 칼을 들고 예수와 함께 있었잖아! 왜 아니라고 해!"
"아니 정말 아니라니까 왜 그래!"
"꼬끼오~~~~~~"
벌써 닭 우는 시간인가. 닭 울음소리와 함께 정적이 찾아왔다. 닭 우는 소리... 닭이 울기 전에...
~~~ "당신은 닭 울기 전에 세 번씩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입니다. 분명히 그렇게 할 것입니다." ~~~
뭐라고?
내가... 정말... 그랬어?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비틀거리며 추적추적 외딴 곳으로 걸어갔다.
아까는 흐르지 않던 눈물이 이제서야 터져나온다.
목숨까지 버린다고? 그 잠깐 새에 세 번씩이나 나몰라라 한 나 같은 놈이?
이젠... 돌아갈 수 없어...
------------------------------------
아직도 신기하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쿵쾅거리지만, 분명히 요한이 예수는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요한이 모시고 있다고 했는데... 예수는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다. 살아 있었다. 도마는 만져 봐야 믿겠다고 한 것 가지고 무안도 당했다.
하지만... 그날 밤 세 번씩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한 나는... 이제 돌이킬 수 없어.
"고기 잡으러 갈거야."
"같이 가요!"
혼자 가고 싶은데... 너희는 예수를 버리지 않았잖아. 하지만 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정말 안 잡히네."
"어때요? 고기 잘 잡혀요?"
갑자기 바닷가에서 들리는 목소리. 누구지?
자세히 쳐다보니 누군가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보이지만 누군지는 모르겠다.
"오늘 영 안 좋네요!"
"그물을 오른쪽으로 던져 봐요! 좀 잡힐 거에요!"
응?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와, 와와와와와!!!"
"그물이 안 당겨져!"
"예수다!"
아... 처음 만났을 때도 이런 식이었지. 하지만 그때랑 지금은 달라. 난 이미...
그런데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어째서 바다로 뛰어들고 있는 거지? 어째서 예수 앞으로 헤엄쳐 가는 거지? 다행히 웃통은 입고 있지만...
아!
예수 앞에 도착해서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 건 숯불이었다.
~~~ "난 아니요."
"아니라니까."
"아니 정말 아니라니까 왜 그래!"
"꼬끼오~~~~~~" ~~~
다시 눈물이 흘렀다. 예수는 돌아왔다. 하지만 나는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없어...
"요한의 아들 시몬. 당신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나요?"
아... 당신은...
하지만 내 입은 또 멋대로 벌어지고 있었다.
"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걸 당신도 알잖아요?"
"그럼 내 어린 양을 먹이세요."
!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나요?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거에요? 그럴 수 있어요?
"요한의 아들 시몬. 당신은 나를 사랑하나요?"
응? 어째서? 하지만, 내 마음은 당신이 더 잘 알잖아요.
"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걸 당신도 알잖아요?"
"그럼 내 양을 돌보세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요한의 아들 시몬. 당신은 나를 좋아해요?"
... 어째서... 어째서 세 번씩이나 묻는 거야?! 내 마음 같은 거 당신이 더 잘 알잖아?!
"당신은 모든 것을 아시지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도 알잖아요..."
"내 양을 먹이세요."
이제는 두려워진다. 아니 정말 내 마음 속에서는 지난번처럼 예수를 버리려는 마음이 있을지도 몰라.
"당신은 젊어서는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내키는 곳은 어디든 돌아다녔지요."
... 무슨 말을 하시려는 거지?
"하지만, 이제는 팔을 벌려요. 당신은 타인에게 묶여서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려갈 것입니다."
원출처는 블로그 관련 여러 가지 테스트를 제공하는 유명한 사이트 blogthings 로군요.
저는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닉이 두개쯤 됩니다.
그 두개가 비슷하게 사용되는지라 둘다 테스트해보겠심다. :)
달꿈언니와 쥬리스양의 의견을 반영하야, 제 나름대로 우리말 설명을 덧붙입니다(...) (밑에 달아둔 한글 설명은 절대 영어문장의 직역이 아닙니다! (...) 어쩌면 전혀 다른 뜻일 가능성이 훨씬 크지요.)
HISLOVE H is for Heavenly I is for Irresistible S is for Savvy L is for Logical O is for Outgoing V is for Visionary E is for Enjoyable
Something that is heavenly is very pleasant and enjoyable. 무지무지 기쁘고 즐거운 일에 heavenly를 사용한다. If you describe something or someone as irresistible, you mean that they are so good or attractive that you cannot stop yourself from liking them or wanting them. 너무너무 좋은 마음, 너무너무 갖고 싶은 마음을 도무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지고 땡기는 대상에 irresistible을 사용한다. If you describe someone as savvy, you think that they show a lot of practical knowledge. savvy는 온갖 실용적인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말이다. The logical conclusion or result of a series of facts or events is the only one which can come from it, according to the rules of logic. logical은 논리적인, 혹은 정합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다. Someone who is outgoing is very friendly and likes meeting and talking to people. 친절하고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outgo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If you refer to someone as a visionary, you mean that they have strong, original ideas about how things might be different in the future, especially about how things might be improved. 미래는 반드시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visionary라는 말이 어울린다. Something that is enjoyable gives you pleasure. enjoyable하게, 즐겁게, 기쁘게~
OLESHA O is for Orderly L is for Likeable E is for Explosive S is for Savvy H is for Hip A is for Animated
Something that is orderly is neat or arranged in a neat way. 잘 정돈된 상태를 보면 orderly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된다. Someone or Something that is likeable is pleasant and easy to like. 보기만 해도 즐거워서 좋은 것은 likeable! If you describe someone as explosive, you mean that they tend to express sudden violent anger.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갑작스럽게 화를 내거나 하는 다혈질의 사람을 위해서는 explosive라는 단어가 준비되어 있다. If you describe someone as savvy, you think that they show a lot of practical knowledge. 겹치니까 패스- (후다닥) If you say that someone is hip, you mean that they are very modern and follow all the latest fashions, for example in clothes and ideas. (what?) hip은 온갖 유행에 민감해서 절대 뒤쳐지지 않도록 따라가는 사람을 말한다. (뭐?) Someone who is animated or who is having an animated conversation is lively and is showing their feelings. animated한, 생동감 넘치는, 그리고 생기발랄한.
01. 이름ː이기현(李基賢), Kieth Lee, Игорь Петрович Лий(이고리 삐뜨로비치 리). 각각 우리나라, 영어, 러시아어 이름. 독어 이름과 일어 이름을 구상중임 (다른 언어권의 언어는 배울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구상할 생각이 없음) 02. 생년월일&별자리ː 1977년 6월 20일. 쌍둥이자리(Gemini) 03. 혈액형ːA형 (외향적 쌍둥이자리에 폐쇄적 A형. :) ) 04. 학교ː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노어노문학과 학부 95학번 (이지만 아직도 졸업 못했음 -_-) 05. 키ː 10년쯤 전에 신검 받으면서 마지막으로 쟀을 때 170cm 06. 몸무게ː 에...52kg±1kg 07. 가족관계ː 부모님과 4살 터울 형, 2살 터울 누나. 08. 종교ː 극렬 보수 원리주의 크리스챤. (제 성격 아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것임 -_-a) 09. 별명ː현재 없음. 10 성격ː 거울같음. 상대방이 나를 바라보는 방식으로 나도 상대방을 바라봄.
Story2#취향
01. 좋아하는 음식ː 피자, 닭, 감자. (포테이토 치킨 피자는 싫어하는 게 신기하다) 02. 감동 받은 영화ː쇼생크 탈출! 쇼생크 탈출! 쇼생크 탈추우우우울!!!!!!!! 03. 감동 깊게 읽은 책ː드래곤 라자(아직도 석양을 향해 날아가는 아무르타트의 모습을 떠올리면 눈물이 흐른다), 눈물을 마시는 새(통신본으로 열번, 출판본-소장중-으로 열다섯번도 넘게 읽어서 이제는 숫제 '구출자들' 챕터에서 바우 머리돌 성주가 '아주 지독한 짓을 했지'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난다.) ,향수-한 살인자의 이야기(세상의 핵심을 통찰하지만, 결코 그 세상의 일부가 될 수 없는 그르누이의 비극은 정말 남의 이야기처럼 보이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이제는 기억나지도 않는 15년 전의 기억이지만, 그 때의 느낌만은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 아리게 남아있다), 위대한 죄인의 생애-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더 떠올리면 훨씬 많은 목록이 쏟아져나오겠지만... 다른 문항도 작성해야 하지 않겠는가. 04. 좋아하는 날씨ː한여름, 모든 것을 씻어버릴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 또 한여름, 모든 것을 쪼아낼 정도로 쏟아지는 햇살. 05. 좋아하는 연예인ː 최강희. 끝. 06. 좋아하는 계절은ː 여름 07. 좋아하는 휴일ː 어제와 오늘은 같은 날이고, 오늘과 내일도 별다를 것 없는 하루. 휴일이나 기념일이 내 삶에서 의미를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다. 08. 좋아하는 TV 프로그램ː 그때그때 다르다. '그때그때 달라요'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요새는 일부 사극을 제외하고는 내 감성을 자극하는 물건이 없어서 별로. (대장금이나 다모는 오히려 별로였다) 09. 좋아하는 노래ː바하! 바하! 요한 세바스챤 바하!!!!! 10. 좋아하는 게임ː특별히 없다. 모든 종류의 게임들을 비슷하게 좋아한다. 격게와 FPS, BL과 Y계열은 싫어하지만.
Story3#복합
01. 컴플렉스ː없다. 02. 핸드폰 액정에 쓰여 있는 것ːEye2i Production (회사 이름) 03. 하루에 보내는 문자 수ː일주일에 한두 건이라 하루로 따지기는 힘들... 04. MSNː공개할 수 없음. 개인적인 친분이나 개인적인 호감, 혹은 일시적인 필요가 있다면 개별적으로 가르쳐드리기는 합니다. 05. 내가 가지고 있는 향수ː내게 향수는 사치(.) 06. 컴티, 카페, 홈페이지 홍보ː별로 홍보하고 싶지 않다. 나를 아는 소수의 사람들이 와서 단 한 순간이라도 미소짓고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니까. 07. 한달용돈ː...노 코멘트... 08. 내 스스로가 한심할 때ː 업무 마감시간을 열시간 남짓 남겨둬야 일을 시작하고, 거의 마감 직전 만화가처럼 달려야 일이 되는 자신을 보면. 09. 핸드폰 번호ː 모종의 이유로 번호를 바꾼 이후로 공개된 장소에는 전번을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MSN으로 친해지면 개인적으로 찔러드릴 수는 있습니다 :) 10. 내 자신에 점수를 매긴 다면ː나는 나다. 나를 왜 수치화하는가?
Story4#사랑Ⅰ
01. 첫사랑ː1992년, 고등학교 1학년 때. 3년쯤 지속됐지만, 결국 짝사랑으로 끝났다. 02. 좋아하는 사람ː없다. 03. 사귀는 사람ː없다니까. 04. 이상형ː없다. 05. 첫눈에 반한사람ː첫사랑은 첫눈에 반해봤다. 그 이후로는 없다. 06. 사랑 vs 우정ː 나한테 저 두가지가 양립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07. 내가 사랑하는 사람 vs 나를 사랑하는 사람ː 둘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의미없다. 무조건 사양한다. 08. 좋아하는 사람이 제일 보고싶을 때ː없는걸요. 09. 이성을 볼 때 제일 따지는 부분ː눈빛. 그래서 남들이 미인이라는데 그렇게 못느끼고 남들이 별로라는데 혼자서 열광(?)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10. 사랑이란ː하늘치는 하늘치다. 하늘치는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 그리고 사랑은 사랑이다.
Story5#무제
01. 가장 기억에 남는 꿈ː첫사랑 상대랑 빵집에서 빵을 먹으며 우유를 마시며 대화하던 꿈 -_-a 02. 이성이 제일 싫을 때ː자기중심적일 때. (동성도 마찬가지인데 -_-a) 03. 존경하는 사람ː표도르 M. 도스토예프스키(글재주만), 이영도(글재주와 생각하는 방식) 04. 요즘 많이 가는 단골집ː화정동 월마트. 그곳이 나와 내 친구를 먹여살린다. 05. 요즘 즐겨하는 놀이ː아쿠에이리안 에이지 파이터, 팡야, 리니지 2, 각종 에로게(...) 06. 사귄지 100일째 되는 날 해주고 싶은 것ː100일을 소중하게 따지면 다른 날은 그날보다 소홀해질 것 같지 않은가? 암튼 그런 거 챙기는 거 자체가 싫다. 07. 진정한 친구는 몇 명ː 엄격하게 제한한다면 현재는 하나. 뭐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조금만 범위를 넓힌다면 CCMTown을 통한 인연들, H 전대 사람들, 그리고 유그동과 유그 OR을 통해 알게 된 인연들까지 아우르니 좀 많다. 그리고, 만일 누군가 나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해 준다면, 나도 절대 그 믿음을 배신하고 싶지 않다. 08. 내 평생 최대의 거짓말ː10년 뒤쯤 생각해보겠다. 09. 현재 헤어스타일ː1980년대 표준 남자중학생 까까머리에 가까운 짧은머리 10.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고백 장면ː 생각해 본 적 없다. 겉멋 따위 질색.
Story6#사랑Ⅱ
01. 누군가를 사귈 때 좋은 점ː잡아줄 손이 있고, 잡고 싶은 손이 있으니까 좋지 않을까... 라고 막연하게만 생각 중 02. 누군가를 사귈 때 나쁜 점ː사귀어 본 적이 없으니 알 수가 있나. 03. 연상 or 연하 or 갑ː그런 걸 따지는 것 자체가 아직 덜 살았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라지만, 그건 뭐 내 생각이고 :)) 내 영혼의 반쪽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까. 04. 좋아하는 이성에게 받고 싶은 것ː마음 05. 좋아하는 이성한테 선물하고 싶은 향수ː...글쎄, 겐조 향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거 향 싫어하는 사람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하...(머엉) 06.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제일 먼저 하는 것ː망상. 07.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인상ː그런 거 따져본 적 없다. 단지 이상적인 사람이 나타난다면 알아볼 자신은 있다. 08. 연애대상하고 결혼대상의 차이점ː'연애대상'을 '결혼대상'에서 떼어내고 싶지 않다. 09. 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ː"사랑해. 정말. 사랑해..." 10. 좋아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ː노래는 아니지만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 조곡 1번. 기왕이면 오카리나나 플룻 등으로 편곡해서 직접 연주해서 들려주고 싶다.
Story7#과거
01. 나를 좋아한다고 말한 이성은 모두 몇 명ː딱 한 명. (그리고 전화번호를 바꾸게 된 원인) 02. 내가 고백했던 이성은 모두 몇 명ː없었음. 03. 제일 처음 알콜에 손을 댄 때는ː초등학교 4학년 때였나, 밥그릇 가득 담긴 소주를 맹물인 줄 알고 원샷했다가 바로 그날 점심에 먹은 메뉴들을 확인했다. -_- 04. 나만의 추억이 담긴 장소ː김포공항. (이유는 비밀) 05. 제일 많이 울어봤던 기억ː워낙 눈물이 많아서 따져보기가 좀 그렇다. 06.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ː고등학교 2학년, 대전 엑스포 학교 단체관람. 07. 옛날 삐삐 번호ː012-1301-2569 (그 전엔 015를 썼었는데 국번이 기억 안난다) 08. 힘들 때 가장 힘이 되었던 위로ː시간의 흐름. 09. 제일 크게 싸웠던 기억ː형한테 주먹질을 했었다. 그리고는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받치는 손바닥 뼈가 부러져서 깁스를 했었... 10. 지금 후회하고 있는 것ː어디 한두가지랴마는... 이것만큼은 비밀이다.
Story8#어떤 것
01. 좋아하는 것ː게임. 설문. 좋은 사람들과의 환담. 02. 싫어하는 것ː조선일보. 딴나라당. 전여옥. 이기준. 기타 개념을 아이리버처럼 뒷산에 파묻은 빌어먹을 잡놈들. 오징어... 03. 지금 몸에 걸치고 있는 것ː속옷, 내복바지, 긴팔 박스티셔츠, 잠옷 대용의 츄리닝바지. 04. 내가 살고 싶은 집ː캠퍼(RV 자동차에 살림방이 built-in 되어 있는 형태) 혹은 요미코 빌딩(......) 05. 보물1호ː좋은 사람들. 그 사람들과 만든 좋은 추억들... 06. 좌우명(생활신조)ː현재에 충실하라. (하지만 현재를 탕진하며 사는 중 -_-) 07.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받는 질문ː... (이 말줄임표의 의미를 아는 당신이라면, 당신은 최소 내게 10번 이상의 '서로 다른' 질문을 했으며, 그에 대한 아홉 개 이상의 원하는 답을 받아갔을 것이다(...)) 08. 지금 당장 너무 갖고 싶은 것ː딱 모든 부채를 해결할 만큼의 돈과 덤으로 Sony PD-150 두대. 09. 내 외모 중 가장 맘에 드는 부분ː동안이라는 점. 한때는 싫어했지만 지금은 마음에 든다. 10. 당장 뜯어고치고 싶은 부분ː없다. 맘에 안들어도 절대 뜯어고칠 일은 없을 것이다.
Story9#양자택일
01. 담배 피는 이성 싫다/좋다ː담배는 건강을 깎아먹는다. 자기 건강만 깎아먹으면 별상관 안하는데, 나까지 피해주지 말라고. 02. 하리수는 여자다/남자다ː성 정체성 장애를 겪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원하는 성으로 인정해주는 것도 괜찮겠지만, 하리수는 남자다. 그 형은 성 정체성 장애를 겪는 척 하면서 그걸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을 뿐이다. (아니면 73년생이면서 79년생인 척 속이고 나오지는 않았겠지 -_-) 03. 결혼할 때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한다면 헤어진다/도망간다ː도망가지도 않고, 헤어지지도 않는다. 부모님도 내 성격 아는데 내가 누굴 데려와도 반대하실 리가 없다. (그리고 내 성격에 데려갈 만한 사람의 성향도 뻔하다.) 04. 자신의 과거를 떳떳이 밝히는게 좋다/싫다ː물어보면 뭐든 대답한다. 부끄러움 많은 삶을 살아왔고, 이어가고 있지만, 그것까지 포함해서 나다. 05. 비오는 날이 좋다/눈오는 날이 좋다ː둘 다 좋아한다. 둘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르지만. (눈 오는 날이 좋은 이유는 '보통 눈 오는 날은 겨울치고는 포근하니까' -_-) 06. 나는 사귀다 헤어진 사람과 친구로 지낸다/못 지낸다ː말했잖아. 내 성격은 거울이다. 즉, 철저히 사귀다 헤어진 사람의 성격에 달려 있다 -_- 07. 나는 남자/여자라서 만족한다/불만이다ː난 내가 사람이라서 만족한다. 성별이 뭐야? 08. 좋아하는 사람에게 차이면 화낸다/운다ː울지 않을까. 화낼 자격 같은 건 없지만 슬픔은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 09. 나는 천둥 및 번개가 무섭다/재밌다ː따분한데. 무섭지도 않고,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아. 10. 나는 외모/성격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ː팔리탐 지소어의 외모를 감수하면 기타노 유지의 성격을 주겠다고 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Story10#미래
01. 장래희망ː적당히 윤택한 가운데 취미생활을 즐기는 한량. 02. 타임머신이 있다면 가보고 싶은 연도ː 언어능력이 무한대가 된다면 A.D. 25년 정도. 예수를 직접 만나서 그의 가르침을 직접 듣고 싶다. 언어능력이 지금과 같다면 3년 전. 지금까지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부채가 생기지 않도록 조율한다. 03. 하루동안 투명인간이 된다면ː귀찮으니 어제와 같은 하루를 보내지 않을까. 04. 명동의 Kiss Time 멋진 이성이 키스를 신청한다면?ː내 기준의 멋진 이성이 내게 그럴 리가 없음으로 패스. (내 기준의 멋진 이성이 초면의 상대에게 키스를 신청할 리가 없다 -_-) 05. 미래 자신의 아이에게 지어주고 싶은 이름ː생각해본 적 없다. 적어도 한 달은 고민한 뒤에 지어줄 거다. 이름은 평생을 따라다니는데, 이름 때문에 아이에게 원망 듣고 싶지 않으니까. 06. 유학을 간다면 어느 나라로ː러시아. 독일. 07. 내일 하루 당신의 일정은ː하루종일 조영남 닷컴의 메인터넌스(...) 08. 유명 기획사에서 연예인이 되기를 권한다면ː가수라면 OK. 연기자라도 OK. 둘다 해보고 싶은 일이니까. (하지만 그럴 리가 없잖은가 OTL) 09. 100문 100답을 쓴다면 만들고 싶은 질문ː없음 10. 앞으로의 계획ː주어지는 업무를 잘 완수하고 새 일거리를 따오는 것.
그런데... 밸런스 면에서는 초 붕괴가 예상됩니다(...) (이 서플에 추가되어 있는 소서러용 프리스티지 클래스 중에는 무려 '메타매직 사용시 풀라운드 액션 대신 일반 액션'이라는 황당한 기술(Feat)을 자동으로 받는 경우도 있더군요-_-)
저는 소서러를 너무 사랑합니다.
제 마음 속의 소서러는 아무래도 마력의 세례를 받아 타인과는 다른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고독한 표류자입니다.
그래서 이 The Quintessential 시리즈 중에서 소서러 편을 번역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서문만 옮겨놓습니다. 이 서플리먼트에서 가장 멋있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펑)
Introduction - 서문
Magic is not a science. It does not sleep in complex formulae, it is not a phrase or a number or a symbol written in griffon's blood or dragon's ichor. 마법은 과학이 아니다. 마법은 복잡한 이론 속에 잠들어 있지 않고, 그리폰의 피나 드래곤의 순혈로 씌어진 글구도 숫자도 도형도 아니다. Magic is not a belief. It is not a devout prayer or an unholy oath. It is not scripture on gilt vellum or blasphemies scrawled on torn, blood spattered flesh. 마법은 신앙이 아니다. 마법은 헌신의 기도도 사악한 맹세도 아니다. 마법은 금박 양피지에 씌어진 경전도, 갈가리 찢겨 피투성이가 된 살조각에 갈겨쓴 불경스러운 말도 아니다. Magic is the lifeblood of the universe, a vast cool ocean cradling and saturating every stone and every living being. Magic is the heat of the flame, it is winter's first chill, it is the currents which stir the sea and the rains which set the flowers to bloom. Magic is a dragon's heart, the beating of a fairy's wing, and a baby's first breath. 마법은 만물의 근원을 타고 도는 피의 흐름이며, 모든 돌들과 모든 살아있는 것을 어루만져 흠뻑 젖게 하는 드넓은 바다이다. 마법은 불꽃의 열기이며, 겨울의 첫 한풍이며, 바다를 마구 휘젓는 해류이며, 꽃을 피어나게 하는 비이다. 마법은 드래곤의 심장이며, 요정의 날갯짓이며, 아기가 처음으로 내쉬는 숨결이다. Magic is a sorcerer's every thought and motion. 소서러의 모든 생각과 모든 몸짓이 마법이다. The sorcerer is that most pure of spellcasters, a mortal blessed with the ability to summon, shape and unleash arcane energy without the need of tomes, scrolls or complex formulae. The sorcerer is a living battery of arcane energy and though the number of ways he can express his spells is limited, his power is not. Pound for pound, no one can match the sorcerer for unadulterated power and endurance, long after the wizard has exhausted the last of his spells, the sorcerer will still blaze with arcane might. 소서러는 가장 순수한 마법사이며, 주문책이나 두루마리, 혹은 복잡한 이론 없이도 마력을 부르고, 빚으며, 다룰 수 있는 복 받은 존재이다. 소서러는 살아 있는 마력의 포신이며, 비록 주문을 표출하는 방법에 제한이 있지만 그의 힘은 무한하다. 아무도 소서러와 고갈되지 않는 힘을 연결지으려 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후에 위저드의 주문들이 모두 고갈될지라도 소서러는 아직 자신의 마법의 권능을 번뜩이고 있으리라.
번역이 이상하다 싶은 부분은 지적해주세요. 원문의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는 듯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ㅜ.ㅠ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