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조사...

이번에도 사랑하는 고은이♡네 블로그에 자취를 남기며...



이기현님의 성격특징

+ 외향성
외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매우 긍정적인 편입니다. 이들은 항상 활기가 넘치며 스트레스 상황도 위협이 아니라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고, 자기 능력에 대한 확신이 강한 편입니다. 또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사회적 지지를 청하며, 정서적 표현 또한 풍부해서 특히 즐거움이나 감사와 같은 감정의 표현을 잘 하는 편입니다. 이들은 한마디로 ‘타고날 때부터 행복을 잘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외향적인 사람은 자극을 과도하게 추구하며 충동구매를 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직업적으로는 마케팅과 같은 업무에 잘 어울리는 성격입니다. 당신은 전체검사자 11654명 중에서 6568번째(하위 43.64%)에 해당하므로 특별히 외향적이지도 않고, 내성적이지도 않은 편입니다.

+ 정서적 안정성
정서적 안정성이 낮은 사람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편입니다.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쉽게 우는 습관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소 냉소적인 경향을 보이고, 대인 관계에서 느끼는 불안과 갈등이 큰 편이며, 갈등이 생기면 맞서 대처하기 보다는 피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자주 아프다고 느끼기 때문에 늘 몸이 안 좋다고 불평하는 편입니다. 정서적 안정성이 낮은 사람은 한마디로 ‘태어날 때부터 걱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전체검사자 11654명 중에서 247번째(상위 2.12%)에 해당하므로 정서적 안정성이 아주 높습니다.

+ 규범성
규범성이 강한 사람은 한마디로 ‘모범생’ 스타일입니다. 교통 법규도 잘 위반하지 않고, 술도 절제하며, 웬만해서는 충동구매를 하지 않고, 지나치게 폭력적인 자극물들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규범성이 강한 사람들은 학교 성적이 좋은 편이고 연애 관계에서 상대에게 충실하고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예술에 대한 관심은 적은 편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기존의 것들에 안주하는 스타일입니다. 또한 완벽주의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평가할 때 그리 관대하지 않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규범성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면 그대로 충실히 실천하는 절제된 유형의 사람입니다. 직업에서는 회계 업무 같은 영역에 적합합니다. 당신은 전체검사자 11654명 중에서 11100번째(하위 4.75%)에 해당하므로 규범성이 매우 약한 편입니다.

+ 원만성
원만성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 합니다. 따라서 화를 잘 내지 않고, 대신 상대방에 대한 칭찬을 잘 하는 편입니다. 또한 대인 관계에서 오는 갈등도 적은 편이고 복수심과 같은 정서도 잘 경험하지 않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공격성을 잘 나타내지 않습니다. 원만성이 높은 사람은 대인 관계에서 매우 정직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 주기를 좋아하며,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과 비교하는 전략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갈등 상황에서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기 보다는 통합하려는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원만성이 높은 사람은 한 마디로 “사람 좋은” 스타일입니다. 당신은 전체검사자 11654명 중에서 7975번째(하위 31.56%)에 해당하므로 꽤 원만하지 않은 편입니다.

+ 개방성
개방성이 강한 사람은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며, 예술(특히 현대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전통이나 규범을 따르기 보다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창의성도 높은 편입니다. 자신의 개성을 중시 여기고 백일몽이나 공상도 즐기는 편입니다. 때로는 위험이 따르더라도 어떤 일을 시도해보려고 하며,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서 영감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개방성이 강하기 때문에 때로는 주변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개방성이 강한 사람은 한마디로 태어날 때부터 ‘자유를 추구하는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전체검사자 11654명 중에서 808번째(상위 6.93%)에 해당하므로 아주 개방적인 편입니다.



정서적 안정성은... 전적으로 고은이 덕이라고 해야겠다. 8월까지였으면 매우 아니었을 질문에 극단적으로 매우 예 라고 대답한 게 꽤 많고, 내 생각에 그 질문들은 다 정서적 안정성에 해당되는 항목이었다. -_-

그런 의미에서... 사랑해 고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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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10. 8. 18:32
중세시대 나의 직업?

天Uの 狂詩曲에 자취를 남깁니다.

요새는 또 이것도 트렌드인 듯 하야 (풉)

그리고 결과까지 천유님이랑 똑같다는 것을 보고하는 바입니다 (............)

덧. 양치기라... 그리고 소년... 그렇군. 난 양치기 소년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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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10. 4. 18:20
전에 진짜 심심하고 할일도 없고 해서 1000원짜리 [마법의 지배자]인가 하는 부스터를 하나 뜯었습니다.

오늘 옛날 짐을 들춰보니 그 카드들이 나오네요. 딸랑 열장 있습니다. (...)

혹시 유희왕 플레이하시는 분들 중에 아래의 열 장의 카드가 필요하신 분 계시면 말씀하세용.

저를 만나러 오신다면 그냥 드립니다. (예를 들자면 전대번개라든지?)

따라서, 저를 개인적으로(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이미 알고 계신 분에 한정합니다 :)

1. MRD-K002 요새를 지키는 익룡 : 風 / ☆☆☆☆ / ATK 1400 / DEF 1200 / [드래곤족]

2. MRD-K028 마법의 램프 : 闇 / ☆ / ATK 400 / DEF 300 / [마법사족 / 효과] 이카드는 상대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

3. MRD-K045 설어 : 水 / ☆☆☆☆ / ATK 1350 / DEF 800 / [어류족]

4. MRD-K050 고대의 도마뱀 전사 : 地 / ☆☆☆☆ / ATK 1400 / DEF 1100 / [파충류족]

5. MRD-K054 효스베 : 水 / ☆☆☆☆ / ATK 1500 / DEF 900 / [물족]

6. MRD-K058 영혼의 해방 : [마법 카드] 서로의 묘지에서 합계 5장까지의 카드를 선택하여, 그 카드를 게임에서 제외한다.

7. MRD-K063 바바리안 2호 : 地 / ☆☆☆☆☆ / ATK 1800 / DEF 1500 / [전사족 / 효과] 자신의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바바리안 1호" 1장당, 이 카드의 공격력은 500 포인트 올린다.

8. MRD-K064 황소마인 : 地 / ☆☆☆☆☆ / ATK 1800 / DEF 1300 / [야수전사족]

9. MRD-K073 암흑의 성 : 闇 / ☆☆☆☆ / ATK 920 / DEF 1930 / [악마족 / 효과] 리버스 :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모든 언데드족 몬스터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200 포인트 올린다. 또한,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한, 자신의 스탠바이 페이즈마다 다시 200 포인트씩 올린다. 이 효과는 자신의 4번째 스탠바이 페이즈까지 계속된다.

10. MRD-K102 슈퍼 스타 : 光 / ☆☆ / ATK 500 / DEF 700 / [천사족 / 효과]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한, 모든 빛 속성 몬스터의 공격력은 500 포인트 올린다. 어둠 속성 몬스터의 공격력은 400 포인트 내린다.

슈퍼 스타는 은색이네요. 전 유희왕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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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10. 3. 02:16
을 만났습니다.

잠시 스쳐 지나가듯 만나서 길게 이야기할 수는 없었어요. 너무 아쉽더군요.

다음번엔 노래방 꼭 같이가요우 >.
덧. 제가 원래 지하철 노선도는 빠삭한데 가끔 거꾸로 타요 (......)
by hislove 2005. 10. 2. 05:04
이상형 문답 OTL

카테고리를 고민하다가, 일단은 Real People's Blues.
어디까지나 겉보기라든지 연애 편의성(?)이 기준일 뿐, 실제 인물 누군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응?)



다시 말하지만, 이 포스팅은 모 특정 인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엣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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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26. 07:14
어떤 큰 교회 목사가 교회 지으면서 성도들에게 건축헌금을 강요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큰 교회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는 인색하다는 이야기도 함께 들으면서.

이런 빌어먹을 개자식들. 아니, 개한테 미안하군.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하지만 나 자신이 과연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침울해진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때문에 고통당하셨고 우리 때문에 죽음을 겪어야만 했던 그 분이

오늘 우리 때문에 다시 치욕을 당하고 계신다.

나 한 사람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우리가 잘해야 하지 않겠는가.

적어도,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내 눈에 보이고 내 귀에 목소리가 들리는 사람들만큼은 보듬고 가고 싶다.

그리고, 이 땅에 "자칭" 주를 바라본다는 천만명의 기독교인들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 옆 사람들만 보듬고 사랑하며 살아도 이 나라가 지상낙원이 되는 건 꿈이 아닐 테지...

고은이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이거랑은 또 다르지만 말입니다. 아하하♡
덧. 그렇다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다 해서 가족들을 내팽개치는 건 정말로 큰 죄악입니다. 젠장.
by hislove 2005. 9. 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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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18. 23:46
다른 건 전부 다 정상적(?)으로 만들었지만, 장난기가 발동해서 하나 이런 걸 만들어봤습니다 :)



형 폰카로 찍어서 폰메일로 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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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18. 08:56
원래는 리프레인 러브 라는 게임의 엔딩테마이지만, 한국에는 서영은의 데뷔 음반으로 알려진 Blue Moon 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서영은의 데뷔 음반인 Softly whispering "I love U" 는 발매원이 무려 "카마 엔터테인먼트"입니다-_- 그리고 한때 서영은의 소속사도 거기였습니다(...))
그리고 서영은의 데뷔 음반에는 Blue Moon 과 똑같은 반주로 가사가 전혀 다른 한글가사가 붙은 <초록별의 전설>이라는 노래도 있습니다.



Blue Moon (해석은 거의 오역직전)

Close your eyes
And feel my heart desire
I need your love in my heart

눈을 감아요.
그리고 내 마음이 바라는 걸 느껴 봐요.
내 가슴에 당신의 사랑이 들어오기를 바라요.

Call my name
Touch me once again
Go about to reach to the stars

내 이름을 불러 줘요.
다시 한 번 나를 만져 줘요.
저 별에 닿을 때까지-

So, here inside my heart
Birds can sing everytime you're here
Forever and ever and ever and more

그래요, 여기 내 가슴 안에서
당신 여기 있다고 새들이 지저귀겠지요
영원히 영원히- 그리고 언제까지나...

Open your heart
And look into my eyes
You'll find my love in your heart

당신의 가슴을 열어요
그리고 내 눈을 들여다보세요
당신 가슴 속에 있는 내 사랑을 찾을 거에요.

Hold me tight
Kiss me once again
Go beyond myself to the moon

꼬옥 안아 줘요.
다시 한 번 키스해 줘요.
저 달까지 닿을 정도로......

Here I go again
Birds can fly everytime you're near
Forever and ever and ever with you

여기 내가 다시 가요.
언제까지나 새들이 춤추겠지요. 당신이 곁에 있으니.
영원히 영원히- 그리고 언제까지나 당신과 함께...

Hold me tight
Kiss me once again
Go beyond myself to the moon

꼬옥 안아 줘요.
다시 한 번 키스해 줘요.
저 달까지 닿을 정도로......

Here I go again
Birds can fly everytime you're near
Forever and ever and ever with you

여기 내가 다시 가요.
언제까지나 새들이 춤추겠지요. 당신이 곁에 있으니.
영원히 영원히- 그리고 언제까지나 당신과 함께...



초록별의 전설

눈감으면 볼 수 있을 거야. 파란 물결의 도시를
기억해 슬픈 추억과 그 밤의 약속을 넘어서
난 사무쳐오는 너의 느낌 모두 다 이제는 먼 기억 저편으로

모든게 날 위했던 거야. 애써 눈물을 감추며
언제나 나의 곁에서 지켜주겠단 너의 눈빛을 기억해
슬프게 아름다운 너의 초록빛 사랑을 간직할게

언제나 나의 곁에서 지켜주겠단 너의 눈빛을 기억해
슬프게 아름다운 너의 초록빛 사랑을 간직할게



저는 이 두 노래를 다 좋아해요. 똑같은 노래인데 서로 다른 색깔인 것도 좋고...

그러다 오늘 갑자기 떠오른 겁니다.

저는 초록색이라면 환장을 합니다. 그리고 파란색Blue이라면 (이하생략)입니다.

거기다 Blue Moon 이로군요 (이해 못하면 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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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18. 00:01
1. 마호가니 (보리스 삘냑, 열린책들)

사실 마호가니 때문에 산 게 아니라 그 뒤에 붙어 있는 소설 <질투> 때문에 샀다.

<질투>의 작가는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유리 K. 올레샤.

번역은 그래도 우리나라 노문학계에서 번역으로 가장 신뢰가 가는 고대 노문과의 석영중 선생님.

한동안 모 전집 시리즈에서밖에 만나볼 수 없어서 구입하고 싶어도 불가능했는데, 최근 페이퍼백 단행본으로 출판된 걸 알게 되어서 바로 구입. 그리고 이게 기회다 싶어서 내거 사는 김에 한권 더 사서 선물했다. :)

구입일자가 9월 10일 토요일이다 :)

2. 그 남자, 그 여자! (츠다 마사미, 학산문화사) 20권

나온지는 정말 오래됐는데 월요일에 겨우 샀다 ;ㅅ;

그리고 후반부에서 아리마와 유키노가 양가에 결혼허락 받으러 다니는 장면에서 쓰러질 뻔했다.
(연애야 이제 부러울 거 하나도 없지만 저건 아이고 부러워 ;ㅅ;)

3. 앨리슨 4 - 음모라는 이름의 열차 (시구사와 케이이치, 대원씨아이)

이건 아직 안본 사람도 있을 듯 하니 내용은 비밀이다.
아니 왜 이틀 간격으로 산 책들이 다 이렇게 염장을 질러대는 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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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14. 10:33
A to Z 문답...

역시 최종 출처는 언제나의 거기♡

A to Z

A : Angel [천사]
<천사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 물론 믿는다. 내게도 천사가 있는 걸.

B : Be The Reds [비 더 레드]
<붉은 악마들처럼 미쳐본적이 있는가?>
- 이미 미쳐 있다.

C : Computer [컴퓨터]
<컴퓨터란 나에게 무엇인가?>
- 만남을 향한 창이자, 가장 손에 익어 있는 도구. 그리고 10년간 나를 도왔고 앞으로도 도울 것으로 생각되는 조력자.

D : Death [죽음]
<언제 죽고 싶나?>
-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가능한한 가늘고 길게 사는 게 내 소망이다.

E : Endure [견디다,인내하다]
<자신이 인내심이 많다고 생각하는가?>
- 전혀 없지. 암. (......무념)

F : Future [미래]
<자신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은?>
- 전에는 쌔끈한 유한계급 백수 지망생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가정에 성실한 한 사람.
그래도 직장에서는 수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재고관리 담당자나 DB 관리자였으면 좋겠다(...)

G : Guest [손님]
<집에 손님이 오는가?>
- 며칠 전에 엄청나게 오셨었다. 그 외에도 종종 손님이 오신다.
그런데 내 손님은 거의 없다. 데려가고 싶은 사람은 있지만 (풉)

H : Happy [행복]
<언제 행복한가?>
- 언제 행복하지 않은가? 라고 물어 달라. 요새는 행복함이 디폴트다. >.
I : Important [중요한]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란 무엇인가?>
- 내 손에 닿는 것. 내 눈에 보이는 것. 내 귀에 들리는 것. 그리고 특히... 그 사람.

J : Joke [농담]
<농담 잘하나?>
- 자주 하지만 능숙하지는 못하다.

K : Korean [한국인]
<한국인이란 것이 자랑스러운가?>
- 민족주의라는 거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실, 몇몇 쓰레기 때문에 불만이 많지만, 걔네는 딴나라 놈들이니까 뭐. [풉]

L : Love [사랑]
<사랑이란?>
- 말하면 진부해지는 것. 하지만 가장 놓치고 싶지 않은 것.

M : Membership Traning [MT]
- 제목은 핑계고, 그냥 놀러가는 거잖아. -_-

N : Need [필요]
<현재 필요한것이 무엇이 있는가?>
- 경제력. 안정적인 지위. 혹은 직장. 그리고 자신감과... 그 아이.

O : Outlook [전망,경치]
<전망 좋은 곳을 알고 있는가?>
- 역시 갈대가 우거진 가을 하늘공원이 좋다. 전에 여의도에서 불꽃축제할 때는 밤의 선유도공원에서 바라보는 여의도의 야경이 정말 멋졌었는데...

P : Playstation [노는역;]
<플레이스테이션을 가지고 싶은가?>
- 놀역보다는 가위상자가 더 땡긴다. 사실 가장 갖고싶은 게임기는 닌텐도 DS(...)

Q : Question [질문]
<질문 하는걸 좋아하는가 받는걸 좋아하는가?>
- 질문하는 대상이 누구냐, 혹은 받는 대상이 누구냐가 더 중요한 문제. 대상이 좋다면 기꺼이 질문하고 질문받겠지만 아니라면 뷁.

R : Read [읽다]
<최근에 읽는 책은 무엇이 있는가?>
- 러시아 문학 특강에서 지정해준 소설들(...), 한국문학과 여성 에서 지정해준 소설들 (......) 그 외에 전공 교재들 -_-
그리고 라이트 노벨들 왕/창 (...)

S : Song [노래]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가?>
- 광이다. 목에 낫지 않는 염증과 약한 성대결절이 떨어질 날이 없는데도 노래방만 가면 미친 듯이 질러댄다.
들어 주는 분들에게 죄송하다 (꾸벅)

T : Thank [고마움]
<특별히 고마워 하는 사람 있는가?>
- 특별히 고마워 하는 사람이라면 있다. 분명이 있는가? 라고만 물었지? 그러니까 누군지는 말 안해도 되지? 근데 누군지 다 알았지? (...머엉)

U : USA [미국]
<미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 멋진 국민과 미친 행정부.

V : Virus [바이러스]
<컴퓨터에 바이러스 자주 걸리나?>
-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를 막기 위한 대책은 충분하다. (...)

W : Where [어디]
<어디에 있는게 가장 편안한가?>
- 장소가 중요할까나.

X : X-Mas [크리스마스]
<작년 크리스마스때 무엇을 했는가?>
- 뭔가 괴상한 포스팅을 하나 붙였던 거 같은데.

Y : Yoyo [요요]
<요요 잘하는가?>
- 가장 기본적인 풍차돌리기 정도는 한다. (물론 요요가 좀 비싼 물건이어야 한다)

Z : Zero [0]
<0을 보면 느끼는것은?>
- 바하무트 제로 (............)



그리고 심심해서 제가 만들어 본 New A to Z

A : Apples to Apple [보드게임]
<애플즈 투 애플 이라는 보드게임을 해 보셨습니까? 해 봤다면 가장 재미있었던 조합은?>
- 전대인들에게 이 게임을 소개한 게 납니다 (......)
자주 말했었지만, Violent(폭력적인) 라는 형용사에 누군가가 Adolf Hitler를 제시했는데도 그 카드를 따지 못했습니다.
그날 그 카드를 따낸 명사 카드는 George W. Bush.

B : Blue Day [우울한 날]
<우울한 날에는 어떤 걸 하면 좋을까요?>
- 전 같았으면 그냥 폐인모드로 컴퓨터 켜놓고 혼자 놀았겠지요. 지금은... 비밀입니다. (얼마 안 가 밝혀지겠지만요)

C : Class [클래스(RPG)]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RPG 클래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전사, 성직자, -후천적- 마법사, -선천적- 주술사, 도적, 먼치킨[...], 기타 RPG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다른 직업을 써주셔도 좋지요.) >
- 타고난 마법의 재능 때문에 세상에서 배척당하는 주술사[샤먼이 아닌 소서러입니다]가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 : Duty [의무]
<사는 동안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이 있습니까? 있다면 무엇인가요?>
-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하고 싶은 일은 있습니다만.

E : Energy [에너지]
<당신이 살아가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 이제 다들 알죠? [풉]

F : Frightened [겁에 질린]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 버림받는 것. 외로움. 그것은 절대로 익숙해질 수 없는 무서운 감정...

G : Game [게임]
<당신이 가장 마음으로 즐기는 장르의 게임은 어떤 것이죠?>
- 현재는 RPG[컴퓨터 게임이 아닌, 테이블 게임으로서의 RPG]. 그리고 몇몇 보드게임[애플즈 투 애플이라든지(풉)]

H : H [H]
<좋아하세요? (......) 이해할 수 없다면 그냥 넘어가시면 됩니다.>
- 솔직히 싫어하는 사람 얼마나 되겠습니까. (...) 우리 전대의 이니셜이기도 하잖아요? (좀 다른 거 같은데)

I : I [나]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 Quilt (천 조각을 기워서 만든 옷, 혹은 그 깁는 작업 자체. 한 마디로 말해서 얼룩덜룩 -_-)

J : Joy [즐거움]
<당신이 삶을 즐기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공상과 망상. 그리고 최근의 한 가지는 비밀.

K : Karma [업]
<당신이 지고 살아가는 마음의 빚이나 풀어야 할 업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
-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다만 말하기는 좀 껄끄럽네요. (.)

L : Leader [리더]
<이 단어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을 적으세요.>
- 전대의 지도자, 위대한 영도자 다운군. (당연한 것을)

M : Making [만들기]
<당신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자신있는 것을 꼽자면?>
- 그나마 가장 자신있는 것이 패러디로군요 (......)

N : Number [숫자]
<당신이 좋아하는 숫자 여섯 개만 꼽으세요. 가능하면 이유도 함께>
- 1 6 20 28 496 8128. 1과 6과 20은 제 생일에 사용되었던, 혹은 사용되고 있는 숫자입니다.
(생일을 1월 20일로 조작해서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갔었거든요)
1은 그 아이의 생일이 1월 1일이라서 세 번 겹치는군요. [와아]
6과 28과 496과 8128은 완전수라서 좋아해요. 완전수가 무엇인지는 그냥 생략 (...)
6이 두 번 겹치네요 :)

O : Online [온라인]
<온라인이 당신에게 끼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 현재 내 인간관계의 대부분이 온라인을 통해 만들어졌다. 물론 그 대부분이 튼튼한 오프라인 상의 만남으로 발전했다.

P : Principle [원칙]
<당신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 있다면?>
- 상대주의. 자기가 하기 싫은 걸 남한테 강요하는 놈들은 미친 놈들이다.

Q : Quit [그만두다]
<꼭 끊어버리고 싶은 악습이 있다면?>
- 게으름 (......)

R : Relationship [인간관계]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모임이 있다면>
- 현재는 당연히(!) H 전대

S : Sci-Fi [공상과학]
<공상과학의 산물 중 실존해서 정말로 갖고 있기 원하는 것이 있다면?>
- 위성통신 기능이 내장된, 고성능의 입는 컴퓨터.

T : Trackback [자취 남기기]
<당신이 가장 많이 트랙백을 남긴 블로그를 꼽자면? 이유는?>
- 현재는 나를 들여다 보는 창(이하생략). 요새 내 입맛에 맞는 문답이 갑자기 폭주해서 순식간에 부동의 1위 자리에 올라갔습니다.

U : Unique [단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당신과 타인을 구분짓는 단 하나만의 특징이 있다면?>
- 모르겠다. 패스. (......)

V : Vacation [휴가]
<가장 가보고 싶은 휴가지는?>
- 혼자라면 아키바. 누군가와 함께라면 이르쿠츠크(바이칼 호 연안도시).
사실 이르쿠츠크가 정말 가보고 싶지만 혼자 가면 정말 쓸쓸할 거 같다. 사정이 되면 반드시 초대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다...

W : Who [누구?]
<현재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 그러니까, 다들 알죠? [흐뭇]

X : Xylophone [실로폰]
<어렸을 때 음악시간에 배웠던 악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리코더로군요. 개구리 왕눈이의 테마곡들을 연주하면서 즐거워했었던 기억이 남아있답니다.

Y : Yellow Card [옐로카드]
<옐로카드를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 전대채널에서 제가 킥을 한다면, 그게 옐로카드라고 생각하세요 [풉]

Z : Zone [구역, 영역, 장소]
<당신의 절대영역, 침해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면?>
- 우선 옆구리. 살짝이라도 건드리면 경련 비슷한 걸 일으킵니다.
그리고 원칙 (......)



미묘하게 살짝 고쳐놨어요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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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12. 17:51
Lupus in Korea?



보드게임 관련 잡설을 늘어놓던, 미디어몹에 방치되어 있는 블로그에서 오랜만에 본 글을 가져옵니다.

거기 있는 글은 다 제 글이니 저작권 문제는 없습니다 :)

읽어볼까요?

Lupus in Tabula.

한적한 타불라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늑대인간(warewolf, Lupus)이 나타났습니다.

밤마다 한 사람씩 늑대인간에게 살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잔인한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치를 떱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자경단을 조직해서 마을 안 늑대를 소탕하기 위해 일어섰습니다.

하지만 늑대인간은 낮이면 시민(Civilian)인 척 하고 천연덕스럽게 마을 회의에 참석해서 여론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리고 모두 잠든 밤이면 그 마각을 드러내서 또 한 사람의 희생자를 냅니다.

이 마을의 점성술사(Seer)는 밤마다 점을 쳐서 누가 늑대이고 누가 시민인지 가려내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늑대가 두렵기 때문에 정체를 밝히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이 마을에는 영매(Medium)도 살고 있어서 낮에 자경단의 회의를 통해 늑대로 지목되어 화형당한 사람이 늑대인지 시민인지 밤에 꿈으로 계시를 얻습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깊이 늑대에게 매료된 자, 즉 미친 인간(possessed)이 등장했습니다. 점성술사에게는 시민으로 간주되는 이 사람, 하지만 늑대를 위해 마을 회의에서 분탕질을 치는 일을 서슴지 않습니다. 정작 자신이 늑대에게 잡아먹힐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잊은 채...

물론 늑대는 이 모든 역학관계를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눈치를 살살 봐 가며 때로는 점성술사인 척, 때로는 영매인 척 마을 회의를 주도하며 밤에는 자신의 뱃속을 채우느라 정신이 없지요.

Lupus in Tabula는 이런 배경설정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흔히들 마피아 게임이라 부르는 게임과 많이 닮아 있지요. 요새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에 빠져듭니다.

점성술사를, 혹은 영매를 늑대로 몰아붙이는 진짜 늑대들. 그런 늑대들에 환호하는 미친 인간들. 그 사이에서 조작된 여론에 놀아나는 시민들. 그리고 죽어가는 점성술사와 영매...

그대로 한국의 정치판입니다. 차떼기로 분탕질을 치고 다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미친 인간들이 마치 국민을 대표하는 여론인 양 판을 치고, 그 틈바구니에서 옳은 말을 하는 자들은 순간의 말실수 하나로 오히려 늑대로 몰려 죽어갑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Lupus in Tabula에서는 늑대를 모두 잡아 죽여야 시민의 승리로 끝납니다. 미친 인간 정도야 내버려둬도 되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미친 인간은 '닥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한 표가 늑대를 잡아죽일 수도, 애꿎은 시민을 늑대로 몰아 죽일 수도, 심지어는 점성술사나 영매에게 억울한 죽음을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



저 포스팅은 3. 12. 쿠데타로 기억되는 사건을 보며 열받아서 즉흥적으로 써내려간 거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미친 인간들이 여론입네 설치고 있는 건 변하지 않았군요.

아직도 늑대가 구원자입네 하고 감언이설로 발라대는 것도 변하지 않았어요.

한숨만 나옵니다...

덧. 그래도 한 가지는 변했군요. 제 아이콘이 포크에서 컴퍼스로 변했습니다.
포크는 그냥 양민들, 컴퍼스는 게임 중 단 두 사람 등장하는 비밀조직의 결사원.
그들은 마을의 다른 사람들의 정체는 모르지만, 적어도 그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답니다.
by hislove 2005. 9. 12. 12:36
나의 찬란한(?) 탄생석 테스트...

출처는 언제나의 거기 (어쩌다가 언제나의 거기가 되었을까요[풉])

진주(Pearl)
건강, 장수, 부귀

이기현님은 활동적이며 열정적인 성격이 있으며 정이 많고 다혈질 적입니다. 보편적으로 대의적인 명분을 중요시 여기며 남의 이목을 의식해 밖에서는 예의 바르고 활동적이며 적극성을 띄지만 안에서는 시키지 않으면 행하지 않는 성향도 있습니다. 또한 평상시에는 나태하고 안일하며 게으르기도 합니다. 현실적인 사고가 강해 계산적이지만 체면치레를 많이 합니다. 기분파로 실리적이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큰 편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변화하는 힘이 강합니다. 개성을 드러내기보다는 현실에 맞추어 생활하는 형으로 어디를 가더라도 적응력이 뛰어나고 생명력도 강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정이 많고 인간적이며 마음이 여립니다. 배짱 역시 넉넉치는 못합니다. 반면에 현실적인 성향으로 감정조절은 잘하는 편입니다. 역마기가 있어 돌아다니는 것을 즐기며 덕분에 아는 것도 많게 됩니다. 이에 따른 정보 수집력 또한 좋은 편입니다. 게으름으로 인한 건강이상은 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어이쿠 잘맞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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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11. 20:53
그냥 문답 끄적...

나를 들여다 보는 창(이하생략)에서 트래킹합니다. :)

접읍시다 접읍시다

1. 제조년월일?
모르지요. 단, 출하년월일이라면 1977년 6월 20일 오전 여덟시경.

2. 태어난곳?
경기도 파주군 파주읍 법원리 모처

3. 현 거주지?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 7동 3**-1** 우성빌라 201호 (몇자생략)

4. 형제는?
형, 누나 한명씩. 형은 기혼.

5. 닉네임과 뜻?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풀 닉은 hislove. 그리고 모임마다 그 모임의 특성에 맞는 닉을 만들어서 씁니다.
hislove 외에 자주 사용하는 닉은 olesha 와 케인 B 가 있는데...

1) hislove -> 이런 포스팅을 쓴 적이 있습니다.
2) olesha -> Yuri Karlovich Olesha 라는 이름의 러시아 작가가 있습니다. 별로 유명하진 않습니다만(...)
3) 케인 B -> 풀 네임은 케인 발슈타인. 마법교육기관 유그드라실 2부의 주요인물 중 하나. 1부에서는 주인공이었지만 성이 발슈타인이 아니었음.

6. 신장, 시력 및 몸무게는?
170cm, 0.7/0.7 (약간의 근시와 사축 난시가 있음), 52Kg ± 2Kg

7. 혈액형?
RH+ A형

8. 신체적인 특징은?
팔이 길었다. (키가 지금보다 10cm 가까이 작을 때도 팔길이가 지금과 거의 같았다 -_-)
알레르기와 담마진. 약간의 성대결절과 인후염. 외이염과 약간의 이명현상. 부정맥...... 수축기 고혈압과 이완기 저혈압. 등등...

9. 외모를 스스로 평가해 본다면?
평가 거부. (사실 외모에 대한 가치관이 그다지 없다. 2D 캐릭터의 외모를 현실에 옮겨놓으면 괴물이지 않은가.)

10. 얼굴에서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있다면?
평가 기준이 없으니 자신있고 없고를 따지기 어렵지.

11. 본인 스스로 자신의 성격평가는?
Mirror Image. 보통 상대방의 성격에 따라 자기 성격이 바뀌는 거야 일상적이지만, 내 경우 그게 극단적이다.
단, 역지사지하지 않는 놈들한테는 가차없다.

12. 주변에서 자신의 성격 평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괴짜녀석 (.)

13. 무서워 하는것?
과연 꿈인가 생시인가......

14. 한달 전화 요금은?
핸드폰 끊어져있는 상태. (......) 아어 언제 살려 -_-

15. 하루 중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노 코멘트 (......어떻게 말해 -_-)

16. 자신을 컬러로 표현한다면?
차가운 계열의 녹색. 하지만 빛이 쪼이면 포근한 계열의 연녹색으로 바뀐다.
(빛이 무엇일까요)

17.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말은?
내가 이 얘기 했었던가? 정말로, 진짜, 어이쿠 (......)

18. 잘 하는 요리는?
밥. 카레(특히 두부를 넣은-_-), 그 외의 여러 가지 실험요리들(...)

19.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했을 때는 언제?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 -_-b

20. 비가 오면 생각나는 일.. 추억?
비오는 날 벼라별 궁상을 다떨어봐서(거기다 대부분 말하기 위험한 것들) 꼽기가 어렵다(...)

21. 10년 후의 나의 모습?
어이쿠 마흔살이잖아(......) 전에 답했던 20년 후의 나의 모습 이랑 그다지 다를 게 없다. (그 답변도 꽤 두리뭉실했었지만)

22. 올해의 야심찬 계획은?
학점평점 3점 넘기기 (...) 그래야 졸업하지 (에휴)

23. 바톤 이어 받을 분은?

치요 : "이게 이 문답의 바톤입니다. 이게 없으면 바톤을 못받아요."

토모 : [후다다다닥] [쌔벼!] [떤져!]

바톤이 사라졌습니다. (후다다다다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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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11. 11:27
원 배포처는 http://cistus.blog4.fc2.com/ 이며,
한글로 해석은 MAD DOGS의 연유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저는 나를 들여다 보는 창(이하생략)에서 가져왔습니다.

00. 이름과 사이트명을 말해 주세요. 또, 괜찮으시다면 무언가 한마디.
> 타이틀 닉은 hislove. 창작보다는 비평 쪽을 좋아하지만, 단문짓기라면 또 좋아하지요. 그런 고로 가져왔습니다 :)

30-32번 추가했습니다.

수시로 업데이트됩니다(최종 업데이트 : 2005년 9월 9일 오후 5시 15분)


01. 고백 (告白)

"꼭 와줘. 꼭 해야 말이 있어."

지금은 아무 대답도 들어서는 안 된다. 그대로 돌아서서 냅다 달렸다.

... 결국 그날 밤 그 아이는 오지 않았다. 그리고 일주일 뒤, 나는 하릴없이 삿포로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
.

그 날 저녁, 아현동까지 오는 5712번 버스가 양화대교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02. 거짓말 (虛)

사람들은 노인이 '나이 먹으면 죽어야지', 노처녀가 '평생 시집 안갈거야', 장사꾼이 '밑지고 파는 겁니다' 를 3대 거짓말로 꼽는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많이 오가는 거짓말은 아마도 이것 아닐까.

"너 같은 놈 따위, 딱 질색이야."


03. 졸업 (卒嶪)

"어째서 애들은 졸업식 날 밀가루를 뒤집어씌우는 걸까?"

"무슨 소리야?"

"졸업식이라면 좀더 엄숙하고... 뭐랄까, 아무튼 학창시절을 마무리한다는 소중한 의미가 있는 날이잖아? 그런데 왜 그런 날을 그렇게 망치고 싶어하는 걸까?"

"망쳐? 아니야. 그런 건 절대 아냐."

"그게 망치는 게 아니면, 뭐라는 거야?"

"결국, 잊고 싶지 않은 거야. 학창시절을 마무리짓는 그 날을. 다시 오지 않을 어린 시절의 마지막 날을."


04. 여행 (旅)

친구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친구의 앨범 표지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었다.

내 어린 시절, 그 추억 속으로 떠나는 여행 가이드


05. 배우다 (學ぶ)

세상이 배운 만큼 편해진다고? 아니. 세상은 배운 만큼 복잡해지는 법이야.

06. 전차 (電車)

신도림에서 삼성역까지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왜 깨어 보니 당산철교를 건너고 있는 걸까.


07. 애완동물 (ペット)

맹목적으로 사랑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애완동물은 키우지 않는다.

맹목적인 사랑을 받으면 부담스러울 거 같다.

그래서 누군가의 애완동물이 되고 싶지도 않아.


08. 버릇 (癖)

이제는 더 이상 벤치에 앉아서 오른쪽으로 머리를 기대다 벤치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지 않는다.

익숙해진다는 건 쓸쓸한 일이다.



09. 어른 (おとな)

어렸을 땐 입에도 못 대던 신김치가 지금은 너무 그립다.

어렸을 땐 이게 과연 어른의 맛일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이제 신김치는 맛있지만 여전히 난 어린애인걸.


10. 식사 (食事)

그 아이와 헤어진 후 어느 날 식당에서 갈치 가시를 발라내던 중 갑자기 생선가시 하나하나가 마음 한 구석을 찔러대는 느낌에 몸서리치고 말았다.

그 날 이후, 난 절대 식당에서 조기나 갈치를 먹지 않는다.


11. 책 (本)

지금 너는 내 곁에 없지만, 지금 너도 나처럼 이 책을 읽으며 협궤열차의 추억을 떠올리고 있을까.

12. 꿈 (夢)

그리고 오늘도 난 너의 결혼식 청첩장을 받아들고 오열하는 꿈을 꾸었다.

13. 여자와 여자 (女と女)

남자들은 보통 친구에게 '화장실 같이 가자'고 권하지 않는다.

여자들은 화장실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하다.


14. 편지 (手紙)

엽서 사이즈의 하얀 편지봉투의 겉면엔 그 아이의 이름과 주소가 정갈하게 씌어 있었다.

'청첩장... 크기잖아.'

안에는 정말로 엽서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몇 줄 안 되는 글을 다 읽었다.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나왔다.

사람은, 정말 기쁠 때에도 눈물을 흘린다고 했었지. 정말로 그렇구나.


15. 신앙 (信仰)

"사람은 누구나 신앙을 갖고 있어."

"하지만 무신론자도 있지 않아?"

"무신론자한테도 신앙은 있어. '신이 없다'는 믿음이지."


16. 놀이 (遊び)

"뭐 하고 놀까?"

"글쎄. 생각을 안 해 봤는데."

"그런데 나오라고 한 거야?"

"응. 사실 너랑 같이 있는 거 자체가 즐거우니까."

"풋, 사실... 나도 그래."


17. 첫체험 (初體驗)

"오무리지 말고, 벌리고 있어!"

"아파! 아프단 말야!"

"그대로 있어! 그렇지, 그렇지!"

"아악!"

뻥 뚫린 구멍을 통해서 피가 조금씩 흘러나왔다.

처음으로, 이를 뽑은 날.


18. 일 (社事)

"...다시 생각해볼 수 없겠나."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것도 일이니까요."

"그런가... 할 수 없지."

그리고 나는, 그 아이의 아버지를 체포했다.


19. 화장 (化粧)

붓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평생 얼굴에 칼을 대야 하는 남자보다, 평생 얼굴에 그림을 그려야 하는 여자가 더 서글프겠지?

20. 분노 (怒り)

10년 전, 덤덤한 표정으로, 덤덤한 말투로 복수의 다짐을 말했을 때, 그 녀석은 날 비웃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그가 이끌던 마지막 회사가 내 소유가 되었다.


21. 신비 (神秘)

그런데 왜 나는 그 빌어먹을 자식의 누나가 그렇게 좋은 것일까.

22. 소문 (うわさ)

"너, 그 애랑 사귄다면서?"

"누구 말이야?"

내가 만난 적도 없는 누군가와 사귄다는 사실(?)을 난 오늘 이 녀석한테 처음 들었다.


23. 그와 그녀-연인 (彼と彼女)

나의 연인, 그 아이. 그리고 그 아이의 연인, 나.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몇 년을 돌아온 걸까.

이번에는 내가 생선 가시를 발라 줘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떠올랐다.


24. 슬픔 (悲しみ)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 슬픔도 겪지 않았겠지.

하지만, 그 슬픔을 받아들인 덕분에, 다시 그 아이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얻는 이 포근한 감정도 내 것이 되었다.

그래도, 또 겪으라면 정말 싫다.


25. 삶 (生)

살아 있는 한, 사랑하겠어.

26. 죽음 (死)

그러니까, 죽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가겠어.

27. 연극 (芝居)

그 날 이후 처음 맞는 그 아이의 생일.

나는 나중에 깜짝 놀래켜주려고 작정한 채, 생일을 잊은 척 오늘도 능청을 떨었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 그 아이의 눈이 울먹이고 있는 게 어찌나 귀여운지.

결국 나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생일, 축하한다." 라고 말하며 손에 쥐어 준 작은 상자를 받은 그 아이는 결국 울음보를 터뜨리고 말았다.

이런 이런. 결국 하지 않으니만 못한 연극이 되어 버렸어.


28. 몸 (體)

말랑말랑. 조무락 조무락.

"앗, 어디를 만지는 거야?"

손 끝에 전해지는 탱글 탱글하면서 포근하고 달콤한 감촉.

"창피해. 그만 해!"

"싫어."

다시 조무락 조무락. 새빨개져서 아무 말도 못하는 그 아이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아하하. 귓볼은 어쩜 이렇게 솜사탕 같을까.


29. 감사 (感謝)

그래서, 그 슬픔의 시간마저도 감사할 뿐이다. 이전보다 그 아이가 더 좋아졌으니까.

30. 이벤트 (イベント)

"사실, 난 이벤트 같은 거 챙겨주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어."

"왜?"

"웬지 평소에 잘 신경써주지 못하는 걸 합리화하는 거 같아서."

"치. 그럼 지금은 뭐야?"

"아니, 가끔 이런 거 해 주면 네가 웃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그리고..."

"그리고, 뭐?"

"이벤트도 챙겨주고, 평소에도 잘 해줘야겠다. 그런 다짐 같은 거야. 자, 하나, 둘, 셋! 후욱~"

그렇게 말하고 우리는 함께 100일 기념 케이크에 꽂혀 있는 촛불을 껐다.


31. 부드러움 (やわらかさ)

품 안에 푹 감싸인 채 파르르 떨리는 가녀린 몸.

내 입술 위로 느껴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 마음을 채워 오는 두근거림. 쿵쾅거리는 심장.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32. 아픔 (痛み)

하지만, 성급한 탓에 이를 부딪쳤는데... 아프지 않았을까.

33. 좋아해 (好き)

엽서 뒷면에 씌어 있는 말은 단 두 마디였다.

"네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어.

하지만, 그래도 난 네 모든 것을 좋아해."


34. 옛날과 지금 (今昔/いまむかし)

"옛날에는 말이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

"그럼 지금은 그 반대야?"

"아니, 할 수 있는 건 여전히 아무것도 없는데, 정작 하고 싶은 일도 아무것도 없어."


35. 갈증 (渴き)

"목 말라."

"음료수 사 줄까?"

"아니, 이걸로 됐어." 그리고 그 아이는 내 입술 위에 자기 입술을 포갰다.


36. 낭만 (浪漫)


37. 계절 (季節)


38. 이별 (別れ)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이별이 뭔지 알아?"

"글쎄... 뭐야?"

"그건, 서로 껴안는 거래."

"에? 그게 왜 이별이야?"

"서로 꼬옥 껴안고 있으면 서로 얼굴을 볼 수 없으니까 이별이라나. 그래서 포옹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이별이기도 하대."

"그렇구나... 그럼 우리도 잠시 이별할까?" 그리고 나는 그 아이와 둘이 꼬옥 부둥켜안았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짧지만,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이별.


39. 바라는 것 (欲)


40. 선물 (贈り物)

신기한 일이다.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내 방에는 인형이 쌓이고 그 아이 방에는 책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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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9. 17:15
와 오늘 벌써 몇번째 포스팅이냐.

우선 D모양을 집에 바래다주고, 정작 본인은 차가 끊겨서 PC방에서 세시간 엉겼다.
(하지만 제발 D모양이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벽 5시 40분, 6호선 첫차를 타고 공덕역까지 가서 공덕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6시 20분.

그대로 9시 40분까지 뻗었다가 일어나서 밥 먹고 집을 나선 시간이 10시 10분.

학교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지각이다 (......) 11시 정각 - 12시 15분 의 75분 수업의 전반 30분을 빼먹었지만 다행히 출석을 부르지 않고 출석부를 회람시킨 것으로 출석체크가 갈음되어 지각이나 결석처리를 당하지는 않았다 야호.

학생회관을 거쳐서 중앙전산실로 향하는 길에 05학번 컴공학부 학생의 학생증을 주웠다.

어차피 오후 5시까지 공강이니까 하는 마음에 컴공학부 과방까지 학생증을 가져다주었다. 컴공학부 과방은 301동 (...) 그렇다. 건물 절반이 광명시에 걸쳐 있다는 그 건물.

학내순환 셔틀버스를 타고 15분쯤 올라가니까 보인다. (어이구)

학생증을 전달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본부까지 내려오는 데는 10분. (역시 상행보다 하행이 빠르다)

그리고는 중앙전산실에서 오후 네시까지 뻐팅기다가 일찍 강의실로 이동해서 다섯시까지 푹 잤다. (배시시)

덕분에 강의 시간에 졸지 않았고... 강의 내용도 유익했다. 인간생명과학개론. 이번 시간 주제는 신생아.
신생아의 건강에 관련된 이야기이다보니 좀 무시무시(!)한 사진들이 많이 나온 건 좀 섬찟했지만 그래도 유익했다.

그리고 5시 50분에 강의가 끝나고, 집에 가기 전에 잠시 두레학생문예관 전산실(여기엔 쥐포가 네 마리 있다. 역시 문예관 전산실이라 그럴까나)에서 블로깅 중 :)

어이쿠 일곱시네. 오늘은 마음은 참 뿌듯했지만 몸은 피곤했으니 일찍 들어가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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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8. 18:57
별건 아니고, 노래방에서 <빙>을 좀더 재미있게 부르기 위한 겁니다. (...)

요새는 써루악군이랑 제가 같이 노래방에 있을 경우 반드시 한번씩 부르고 넘어가는데, 아아 전에 밤군이 가세해서 세 사람이 불렀을 때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ㅅ;

그래서, 가칭 [전대의 시인들] 프로젝트 발동. 언제 한 번 베스트 멤버가 모여서 노래방에 가서

녹음을 해봅시다! (......)

어설픈 양아치 학생 역 : hislove

거리의 시인 1 2 역 : 써루악

교무주임 28년 경력 나간다 정의봉 : 밤톨

아 한명만 더 있으면 진짜 물건이 나올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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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8. 15:25
재미나고 쌍큼한 문답~♡

나를 들여다 보는 창(이하생략)에서 트래킹합니다. :)

길면 접어두는 게 또 센스죠 엣흠

1. 마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 누군가를 무고하기 위한 해묵은 핑계거리. 거짓과 조작으로 덮어씌운 누명.

2. 상처받는것. 상처주는것. 어떤 입장에 서고싶습니까?
- 둘 다 싫어. 하지만 상처받는 거엔 그나마 익숙한 편이지.

3. 눈동자색깔을 바꾼다면 무슨색으로?
- 코발트 블루

4. 음악을 들으면서 자살한다면 틀고싶은 BGM은?
- 자살은 절대 하지 않아요.

5. 자살을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 안한다니까.

6. 영원을 믿습니까?
- 이래뵈도 원리주의 크리스챤이에요 :) 영원한 내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7. 소리내며 우는 편입니까?
- 눈물만 또르르 굴리는 편... 소리내어 울 정도로 서러운 경우를 최근 5년 안에 당해보지 않은 건 내 작은 행복인가.

8. 아침에 눈을 뜨는순간 제일 먼저 생각나는것은?
- 어이쿠 늦잠잔 거 아니지? (어이쿠)

9. 짝사랑이란?
- 아무 말없이 바라보는 것. 말할 용기가 없는 것.

10. 악마와 거래를 한다면 무엇을 걸겠습니까?
- 악마와 거래따위 할까보냐.

11. 거짓말... 자주 합니까?
- 사소한 거짓말에 능숙하다.

12. 20년후의 당신은 어떤 모습?
- 가급적이면 인생의 반려와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모든 전망은 그때까지 독신으로 덤덤하게 살고 있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최근 전망도 바뀌었다.

13. 좋아하는 단어들을 나열하시오.
- 사람, 행복, 애정, 미소. 생각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단어들.

14. 증오하는 단어들을 나열하시오.
- 조선일보, 한나라당, 전여옥 (거기 꿈씨, 혹시 이거 보거든 '증오하는 단어'라서 일부러 전부 다 틀리게 적었다는 점을 밝혀두겠네)

15. 당신이 끝까지 믿고 있는것이 있다면?
- 영원한 사후세계. 그것과 결부되는 꽤 많은 이야기들. (다 아는 얘기니까 넘어가자)

16. 몸에 상처가있는가.. 이유
- 입 안에는 상처가 가실 날이 없다. 오른쪽 귓구멍은 여전히 헐어 있고, 성대에는 아직도 결절이 있는 듯 하다. 그 외에도 잔뜩?
이유야 뭐 비타민 C 부족, 귓밥을 험하게 후벼서, 목을 너무 혹사시켜서(...)

17. 변하고 싶습니까?
- 부지런해지고 싶어.

18. 당신의 삶을 영화로 만든다면 제목과 장르는?
- 사이코 드라마 <(제 본명을 여기 넣어주세요) 쇼> (말하자면 트루먼 쇼 필이 나도록)

19. 만약 정신병을 앓고있다면 병명은?
- 조울증, 고소공포증, 무기력증도 정신병이라면 초 중증, 그리고 관음증 (...)

20. 인생의 황홀경은 언제?
- 아직은.

21. 종종 당신을 화나게 하는것들은?
- 좃선일보, 딴나라당, 젖녀오크 (이제야 제대로 된 단어가 나오는군 -_-)
사실 이것들은 항상 나를 화나게 만든다.

22.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약은?
- 비타민 C 레모나 (...)

23. 피(BLOOD) 를 봤을때 드는 생각은?
- 쇠 냄새가 싫어. 코가 찡해...

24. 신이 존재한다면 당장 해주고 싶은 한마디는?
- 날마다 좀더 감사하면서 살게 해 주세요.

25. 비밀이 많은 편입니까?
- 몇 개 있는데, 그게 좀 심각한 것들.

26. 신체에 문신을 한다면 어느 부위에?
- 눈썹에 아이라인을 영구적으로 그려넣는 문신. 거 나도 해보고 싶다. :)

27. 버리고 싶은게 있다면?
- 빚. F학점.

28. 당신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곳?
- 내가 사는 곳.

29. 현재 중독된 것이 있다면?
- 인터넷. 사람. H 전대. 에로게(...)

30. 오늘밤 꾸고싶은 꿈이 있다면?
- 아침에 일어났을 때 꿈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개운하게 자봤으면 좋겠다. (즉, 어떤 꿈을 꾸고 싶은가 자체가 나중 문제다)

31.개인적으로 문답 하라고 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 역시 놔둘테니 아무나 집어가3.


뭐랄까... 별로 재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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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7. 04:37


Sylpheed 님께서 200번 글의 첫 덧글인 동시에 이 블로그 통산 1000번째 덧글을 게시해 주셨습니다.

공지했던 대로 두 가지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이 글에 덧글로 달아 주세요 :)

단, 온라인으로 들어드릴 수 있고, 너무 지나치지 않은 소원에 한정합니다. (공지대로)

소원 접수는 9월 30일까지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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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4. 13:46
사상누각인 네이버 1등. 불펌으로 쌓은 1등, 불펌으로 망할 것이다.

제가 가끔 소개하는 김중태문화원 블로그의 멋진 글로 갈음할까 합니다.

김중태문화원 블로그의 글들을 읽다 보면 김중태 님의 식견에 감탄하게 되는군요 :)

제가 평소에 네이버에 갖고 있었던 두리뭉실한 불만을 저렇게까지 완벽(!)하게 풀어서 구체적으로 써 놓은 글을 다시 찾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덧. 트랙백 핑을 보내려고 했는데 트랙백 주소가 올바르지 않다는군요. 그냥 링크만 걸겠습니다.
by hislove 2005. 9. 3. 02:43
오랜만에 모레 기능으로 접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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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9. 2. 20:07
C: 드라이브를 포맷하고 운영체제를 재설치했다.

익스플로러 6 SP1 설치를 시도했다.

"이거보다 더 나중 버전 익스 설치돼있으니까 이건 설치못해 짜샤" 라고 영어로 지껄인다.

또 포맷하고 또 재설치했다. 여전하다. (............이걸 다섯번 반복)

결국 "옛날 윈도 CD" 꺼내다가 재설치했다 (...)

한 여덟 시간 정도 허비했군. -_-
by hislove 2005. 8. 31. 12:50
20가지 취향.

출처는 제목에 명시.

그럼 함께 가볼까요 고고고.

1. 영화
- 영화 자체를 못본지 오래 되었군요. 그래도 베스트 탑 3 를 꼽는다면 쇼생크 탈출, 벤 허, 그리고 마지막 하나를 뭘로 할까 매우 고민할 듯 하네요.
요새는 가벼운 영화가 좋더군요. 극장판 애니메이션 선정 기준에도 들어갑니다만(...)

2. 음악
- 여전히 내 마음 속에는 요한 세바스챤 바하. 칸노 요코.
하지만 잡식 성향이 강한 탓에 다른 음악들도 많이 듣고 즐기는 편입니다.
DC Talk나 the Cranberries, ABBA, Simon & Garfunkel도 좋고, Кино(끼노)-Виктор Цой(빅또르 쪼이)의 밴드- 역시 여전하죠.
그 외에 각종 클래식 세미클래식 재즈 올드팝 모던팝 인스피레이셔널 인스피리츄얼 바로크 락 전파송 모에송 가요 기타등등... 헥헥헥.

3. 배우
- 글쎄요.

4. 성우(겸 가수)
- 유카링을 빼놓으면 이야기가 안 됩니다 (...하지만 가수로서는 영......OTL)

5. 스타
- 스타자키 노조미국내는 잘 모릅니다.

6. 만화가
- 토우메 케이 씨 어째서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5권 쿠로가네 6권 기타등등 안내는거야배ㅑㅤㅋㅜㅌ;패ㅑ벚;이ㅡ,ㅤㅊㅜㅋ; ㅣ,ㅌㄹ;ㅁㄴ여ㅔㅂ라엄;ㅣ,ㅊ트ㅜ;ㅁ내열;ㅁ나ㅣ얼

7. 만화
- 역시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요즘 보는 걸로는 손꼽을 수 있는 게 손 끝의 밀크티 (...)

8. 애니메이션
- 카우보이 비밥, Noir 정도가 바로 떠오르는군요. (그런데 어째 이 두 작품엔 유카링이 한번도 안나왔잖(...))
그 외에 유카링 나온다면 거의 꼬박꼬박 챙겨봅니다(풉)

9. 책
-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아마 앞으로 제 마음 속에서 저걸 능가하는 대작이 나올지가 의문입니다.
아마도 그런 걸 써준다면 영도님이 아닐까 싶지만(......)
현재 버닝하는 건...

1) 부기팝 시리즈. 아마도 각 권마다 전부 다 리뷰를 붙일 예정.
2) 아라짓 시리즈(가칭). 눈물을 마시는 새 리뷰를 붙여놨고, 피를 마시는 새 리뷰도 할 예정.

10. 서점
- 홍대 쪽 총판 위주. 간혹 문화상품권을 써야 할 일이 있으면 광화문 교보문고.
간혹 인터넷 서점을 이용할 일이 있다면 알라딘과 예스투포 정도?

아직 일어원서를 사고 있지는 않지만, 살 일이 있다면 역시 광화문 교보문고를 애용할 듯 하군요.

11. 커피숍
- 이디야 에스프레소가 가장 마음에 들지만, 체인 찾기가 매우 어렵군요. 신림동 이디야 에스프레소는 값싸고 적당히 맛있는 데다 주인 아저씨가 친절하기까지 한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베스트에 꼽죠.
가장 무난하게 가는 체인은 역시 수석항해사 스타벅스.

12. 화장품
- 아예 안 쓰는지라 패스. 제 소유의 화장품이라고는 D 모님께서 선물해주신 FILA 사의 썬크림 하나뿐입니다. 그것도 선물받아서 햇살 뜨거운 날을 정말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후로 장마 흐림 장마 흐림의 연속이어서 한번밖에 못써봤어요 어흐흑 ;ㅅ;

13. 패션
- 손에 잡히는 대로 고고고.
일단은 라운드 셔츠보다는 폴로 셔츠, 그것들보다는 드레스셔츠 류를 선호합니다.
바지는 대부분 짙은 색 계열이군요. 감색 짙은 갈색 검은색 등등등. 역시 청바지가 가장 많네요.

14. 색
- 녹색이라면 카테고리가 무한정 늘어날 정도로 녹색에 환장했습니다(풉)

15. 가수
- 가수보다는 작곡가를 신경씁니다... 만 피하는 가수가 몇명 있긴 합니다. (누군지는 패스)

16. 극장
- 안간지 거의 3년 된 거 같군요 OTL

17. 음식
- 피자, 닭, 감자. (맨날 말하지만 치킨 포테이토 피자는 질색 -_-)
피하는 음식으로는 치킨 포테이토 피자(...)랑 오징어.

18. 칵테일
- 역시 주도에 심취한 수준은 아니라서 맛이 단순한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을 좋아합니다.
스크류 드라이버, 블랙 러시안(에서 깔루아만 베일리스로 바꾸어주면 화이트 러시안이 되던가), 섹스 온 더 비치(with a friend 포함) 같은 류?

19. 레스토랑
- 파미레스 류를 말하는 거라면 역시 추억의 스카이락T.G.I. Friday's 라든지 Outback Steakhouse라든지 Cizzler라든지 이런 대중적인 곳밖에 안가봤는데, 에피타이저 류는 TGI가, 스테이크 류는 아웃백이 마음에 듭니다. 씨즐러는 역시 샐러드 바가 가장 인상적이었군요.

20. 장소
- 어느 장소든, 곁에 좋은 사람만 있다면야.

by hislove 2005. 8. 29. 15:33
고백에 관한 15문답...

나를 들여다 보는 창에서 트래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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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slove 2005. 8. 25. 12:32
이 글을 쓰기 전에 글 관리 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재미있는(?) 게 눈에 띄는군요.

전체 - 193개 글 | 952개 덧글 | 53개 관련글

관련글(트랙백)의 대부분은 제가 제 글에 거는 거니까 별로 의미없고(...)

전체 200 포스팅, 1000 덧글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1. 200 포스팅 째의 글에 첫 덧글을 달아주시는 분

2. 전체 1000 덧글에 해당되는 덧글을 달아주시는 분

이렇게 두 분을 선정해서 "온라인으로 들어드릴 수 있는 부탁"을 한 가지씩 들어드립니다.

범위는 꽤나 다양한데요, 일단 온라인으로 들어드릴 수 있는 부탁이라면 웬만하면 다 들어드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질문을 하시고 답변을 요청하신다든지, 혹은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신다든지...
MANIAC 님이 가끔 하시는 온라인 메이드 이벤트랑 비슷한 범위에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

AAF 분이시라면 게임 관련으로도 "너무 심하지 않은 범위 안에서" 요청하신다면 들어드립니다.

(금고 다섯번 정도만 털어달라든지-열칸 보유중입니다- 120렙제 근처의 특정 장비를 달라든지 하면 들어드릴 수도 있지만,
만약 전재산을 달라든지 무지개 뼈다귀 몽둥이를 달라든지 하시면 곤란하겠지요 (웃음))

->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1. 같은 포스팅에다가 연속으로 두 개 이상 덧글을 달았을 경우

2. 등수놀이

3. 포스팅의 내용과 상관없는 덧글의 경우

->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처리합니다.

1. 1000번 덧글이 주인장 덧글일 경우 -> 1001번 덧글을 다신 분께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2. 200번 글에 아무리 기다려도 덧글이 안 달릴 경우 -> 애석하게 되었군요 (...)

3. 1000번 덧글이 정확히 200번 글에 달린 첫 덧글일 경우 -> 해당 분에게 두 가지 부탁을 들어드립니다. :)
by hislove 2005. 8. 25. 08:04
가끔 필 꽂히면 러시아 시 몇 개를 번역해서 옮길 생각이다. 몇년 전에 번역해 놓은 걸 그냥 갖다붙일 때가 더 많겠지만 :)

이 시의 제목은 ***에게 (영어로 따지자면 to ***).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에게 바치는 헌정시이다.

알렉산드르 세르게이비치 뿌쉬낀 시.
나는 기억하오, 기적의 순간을.
내 앞에 당신 나타난 그 순간을.
스쳐 지나가는 환상처럼,
순수한 미의 화신처럼.

희망 없는 우수의 괴로움 가운데,
소란한 공허의 혼잡함 가운데,
내게 울려온 기-인 상냥한 목소리,
보이는 부드러운 얼굴.

세월은 흐르고. 격렬한 감정의 격노가
옛 꿈을 산산이 흩어 버리고
난 잊었소. 그대의 상냥한 목소리를.
그대의 천상의 모습을.

인적 없는 곳, 유형의 어둠 속에서
나의 날들은 조용히 늘어져 갔다오.
신성도, 영감도,
눈물도, 삶도, 사랑도 없이.

영혼에 깨어남이 찾아왔소.
여기 다시 당신이 나타났소.
스쳐 지나가는 환상처럼,
순수한 미의 화신처럼.

심장은 환희로 고동치고,
그것을 위해 살아났소.
신성도, 영감도,
삶도, 눈물도, 사랑도 다시.



그런데 이거 유부녀한테 바치는 시 치고는 좀...(...)

역시 바람둥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뿌쉬낀이었다.

by hislove 2005. 8. 24. 14:03
2000년도. 20세기의 마지막 해.

그 해, 나는 연극을 했었다.

학교 후배들과 떠났던 연극 TS의 추억. 역할극은 참 재미있었지...

그 때의 사소한 추억을 난 아직도 기억한다.

그러나 그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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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고. 세상에 나늬 같은 여자도 없고. 흠. 사나이가 죽기 좋은 조건이다."

"나늬는 있어. 내가 원하니까."
by hislove 2005. 8. 21. 19:55
진정으로 모난 돌은

때리려고 날아오는 정을 박살내고도 멀쩡하단다. 훗.

어디 한 번 때려보렴.
by hislove 2005. 8. 19. 19:34
이번 모임 간사는 제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제 블로그에 써두는 게 웬지 가장 널리 알려질 듯 하여(아 슬프다)

8월 18일(목) 13시 30분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만납시다. 모임 목적은 단순히 점심먹기. 점심 먹은 다음에 헤어질지 아닐지는 미정입니다(.)

일단 필참인원은 저와 동굴님 페디군. 참가의사를 밝힌 써루악군.

미소년 페디군과 본적없는 동굴님과 봄날인 써루악군과 칙칙한 H모군. 남자만 넷이네요. OTL

이 네 명을 모두 아는 사람에 한해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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